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식 오카마 캐릭터로 나타나는 이 캐릭터
pc적이지 않기도 하거니와... 무엇보다 이 캐릭터, 96년대 극장판에 나왔다
최소 이러한 이미지는 pc적이던 아니던 최소한 28년 묵은 오래된 이미지라는건데
파리올림픽 개막식에서... 그....
두가지 질문이 나타나는데
오카마 캐릭터가 pc캐릭터가 아니라면서 그 이미지는 왜 사용하는 것인가?
그리고,
28년된 이미지에서 벗어나 보이지 않아보이는데 그걸 자각하고 있는지?
나는 잘 모르겠음 이런 점에서
오카마 캐릭터와 현대 PC캐릭터는 영국 빅토리아메이드와 현대 일본 메이드카페의 메이드 만큼 차이가 있지만 말하면 관심없는 사람은 모르고 따지면 '그게 뭔데 씹덕아'문제인거
오카마가 성별과 성 정체성이 다를떄 생겨나는거 아닌가 누가봐도 PC인데!
희화화란 점에서 pc가 아니라고 이야기하더라 근데 그러면 거기에서 벗어나지 않은 것 같은 이미지는 왜 쓰는건지, 그것도 28년묵은 이미지를 왜 쓰는건지에 대한 질문이 남음 희화화란 과장이기 때문에 싫은 것 아닌가? '자기들 정도' 라면 괜찮다는건가? 아니면 '자기들이야말로 그걸 할 자격이 있다' 라고 주장하는건가?
다양한 사람 중 하나로 대표성을 가지고 등장시킨 거랑 집단 희화화의 유머코드로 쓰는 차이가 있는데 겉으로 보이는 요소가 같다고 의미가 같진 않지 뭐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제점이 있는건 이게 이미지가 28년 묵은 이미지라는거임. 그것도 최소 28년 이미 그 사이에 겟아웃 감독이 찍은 코미디 단편 등에서 '게이라고 해서 사람들이랑 크게 차이 안납니다' 라는 주제가 나오는 바 있고 심지어 오카마 캐릭터 자체가 희화화이기 때문에 pc가 아니라는 주장 또한 그러한 면모를 가지고 있음 그런데 왜 이제와서 '대표성을 가지고 등장시키는 이미지' 를, 과거의 희화화된 이미지로써 재현시키는건가? 라는거지
뭔가 인과관계를 반대로 생각하는 거 같은데 크로스드레서/여장남자가 먼저 있고 그걸 본따서 유머코드가 뒤따른 거지 저 세레모니가 후자를 재현시킨 게 아님
그러면 문제가 더... 뭐라고 해야되지 낡은 문제가 되어버리는 거 같은데 크로스드레서/여장남자의 이미지를 세레모니가 재현한 것일 뿐 유머코드를 재현한 것이 아니라고 한다면 '그 유머코드를 유발시킨' 이미지를, 저 세레모니를 계획한 이들은 pc의 대표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던 게 되는데 유머코드에 대한 유발 자체가 크로스트레서/여장남자의 이미지로부터 일종의 대표성을 얻었기 때문에 발생하고 있단 점을 고려해보면 저 이미지가 소수성의 대표성을 나타낸다는 관점 자체가 너무 낡은 관점이라는 거 아닌가...?
말했다시피 이미 저 캐릭터와 현재의 사이에 동성애자라고 막 다르고 그렇진 않다는 이야기는 많이 나왔었음
소수성의 대표가 아니라 수많은 소수 집단 중 CD의 대표를 저걸로 냈겠지 당장 파리 올림픽 오프닝 세레모니엔 저런 CD 계열의 퍼포머만 있던 건 아니었잖아
글쎄... 저 챕터가 평등이란 점에서 딱히?
딱히 뒤에 뭐라 말을 안하면 무슨 말을 하고 싶은건지 난 몰라...
평등이란 전체 챕터의 이미지 중 하나이기 때문에 그것이 크로스드레서만 대표하는 이미지라고 축소하기 힘들다는 이야기임
https://www.youtube.com/watch?v=0UAnrvTpvfI 일단 저건 자유 퍼포먼스(링크 기준 51분~59분 30초 가량 구간)의 일부분이었고 말한대로 평등 퍼포먼스의 메인도 아니고 그 중 한 요소였음
평등->자유
그러니까 그 중 한 요소이기 때문에, '퍼포먼스' 의 일부이기 때문에 온전히 크로스드레서만의 이미지로써 제안되었다고 보기 어렵단 이야기임 크로스드레서의 이미지로써, 해당 이미지를 사용한 것이 아니라 자유에 대한 이미지들 중 하나로써 해당 이미지가 사용된 것이고 이는 크로스드레서라는 이미지를 자유를 표현하기 위한 요인들 중 특정 요인을 대표하기 위한 이미지로써 사용한 것이라고 생각함
그렇게 기용되었는데 왜 외견으로 짐작할 수 있는 업데이트 여부가 중하냐 이거지 내말은. 저런 스펙트럼에 속한 사람도 사생활이 일상 속 여러분 곁에 있습니다 공익광고 같으면 저렇게만 딸랑 던져놓으면 뭘 말하고 싶은 거지 싶을텐데 자유라는 주제 안에서 시작하는데 왜 비판점이 되는건가 궁금해서 물어봄
나는 중요하다고 답할거임. 왜냐하면 결국 어떤 대표성을 가지고 기용되었으며, 그 대표성은 크로스드레서 자체의 대표성으로만 축소된다 보기 어렵고 설령 크로스드레서 자체의 대표성으로만 축소된다 보더라도 최소 28년의 시간적 차이를 가짐에도 불구하고, 너도 인정하다시피 '외견적 차이가 없다' 라는 면모는 저 이미지를 사용하도록 결정하는 관점들이 매우... 보수적인 경향성을 띈다는 의미라고 생각하기 때문임 물론 저 관점들이 애초부터 '보수' 였다면 딱히 문제가 안되겠지만 저 관점들은 '진보적' 관점 아니던가? 최소한 나는 저기서 무언가 변화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더 나았을 거라고 생각함.
그런 파격적인 퍼포먼스는 같은 퍼포먼스 다른데서도 충분히 보여줬는데 저 신 하나로 각성을 촉구하는 건 좀 오바지 싶은데 당장 마지막에 셀린 디옹 나와서 노래부르는 거 뭐 여성 디바가 한곡조 뽑는 게 뭐 '진보적 가치'를 표상하거나 파격성을 띄지 않지만 다 그냥 받아들이고 이해했잖아. 그런 증명을 위한 파격성이 모든 요소 하나하나에 적용되어야 한다는 건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의견이고 설령 그렇다해도 저 신 하나를 붙잡고 그 책임을 오롯이 뒤집어씌우는 건 그냥 저 신을 비판하겠다고 정하고 들어가서 생기는 논리라고 밖에 생각이 들지 않아
저것보다 더욱 파격적인 퍼포먼스를 진행해야 했다! 가 아님. 이미 저 퍼포먼스, 아니 전체적으로 모든 퍼포먼스는 너 말대로 파격성이 많았음 문제는, 그 '파격성 자체가 진부하다' 라는 거임. 우리가 '파격적인 것' 이라고 한다면 떠오르는 이미지, 그 이미지가 변하지 않았다는 거임. 28년 묵은 이미지라는 점에서 문제가 발생한다는 건 그런 이미지임. 파격을 주장한다는 건 알겠음. 그런데 그 파격을 위한 이미지는 왜 안 변하지?
제가 주장한 게 아니라 선생님이 주장하신거죠... 난 본문 사진의 사람들이 파격적이란 소리를 한 적 없음. 성지향성까지 의도한건지 아닌지는 내가 저거 짠 사람이 아니니 모르지만 어쨌든 그런 '크로스드레서 동성애자' 이미지는 님이 말한대로 낡았는데 그게 4시간 짜리 퍼포먼스 중 40분짜리 한파트에 10초 등장하는 게 무슨 진보계(이게 뭔 집단인지도 모르겠지만)의 각성을 촉구해야하는 일이 되냐 이거임
ㅇㅇ 그러니까, '내가 이해하기에 저것들이 파격을 주장하는 것은 알겠는데, 그 파격을 위한 이미지는 왜 안 변하는가' 라는 질문을 던진거임 그리고, 4시간짜리 퍼포먼스 중 40분짜리 한파트에 10초 등장하는게 무슨 진보계의 각성을 촉구해야 하는 일이 되는가? 라는 점에 대해서 첫째로 전체적으로 4시간짜리 퍼포먼스에 대해 호의적이고 납득가능한 구성을 가지고 있는데 저 한 파트 딱 하나만, 그것도 아무 의미없이 지나가는 것이었다면 차라리 실수라고 봐 줄수 있는 영역이라고 이해했을거임. 그러나, 사실 말하지만 '낡은 파격' 의 이미지는 딱 저기에만 국한되는 이야기는 아니라고 이미 이해할 수 있을거라 믿음. 단지 크로스드레서의 이미지를 대표적으로 이야기했을 뿐이지. 전체적으로 파격성이 낡았다는 평가는... 나는 솔직히 저기서 이상한 평가 나왔던 모든 부분에 대해 pc적이다 이상으로 낡았다고 생각했음. 그래서 저건, 퍼포먼스 전체적으로 드러나는 pc의 '낡은 면모' 를 너무 잘 드러낸다고 생각했음. 둘째로, 그렇기 때문에 진보계(?) 의 각성을 촉구해야 하는가? 라는 말에 대해서, 그렇다라고 이야기하고 싶은거임. 사실 진보계도 아니고... 우리 모두가, 지금까지 우리가 옳다고 여겨왔던 면모를 위해 선택해온 방법론이 어딘가 어긋나 있는게 아닌가? 하는 의심을 품을 때가 된 게 아닌가... 라고 생각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