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이 뇌 꺼내놓고 일하는 행태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기기가 정말 힘듬.
아무리 메뉴얼이 있다고 해도, 돌발상황이 생기면, 최소한 중간 관리직들은 상황을 판단해서 대처하고 후보고 하라고 그렇게 이야기를 해도.
뭔 돌발상황이 생기면, 눈 껌뻑거리면서 자기 일만 하고 있음.
윽박질러도 보고, 실수령액 기준 거의 업계 평균 2배까지도 줘봤는데.
돈을 더 줘보니까
'열심히 할려고' 하는거 까진 유도가 되는데
상황이 주어졌을 때 능동적으로 판단하는 태도까지 키울 순 없더라.
그래서 지금은 포기하고, 실장급만 비싼애들 쓰고, 나머지 애들은 딱 업계평균 수준만 주고, '쟤들은 그냥 제한적인 Ai다' 라고 마인드컨트롤 해가며 굴리는 중인데.
뭐 하나 터질때 마다 대표랑 실장들이 뛰어가서 일일이 상황정리 해야하니 피곤하다;;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어. 왜냐면 직원들이 자율적으로 뭘 처리하기 위해서는 어쨌든 정보접근이 필요한데, 자기 업무외의 정보에 대한 접근이 원활한가는 둘째치고 그 필요성을 평소에는 전혀 느끼지 못하거든.
대표랑 실장이 그 돈받아가면서 해야할일이 상황정리아님?
욕심이다 네가 직장일을 해봤는지 아닌지는 모르곘는데 사장이 너한테 '니 업무 이외에 시설설비 내용도 다 파악하고있는게 좋다' 라고 말하면 ㅈ까라고 밖에 안함 보통은
그런 사람들은 ㅈ소에 안있고 다 대기업갔지
그게 ㅈ소의 문제점인데, 애초에 상황이 생기면 안 되는건데 어떻게든 상황 수습만 하고 직원 탓만 하더라.. 상황발생 안 하는 시설투자나 프로토콜 수립에 돈을 더 써봐. 그거 심지어 잘만하면 정부나 지자체표창도 받고 투자비도 전액 지원받기도 하고 그럼.. 예전에 그런쪽 업무에 들어가봐서 사례 많이 봄.
이건 그냥 업무대응메뉴얼이 없으니까 직원이 임의판단해버린거잖아 메뉴얼을 만들어...
중간 관리직인데 돌발상황에 본인 재량으로 판단해서 대처하고 후보고 하는 사람? 찾기 힘들어. 몇몇 있는 인재들은 이미 더 좋은 회사에서 채간지 오래임.
대표랑 실장이 그 돈받아가면서 해야할일이 상황정리아님?
ㅇㅇ 그래서 스탭들은 다 쌈마이로 갈아치웠어. 마인드가 안된 애들은 돈 더 줘도 의미가 없더라.
예를 들어봐
자 예를 들어보자. 고객이 왔어. 그리고 그 고객에 맞는 서비스를 설계+ 제공하기 위해선 A라는 장비를 통해서 분석을 해야해. 근데 지금 A장비가 돌발적으로 작동이 안됨. 그러면 일단, 고객에게 업체의 장비가 오작동 중이란걸 드러내 보이는건 라포형성에 전혀 도움이 안되지. 그러면 일단 고객을 잘 응대하고, 조용히 실장이나 나한테 와서 지금 A장비가 안되니까 어떻게 할까요? 일단 어떻게든 시간을 끌까요, 아니면 일단 임의로 서비스를 설계하고 A가 복구되는 대로 수정할 부분은 추후 상담에서 매니지 해볼까요. .....이러고 실장이나 나한테 넘겨줘야겠잖아. 고객 앞에서 나 불러서 '대표님 A 안되는데요?' ......이러고 앉았다.
이건 교육으로 해결되는거 아님? 한번 교육했는데도 재발하면 모를까
왠지 이럴것 같아서 아래에 댓글 달긴 했는데, 그건 직원탓이 아니라 장비예방정비에 돈을 안 쓴탓이고 무정지 장비처럼 장비자체에 돈을 많이 들이던가 프로토콜을 잘 수립해봐. 전에 반도체쪽 소규모 회사들 지원해주면서 그런거 많이 봄..
[삭제된 댓글의 댓글입니다.]
곰곰군
이건 그냥 업무대응메뉴얼이 없으니까 직원이 임의판단해버린거잖아 메뉴얼을 만들어...
소_신발_언
아니. 메뉴얼도 정도껏이지.. 얘들은 하다못해 인터넷 장애만 발생해도, 메뉴얼이 없으면 업체에 장애복구 해달라는 것도 못해. '어어.. 우리 인터넷 어디지?' ....이러고 앉았다.
[삭제된 댓글의 댓글입니다.]
곰곰군
욕심이다 네가 직장일을 해봤는지 아닌지는 모르곘는데 사장이 너한테 '니 업무 이외에 시설설비 내용도 다 파악하고있는게 좋다' 라고 말하면 ㅈ까라고 밖에 안함 보통은
소_신발_언
아니 다 파악하고 있어. 문제는 내가 그걸 다 매니지 해야한다면, 스탭급들은 별로 후하게 챙겨줄 필요도 없다는거지. 그냥 똘똘한 실장들 몇명 고페이로 쓰고, 일반스탭들은 적게 주고 기대치를 낮추는게 정신건강에 좋더라.
곰곰군
원래 기업운영은 그렇게하게 된지 꽤 됬는데말이지.. 괜히 비정규직사회를 기업들이 졸라 좋아하는게 아니거든
사람쓰는게 제일 힘든일이지. 특히 소규모 업장일 수 록 자기 인건비도 못하는 폐급이 많이 꼬이니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어. 왜냐면 직원들이 자율적으로 뭘 처리하기 위해서는 어쨌든 정보접근이 필요한데, 자기 업무외의 정보에 대한 접근이 원활한가는 둘째치고 그 필요성을 평소에는 전혀 느끼지 못하거든.
어쨌든 적당히 돈을 주면 그만큼은 해주기만 해도 그냥 평타는 친다고 생각해야지
중간 관리직인데 돌발상황에 본인 재량으로 판단해서 대처하고 후보고 하는 사람? 찾기 힘들어. 몇몇 있는 인재들은 이미 더 좋은 회사에서 채간지 오래임.
그런 사람들은 ㅈ소에 안있고 다 대기업갔지
그게 ㅈ소의 문제점인데, 애초에 상황이 생기면 안 되는건데 어떻게든 상황 수습만 하고 직원 탓만 하더라.. 상황발생 안 하는 시설투자나 프로토콜 수립에 돈을 더 써봐. 그거 심지어 잘만하면 정부나 지자체표창도 받고 투자비도 전액 지원받기도 하고 그럼.. 예전에 그런쪽 업무에 들어가봐서 사례 많이 봄.
문제는 말이지. X소가 될수록 넓은 클라이언트의 스펙트럼에 개인화된 솔루션을 제공해야해. 대기업처럼 하나의 프로토콜을 정해놓고, 거기에 고객이 맞추게 할 수가 없다고. 그럼 다양한 상황에 대해서 최소한의 상황판단능력이 필요해지고, 그걸 요구하기 위해서 애들한테 동종업계 2배의 페이를 줬던거라고. (이 업계 대기업대비 평균페이로 쳐도 최소 1.5배임)
이거 ㅈ소식으로 말하면 회사에 주인의식가지고 일해라인데 페이 2배여도 월급받으면끝임 차라리 그런거 가지게할려면 지분을 줘야됨
막말로 안좋은 마인드가지고있는 인간이 직원으로 있잖아? 사장인 네가 방방 뛰어도 속으로 '어쩌라고' 밖에안됨 어차피 평생직장 개념은 없어져서 이직하면 그만이고 망하면 사장이망하지 내가 망하는건 아니라는 마인드가 디폴트가 되버림
ㅇㅇ 니 말이 맞음. 그래서 내가 그걸 깨닫고 월급 반으로 줄이고 갈아가면서 쓰는 중.
차라리 빈말로라도 술자리 자주하거나 좀더 친근하게 대하면서 '우리 끝까지 가는거다'이런식으로 굴고 직함뿐인 이사라도 달아주면 그런사람들은 자기회사처럼 일함 나중에 그냥 짤라버려도 사람관리부분에서 이런게 중요한이유가있음
갈아가면서 쓰면 결국 회사평판떨어지고 나중에는 폐급으로 점점 내리막길가다가 업종변경이나 망하는게 ㅈ소루트임 평판은 고객뿐만아니라 직원도 만든다는거 잊지말고
정 힘들면 기업PR같은거 전문적으로해주는 곳들 있으니까 그런데서 상담받아보던가 아니면 동종업계 사장들이랑도 골프좀 치던가 술자리해 괜히 시간남아서 지들끼리 골프치러 다니는게아님 나름 노하우가 있고 그거 공유하는거니까
위에서 내가 말했듯이 모든 직원에게 자율적 대응이 가능할 정도의 정보를 제공해야 하는데 일단 그 정도의 정보를 말단 직원에게까지 계속 접근하게 놔둘 수 있느냐도 문제지만 그 정도의 정보를 가진 애가 그만두고 그 정보로 업계 내 경쟁사에 취직이라도 하면 골때려버림. 자율적 대처가 가능한 직원에 대한 환상을 버리라는 말밖에는 해줄 수 있는게 없다.
아니 내가 왜 내 돈 주고 사람 쓰면서 내가 싫어하는 술자리까지 해가면서 우쭈쭈 해줘야 하냐 ㅋㅋㅋㅋ 심지어 요즘 애들 회식 좋아하긴 하고?
지인 경우랑 겹치는것 같아 보고 있으니 답답하다.. 직설적으로 얘기하자면 그건 애초에 회사능력에 안맞게 운영하고 있는거야. 사장입장에선 그래도 규모 키울 때 까진 운영을 해야하니깐 고군분투해야되긴 하는데, 사전에 예상 시나리오 많이 짜서 많이 돌려보고 컨설팅도 받는거 돈 아까워 하지말아야함. 수없는 문서화랑 사례집 핸드북 기반에다 원숭이라도 와서 동작시키거나 대처할만큼 동선이나 대비수단을 정해놓는 것도 중요하고.. 현장에 빠져있음 디테일의 함정에 빠져서 큰 그림를 잘 놓치는데 사장이라도 나서서 문제파악을 제대로 해야하지않겠음? 그래도 요즘같은 불경기엔 뭐든 안되는데도 운영이잘되는 편이니 좀 만 더 하면 될것 같기도 한데..
그런사람들 파악해야되는게 너가 사장으로서의 역할이지 하위직원들 매니지먼트 될만한 사람들 니사람으로 만들라는 소리야
그리고 어떤 계통이든간에 가장 돈을 써야 하는게 클라이언트를 1차적으로 대응하는 쪽... 얘들은 정말 돈값을 하는 애를 써야함. 무슨 문제가 발생했을 때 그걸 표정에 드러내지 않고 대응 가능한 상부에 연락 가능한 직원 정도는 써야해
영업직이 고페이인 이유기도하지
내 경험상 "내 사람"이라는건 없더라. 아무리 내가 잘해준다 해도 그건 내 입장에서 잘해주는거라...
그럼 요즘 애들 좋아할만하게 스팀코드라도 뿌리고 연말 송년회에 스위치라도 몇대뿌리면 되지.. 텡x도 좋은데. 솔직히 그건 좀 격이 떨어지기도 하고..
음 요즘 기준으로 말하면 내이익과 상대방이 요구하는이익이 맞아떨어지는 상호보완적수직관계를 만들라라고 말하면 될려나
영업직은 인센을 확실히 챙겨줘야지... 근데 시발 영업직이 딴생각하면 그것만큼 골때리는 것도 없긴 함.
동종업계 이직(예정,본인과 그회사만 앎)으로 일감 토스시키는것도 봐서 ㄹㅇ 단도리 잘해야됨
내 얘기는 그냥 직원에게 감정적인 유대를 기대하지 않는게 좋다는 말임... 감정적인 유대가 있다 치면 그걸 직장까지 끌고 와도 문제고.
순수 화이트칼라랑 연구직으로 굴러가는업계는 모르겠고 내가 블루칼라업계여서 그런지몰라도 이쪽은 아직도 감정적인유대가 약간의돈보다 우선인경우도 있더라...
감정적인 유대를 만들고 유지하는데도 돈이 들어.
ㅇ 결국 그것도 돈으로 증명하는식이긴하지
자 나는 업계 평균 이상의 금액을 임금으로 지불했고. 그거에 동의해서 취업했으며. 나는 내 직원들에게 단 1도 노무상의 편,불법 행위를 저지르지 않았고. 내가 오버타임을 싫어해서 1년동안 오버타임 정산 시간이 잘해야 '분' 단위임. (작년에 직원별로 오버타임 수당 나간거 계산해보니까 젤 길게 한 애가 30분 오버타임 했더라) 이 조건에서 감정적인 유대가 없어서 일 못하겟다면 꺼지시는게 맞아.
무슨 업종이길래?
솔직히 비슷한 입장에서 말하자면, 결론은...... 그냥 대충 쓸 직원들은 기본적인 업무만 시키고, 그런 일까지 처리할 중간관리자는 잘 가려서 쓰는 게 맞습니다... 중간관리자는 정말 신경써서 뽑아야 하고, 말단 직원은 기본만 보고, 기본도 안 되면 해고하는 게 맞고 그래요.
네 그래서 저도 소위 high-low 로 바꿨어요. 중간관리직들은 페이건, 대우건 좀 과하다 싶을 정도로 돈 아껴서 최상급으로 뽑고. 스탭들은 그냥 딱 업계평균 주고 굴리다가, 못버티면 교체하고. 업종마다, 상황마다 다르겠지만 이게 젤 속편하더군요
저 같은 경우는, 중간관리자를 팀으로 만들어서 씁니다. 중간관리자 집단지성 같은 거죠.
오 좋다. 근데 관리자들끼리 막 경쟁의식 느끼고 아웅다웅 하지 않음? 고과걸리면 서로 협조 안하고 밥그릇쌈만 하던데..
관리자들이 일을 잘하면 일괄로 올려주세요. 일 못하면 일괄로 소리하고, 구멍이라고 단체지적되는 수준이면 그 사람은 빼고. 실제 그 사람이 엄청나게 뛰어난 사람이면(그런 사람 없어요) 모르겠는데, 아니면 그냥 빼는 게 오히려 운영에 낫습니다.
케바케이긴 하겠지만 이런 건 업무나 권한의 범위랑 연관되어 있지 않나 싶음 3만큼의 범위를 다루는 사람과 10만큼의 범위를 다루는 사람의 시각은 다를 수밖에 없잖아 또, 평소에 업무 범위나 사내 문화가 얼마나 수평적이었나도 큰 요인 중 하나지 않나
말단 직원에게는 아무런 기대를 안 해야 합니다. ......처음에는 순진한 생각을 할 수 있는데, 몇 년도 아니고, 그냥 1년만 해봐도 그냥 답이 없다는 걸 알게 됩니다. 인재는 극도로 드물며, 멀쩡하게 일 잘하고 문제없는 사람들은 멀쩡한 중견이나 대기업에 가 있지, 중소에는 붙어있지 않습니다. 이제 남은 거라곤 극도로 희귀한 인재와, 적은 수의 기본은 하는 사람, 그리고 다수의 응용은 커녕, 기본조차 모르는 사람들입니다. 이런 현실에서 업무범위니, 사내 문화니 이런 걸 따질 형편이 안 돼요. 이걸 고쳐나가려면... .......진짜 할 말이 없습니다. 이미 급여의 문제가 아니에요. 이런 사람들에게 돈을 많이 준다고 달라지는 건 없습니다. 다들 내가 이만큼 하니까 이렇게 준다고 생각해요. 사고의 관점이 다릅니다.
돈 많이 주면 잘 하겠지, ...그런 건 잘할 수 있는 기반이 있는 사람들에게 돈을 줘야 가능한 거지... 그냥 기본조차 안 된 사람들에게 돈을 많이 준다고 없던 능력이 생겨날 리가? .......일 시켜보면 대충 견적이 나옵니다. 어차피 직원 100명 안 되는 소규모 회사는 그냥 사람 일하는 거 직접 혹은 간접으로 귀에 들어올텐데, 그것만 들어도 답 나와요. 특별한 인재가 있으면 정말 감사하고 감사하겠는데... 돈이 문제가 아니라, 그런 사람들이 그냥 없습니다. 끝까지 가고 싶은 인재는 중소에 끝까지 안 붙어 있다고요. 커리어 채워서 이직하지... 근데, 그런 인재가 제발 몇 년이라도 붙어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몇 년이라도 좀 편할 테니까. 급여를 대기업 수준으로 줘도, 그 이상으로 쳐준다 해도 그런 사람들이 굳이 안 온단 말이죠. 편견이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