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잘대읎지만https://m.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68732202 와 비슷한 시간대)
또 불온삐라를 뿌리다가 뱀부 무테키, 야에노 메모리, 그리고 전술 스칼렛에게 제압당해 끌려온 사쿠라 박신오의 외침에 이사장과 타즈나는 박신과 박신T를 번갈아 째려보고는 위장약/두통약 한통을 마치 말딸이 맥주 원샷하듯 들이켰다.
직후, 'Communist?'라던가 '누가 빨갱이 소리를 냈습니kka!?'라며 심볼리 크리스에스와 타이키 셔틀이 총을 든채 문을 박차고 들어오는 앙증맞은 찐빠가 있었으나 타즈나의 비서 꿀밤에 제압되었으니 없던일로 치자.
박신T는 오라오라 러쉬마냥 몰려드는 두통을 머리를 짚으면서 버티고 그 까닭을 물었다.
"산타클로스는 전세계 어린이들한테 선물을 나누어줍니다!"
"그래서?"
"그런데 아무런 대가도 안받는다 아닙네까? 그러니 훌륭한 공산당원이 아닐수가 없습네다!"
"에휴, 이젠 말투도 숨길 생각이 없구나. 설마 그 이유 땜시 그런 삐라를 뿌린거냐?"
"그리고 산타클로스 옷이 왜 빨간색이겠습네까? 그래서! 산타클로스는 미제종간나들 동화속에나 나올 그딴게 아니라 박신적인 훌륭한 사회주의의 선도자 입네다!"
깜빡 잠들었던 (보통은 기절했다 한다.) 크리스하고 타이키가 가져온 총에 실탄을 장전하다가 타즈나한테 비서 꿀밤을 맞고 귀엽고 평온하게 잠에 들고 이사장과 타즈나가 두통약/위장약을 다시 한통 원샷하는 앙증맞은 찐빠 속에 박신T만이 모든걸 내려놓은듯한 평온한 표정을 지을 뿐이었다.
"박신, 이리 콤. 이리 오라고. 맞는 말이니까."
"쵸왓! 드디어 훈련사 동무도 제 말에 동의해주시는 겁네까?"
"아니. 쳐맞는 말이라고."
그리고 '쵸와아앗! 어째서입네까, 훈련사 동무!'라는 외침을 무시하고는 분노의 꿀밤 500연발을 날린 박신T였다. 그러고는 담당이 쩡을 그리는 바람에 2시간 동안 원산폭격 자세를 유지하고 있는 그의 동기인 디지털T를 천천히 응시했다.
"에라이, X바. 존X 미X...이 학원은 미쳤어...심심하면 미친 인간들이 나온다고..."
박신T는 그렇게 한탄하고는 동기 옆으로 가서 그랜절을 박으니, 크리스마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