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 짜리 영화를 버스 타면서 보게 추천해달라고
작성했다가 여러 댓글이 달려서 듄2를 보게 되었습니다.
듄1이 개봉했을때 무조건 극장 가서 보라는 인터넷 글들이 많았지만 이미 극장에서 내려가거나 시간대가 맞지않아서 못보고
티비로 결제해서 봤는데 보다가 질리더라구요.
결제하고 끝까지 못본건
수상한 후보인가? 정직한 후보인가? 그거 이후 첨이었습니다.
여튼 그거 보다가 말았는데 저번달에 티비 키니까
듄1을 틀어주길래 틀어놓고 겜하다가 이런 내용이었구나
싶었습니다.
여튼 듄2를 봤는데 무슨 영화가 2시간동안 이렇다할만한
위기랄지 문제랄지가 없을까요? 영화의 설정, 배경, 색, 연출 이런걸
떠나서 재미가 없어요.
이 영화는 영화가 아니라 드라마 아닐까요?
영화라는 겉포장을 한 큰~~~ 드라마요.
얼마나 큰 배경이길래 2편을 내놓고도 시작점에 선 느낌도 들락말락 하고 이렇게 뒤에 한방만 보고 기다리기에는 영화가 맞나싶네요.
그래서 드라마라 생각하는거 같습니다.
영화의 규모, 떼깔만 놓고 보면 원탑이지만
그게 꼭 재미를 보장해주지는 않는거 같네요.
듄2 재밌게 봤지만 부정은 못 하겠음 ㅋㅋㅋㅋ 드라마 맞음... 책 에피소드 하나가 영화니까 드라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