초딩 때 동네 친구애들이랑 놀다보면..
왜 그렇잖아 놀다놀다 이것저것 지겨워서 할게 없는 날..
정말 그날은 날씨도 너무 더워서 이것도 저것도 다 재미가 없었어
할게 없어 아파트 옥상 위 평상위에 옹기종기 모여서
다들 누워서 빈둥빈둥 거리며 "더~워 더~워" 무한반복 하는 도중
약간 똘기 있던 민수라는 내 친구 입에서 무심코 튀어놓은 말 하나..
"야 더운데 우리 가위바위보해서 지는 사람 옷 하나씩 벗기 할래?"
그때 같이했던 맴버 애들이 나 포함해서 8명? 남자애 5명 여자 3명.
처음엔 애들 다 뭐 완전 이런 정신병자새퀴가 있나 하는 식으로 쳐다보다가
"왜~ 그냥 재미삼아 하자는 거지~ 날씨도 덥고 할 것도 없고~"
근데 날씨가 더워서 애들이 더위먹고 어떻게 된 건지 한두명씩 한번 해볼까? 할까?
은근 할 분위기를 타더라 또 거긴 인적도 드문 곳이라 사람이라곤 우리 뿐이었어
문제는 여자애들이었어.
난 굉장히 젠틀한 남자였기에 "그럼 여자애들은 빠질테니깐 우리끼리 해야겠네"
여자애들 갑자기 흥분해서 "야! 우리 왜 빼냐 우리도 할꺼야"
물론 처음엔 팬티 전까지만 벗는 걸로 경계를 정하고
초딩들이었지만 규칙도 정하고 이것저것 굉장히 전문적으로 했던 기억이..
암튼 대충 룰을 설명하자면
1. 일단 지면 봐주는거 업이 무조건 벗기(어긴 사람 절교함)
2. 몇 명이 지든 진 사람들은 하나씩 벗기.
3. 다 이기고 한명만 지면(예 모두 바위 한명만 가위) 2벌 벗고 나머진 1벌씩 입기
다 지고 한명만 이기면 (예 모두 가위 한명만 바위) 2벌 입기 나머진 1벌씩 벗기
4. 양말 안 신은 애들 있어서, 양말 신발은 한쌍에 한벌로 치기,
머리띠도 옷으로 포함 (여자애들이 하두 졸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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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진 사람 옷벗기란 룰을 정하고 가위바위보를 하려니깐..
가위바위보 한판한판이 겁나 살 떨리게 만들더라
여자애들도 슬슬 하나씩 벗기 시작하니깐 점점 더 과열되어지더라
중간 쯤 지난 상황을 설명하자면
남자애들에선 먼저 하자고 제한한 민수는 티셔츠랑 팬티만 남고
나머지 나와 다른 남자애들 3명은 윗통만 깠어
여자애들에선 다운이란 애는 신발만 벗었고,
승연이란 애는 신발, 양말, 머리띠만 벗은 상태고
채원이란 애는 티셔츠 벗고 브라가 노출된 상태였어
근데 참 평소에는 가위바위보 하면 맨날 지던 여자애들이
이런 중요한 때에는 왜케 잘하는지..
슬슬 서로의 옷이 하나 둘씩 벗겨지니깐 애들 서로 힐끗힐끗 쳐다보더라
특히 채원이는 여자애 중 최초로 티셔츠까지 벗었는데.
흰색에 분홍 꽃무늬 브라 하고 있었음
확실히 여자애들 중에 유일하게 브라했던 채원이 몸이 가장 어른스러웠어
키는 보통 남자애들보다 좀 더 컸고 가슴도 우리누나(중1)보다 컸으니
어렸을때라 그런지 우린 가슴보다도 그냥 여자브라가 더 신기했음
남자애들 자꾸 쳐다보니깐 체원이가 얼굴 빨개져서 몸 움크리고 손으로 가리드라
그리고 다음판에서 승연이란 여자애랑 민수가 진거야
승연이도 드디어 티셔츠를 벗나 했더니.. 이게 손목시계 풀어버림..
문제는 민수였어.. 근데 애가 똘끼가 진짜 있긴 했었음
자기 티셔츠 말고 팬티 벗으면 안되냐고 물어봄 ㅋㅋㅋ
다들 이걸 모라고 대답해야 할지 망설이는데
그럼 벗는다 하더리 팬티를 훌렁 벗어버리는 거야
갑작스런 돌발행동에 여자애들 꺅하고 소리지르고 고개 돌리더라
그리곤 그리곤 아무렇지 않게 티셔츠 주욱 잡아당겨서 거ㅅㄱ가림
자기 간에는 팬티만 입고 있는거 보단 티셔츠로 거ㅅㄱ를 가리는게 더낫다고 생각함
근데 웃긴 게 뭐냐면 벗은 옷을 가운데로 벗어놓기로 했는데
맨 위에 올려진 민수 흰 팬ㅌ에 똥 자국 있었음ㅋ
겁나 애들 식겁해서 "아! 드럿!"하면서 여자애들 민수 경멸하듯 째려보고
남자애들은 장난으로 야 이거 버려 하면서 딴데로 집어 던지고
민수 ㅅㅂ하면서 가서 주워오고
암튼 그렇게 화기애애(?) 하게 그 다음판이 진행되려 하는데
다운이란 여자애가
"야 근데 원래 팬티까진 안 벗기로 하지 않았어? 근데 저 변태ㅅㄲ 뭐임?"
다운이란 애는 약간 로리삘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암튼 6학년인데도 4학년 같이 보이는 몸에 얼굴도 완전 초깜찍하게 생겼는데
근데 애 말투가 장난아님. 돌직구+독설. 진짜 목소리는 애기같은데.. 매치가 안됨
게다가 참고로 아빠가 삼성회사 다녀서 겁나 잘 사는 귀족집 아이임
암튼 민수때문에 룰이 이상하게 되버려서
그냥 이판 사판되서 결국 룰이 팬티도 지면 벗는 걸로 룰이 바뀐거야
여자애들이 처음엔 망설이다가 분위기 때문에 그냥 그렇게 하기로 함
그리고 다음 판에서 나랑 다운이, 승연이, 그리고 민수가 또 진거야
우리들 중에서 가장 적게 벗은 다운이는 신발 벗은거 밖에 없었기에
여유있게 노란 캐릭터 양말 벗고, 나도 티셔츠 훌렁 벗었어
각종 머리띠, 팔찌, 시계 등등으로 때웠던 승연이도 이젠 속살 공개해야 했음
티셔츠 벗었는데 브라 안함..
채원이만큼은 아니더라도 가슴이 좀 볼록했는데 왜 안했는진 모르겠음
근데 확실히 벗을수록 애들 치부가 하나씩 드러났던게
옷 입을 때는 몰랐는데 승연이 티셔츠 벗고 앉아 있으니깐 배 살짝 접힘
남자애들 다 뱃살 접힌다 하면서 똥배똥배 하면서 놀림
문제는 민수였음. 이젠 지도 부끄러운지 망설이는거야
민수 옆에 앉아있던 다운이가 "안벗냐? 쫄았냐?"
민수 그말 듣고 바로 울컥에서 뒤돌아서 티셔츠 던져 버리고
두손으로 거기 가리고 돌아섬
여자애들 꺄아아악 소리지르고 "모야 재 진짜 벗었어ㅋㅋ" "알몸ㅋㅋㅋ" 하며 난리남
병철이란 남자애가 "야 민수는 이제 다 벗었으니깐 빠져야 하는거 아냐?"
그러자 민수가 자기 계속 하고 싶다고 애걸함.
더이상 벗을게 없는데 그냥 껴서 할 수 없는 거고.. 고민하는데
내가 제안함 "그럼 알몸으로 진사람은 5분동안 열중셧하고 있기 어때?"
"헐? 알몸으로 열중셧? 대박"
애들 모두 반 흥분, 반 두려움 느끼면서 내 제안을 받아들임
민수 역시도 같이 계속 하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승락했지
근데 그 다음판에 정말 하늘이 도운건지 기적적으로 민수 혼자 이긴거야
룰대로 민수 혼자 이겼으니 두벌 입을 수 있게 돼서 팬티랑 바지 다시 입음.
다른 애들은 나머지 한 벌씩 벗어야 했음.
민수를 제외한 나를 포함한 남자애들 전부 팬티만 남음.
이젠 슬슬 나도 똥줄 타기 시작함.
남들한테, 그것도 여자애들 앞에서 거ㅅㄱ 노출은 생각도 안해본 거였음..
다운이란 애는 여전히 여유있게 머리띠 풀음
근데 문제는 승연이와 채원이었음. 둘다 상반신은 다 까였기 때문에
승연이는 치마 벗어야 했고, 채원이는 청바지 벗어야 했음
눈 앞에서 여자애들이 팬티 노출하니깐 우리 남자들 졸 후끈 거림ㅋㅋ
채원이는 하얀색 팬티, 승연이는 분홍색 팬티
여자애들 이제야 정신 차렸는지 "우리 이제 그만하면 안돼?" 막 울기직전임
혹여나 자기들도 이젠 민수처럼 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몰려든거지 뭐
물론 우리 남자애들은 "뭐야 민수가 저정도까지 했는데 여기서 끝내면 안되지"
하면서 거절했고, 특히 민수는 얼굴 시뻘개지면서까지 자기만 보여주고 끝나면 안된다고 소리침
여자애들이 같은 여자인 다운이에게 도움을 구하는 눈빛을 보내는데
다운이 녀석 완전 냉정하게 "어쩔 수 없자나. 이미 벗기로 약속한 건데.
정정당당해야지 여자라고 봐주면 좀 그렇자나"
여자애들 편을 안들어줌 채원이는 완전 독기 올라서 "다운이 너 지면 어떻게 돼나 보자"
암튼 이젠 정말 민수 다운이를 제외한 누구든지 지면 반드시 팬티를 벗어야만 했어
근데 갑자기 왠 반전인지 다음판에 다운이만 진거야
한명만 졌기 때문에 룰대로라면 진 사람은 두벌, 나머지는 한벌씩 입어야 했어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남은 우리는 모두 다 안도하며 한 벌씩 입었어
근데 문제는 다운이는 두벌을 벗어야 했는데 다운이가 입고 있는게 원피스였어
정말 모든 애들이 한 목소리로 "원피스는 한벌이야!!!"라고 말함
다들 그동안 다운이가 얄밉긴 했나 봄
다운이 완전 멘붕옴 막 고민하다가 원피스 앞에 달린 리본 있음
그 리본 풀더니 한벌이라고 하더라 어이가 없어서 진짜
계속 우기길래 결국 드러워서 알았다고 쳐줌
근데 어떻게든 원피스는 안 벗으려고 이것저것 고민하드라
애들이 신경질내면서 시간 간다고 막 소리지르니깐 결국 어쩔 수 없이
원피스 벗음. 근데 다운이도 소연이랑 마찬가지로 브라 안함
결국 원피스 벗으니깐 완전 노랑색 곰돌이 팬티 한장 남음
다운이가 두 손으로 가리면서 얼굴 빨개진게 왜케 통쾌하던지
앤 완전 초딩몸매였음 가슴도 남자애들처럼 평평~
어째뜬 갑자기 1등으로 제일 안 벗던 다운이가 제일 많이 벗게 됨
나머지 애들은 바지까지 입은 상태고 민수는 이제 뭐 양말까지 신음
그 다음판에 가위바위보 했는데 나랑 민수랑 다운이가 졌음
우리 전부 박수치고 환호함
민수는 이정도쯤이야 하면서 자기 양말 벗어던지면서
"아싸! 신다운 팬티 벗는다!"고 소리치며 졸 좋아함
다운이 완전 식겁해서 제발 봐주며 안되냐고 부탁함
당연히 남자애들은 들어줄리가 만무하고 여자애들도 이젠 복수타임
"안돼지! 너가 아까 그랬자나 남자 여자 공평해야 되다며 빨리 팬ㅌ 벗어"
안벗으면 거의 강제로 벗길 분위기였음 ㅋㅋ 5분동안 닥달하니깐
결국 뒤돌아서 노랑색 곰돌이 팬티를 지손으로 엉덩이 밑으로 쑥내림
그러면서 동시에 다운이의 새하얀 엉덩이가 쨘 하면 공개됐어
옆에서 보던 채원이가 "어머? 다운이 엉덩이에 점 있다 귀여워"하며 놀림
애들 다 킥킥거리고 얼레리 꼴레리 놀림 아까 민수때보다 더 심하게 놀리는 거 같았음
그렇게 다운이는 여자애 최초로 알몸이 된거임
민수가 그동안 다운이가 얄미웠는지 "너 이번에 또 지면 어떻게 되는지 알지?"
옆에 있던 병철이도 "헐~ 열중셧하면 거기 다보이는거 아냐? 대박이네" 막 그럼
다들 다운이가 지기를 기대하면서 가위바위보 했는데
그 다음판 가위바위보 했는데 이번엔 나 혼자 이김 ㅋㅋ
팬티만 남아서 똥줄 탔는데 바지랑 티셔츠까지 회복함
다른 애들은 한벌씩 벗음 이젠 이것들 어차피 이미 팬티보여줬다 생각하니 훌렁 훌렁 벗음
하지만 그게 중요한게 아니었음 왜냐면 다운이는 알몸인 상태에서 졌기 때문에 벌칙 받아야 했음
우리 남자들 완전 환호하고 그땐 진짜 무슨 월드컵 우승한거 마냥 좋았음ㅋㅋ
그러곤 남자애들 존나 아낌없이 봐 주겠다는 눈빛으로 다운이에게 시선 고정
다운이는 어떻게든 봐 주면 안되겠냐고 사정사정 했지만 이미 기대로 한껏 부픈
남자애들에게 자비를 바라는 것은 무리였어
결국 다운이는 모두가 보는 앞에서 알몸상태로 열중셧 자세를 취했고
남자애들 "야 정확히 5분이야 정확히 재" 하면서 완전 열심히 쳐다봄
우리 정말 무슨 과학시간 개구리 관찰하듯이 정밀하게 보ㅈ랑 엉덩이 감상함ㅋ
맨날 건방진 표정 짓던 다운이가 울기 직전인 표정으로 얼굴 빨개져서 고개 푹숙이고
알몸으로 열중셧하고 있는데 뭔가 여자 거기를 봤다는 거 보다도
건방진 다운이에게 패배와 굴욕을 안겨줬다는 성취감이랑 통쾌감이 들었음
무슨 오락기 게임 보스전 클리어했다는 느낌?
남자애들 막 쳐다보면서 "헐~ 나 처음 봐 이렇게 생겼구나" 하면서 쳐다봄
여자애들도 멀리서 보면서 "어떡해 다운이 남자애들한테 거기까지 다 보여줬어"
"이젠 창피해서 어떡게 애들 얼굴 보냐" 하면서 놀림
불과 10분전만 해도 다른애는 몰라도 다운이가 이렇게 되리라곤 상상조차 못했는데
무슨 반전 드라마처럼 완전 대박 통수 상황이었음
결국 우리들의 옷벗기기 가위바위보에서 거기까지 적나라하게 보인건
남자여자 다 합쳐서 결국 다운이밖에 없음ㅋㅋ
그런데 갑자기 옥상으로 경비아저씨 올라옴;
알고보니 밑에층에서 옥상 시끄럽다고 경비아저씨한테 연락한 거임
경비아저씨는 옷도 제대로 못입은 우리를
일렬로 세워놓고 애들끼리 이런장난하면 못쓴다며 10분 동안 잔소리 엄청함
그러곤 빨리 옷 입고 내려가라고 하심
그 뒤로는 옷벗기기 가위바위보 안함.
뭐 그래도 아쉽지는 않았음
나름 우리 남자들은 이미 그때 나름 소원 성취했으니깐^^
아 다운이랑은 그 이후로 친구로 지냈냐고?
친구로 지냈겠어; 우리 앞에서 그런 치욕을 당했는데;
그 다음날 우리랑 말도 안하고 지내다가 몇일 지나서
우리한테 절교 선언하고 다른 친구들 사귀고 개네들이랑 놀러다니더라고..
아 그래도 우리반에서 다운이가 제일 귀여웠는데.. 아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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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1) 어느날 초딩들끼리 아파트 옥상에서 가위바위보 옷벗기기 놀이함
2) 중간과정 생략 (궁금하면 알아서 쳐 보든지)
3) 결국 그 중 여자애 한명이 가장 많이 벗고 끝남
4) 갑자기 경비 아저씨 올라와 10분 잔소리들음.
5) 결론: 썰 존나 길어
라는 내용의 쩡 찾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