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경험으로는 그림 실력을 늘리는 방법은 결국 계속 새로운 걸 그리면서
계속 매일 매일 그리는 것 뿐인데
그림 고민 상담의 대부분은
노력하긴 싫고 편한 길을 찾으려고 하고, 그게 집착이 되고,
근데 그걸 인정하긴 싫으니까 자기 합리화를 시도하고
그러다 보니 말장난을 하게 되고...
고민 상담 여러 번 들어봤는데 대부분 이런 식이더라
어린 사람들이 많으니까 더 그런 경향이 있는 것 같기도 한데
듣다 보면 얘가 말장난하는 게 바로 느껴지면서 좀 측은함
제가 미대를 졸업했는데 그림으로 먹고살기힘들어오 흑흑 어떻게하져
다른 일 해야죠 머 어쩌겠어오
비단 그림만 그런건 아니지. '너한테 쉬운일은 대부분 남에게도 쉽다.' 이 명제를 받아들이는게 다음 단계로 나가는 첫걸음이라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