命…
생명…
「ボクだよ、鷹彦」
「보쿠다요, 타카히코」
「나야, 타카히코」
「あっ、もう着いた?
「앗, 모우 츠이타?
「어, 벌써 도착했어?
ごめん。すぐ車回すから、ちょっと待ってて!
고멘. 스구 쿠루마마와스카라, 춋토 맛테테!
미안, 지금 차 가지고 갈 테니까, 잠시만 기다려!
それにしても久しぶりだね。
소레니시테모 히사시부리다네.
그건 그렇고 오랜만이네.
前回は…叔母さんの七回忌—
젠카이와… 오바산노 나나카이키—
저번에 본 게… 숙모의 칠회기—
えっ⁉ 何? 凄い音したんだけど…
엣? 나니? 스고이 오토시탄다케도…
어? 뭐야? 큰 소리가 났는데…
大丈夫? 月人?
다이죠우부? 츠키히토?
괜찮아? 츠키히토?
おーい聞こえてる? 月人…」
오이 키코에테루? 츠키히토…」
야 들려? 츠키히토…」
ボクは夏の日偶然に君と出逢って決めたんだ
보쿠와 나츠노 히 구우젠니 키미토 데앗테 키메탄다
난 여름 날 우연히 너와 마주치고 결심했어
ボクは未来で《久生市教員採用選考試験(採用試験)》受け直し君を待つ
보쿠와 미라이데 《사이요우시켄》 우케나오시 키미오 마츠
나는 미래에 《쿠세이시 교원채용 선고시험(채용 시험)》을 다시 봐서 너를 기다려
のち中学に異動した時は市教委の御厚意に甘えた
노치 츄우가쿠니 이도우시타 토키와 시쿄우이노 고코오이니 아마에타
나중에 중학교로 이동했을 땐 시 교육위원회의 후의를 받아들였어
だが県教委には同じようにいかず
다카 켄쿄우이니와 오나지요우니 이카즈
하지만 현 교육위원회에겐 똑같은 수법이 안 통해서
再び《凪丘県公立学校【高等学校】教員採用選考試験(採用試験)》を受け直した
후타타비 《사이요우시켄》오 우케나오시타
다시 《나기오카현 공립학교 【고등학교】 교원채용 선고시험(채용시험)》을 다시 봤어
「やあ、姫子!」
「야아, 히메코」
「안녕, 히메코!」
「先生⁉」
「센세이」
「선생님!?」
「今夜は蒸し暑いね」
「콘야와 무시아츠이네」
「오늘 밤은 후덥지근하네」
「そうですね」
「소우데스네」
「그렇네ㅇ…」
「――なんて、ここはいつでも夏か。」
「――난테、코코와 이츠데모 나츠카」
「――라니, 여긴 항상 여름이었던가.」
「...」
「秋津の四季はそれぞれエモいが、
「아키츠노 시키와 소레조레 에모이가,
「아키츠의 사계절은 저마다 멋지지만,
ボクは君と出逢ったこの季節が一番好きだ。
보쿠와 키미토 데앗타 코노 키세츠가 이치반 스키다
난 너와 만난 이 계절이 제일 좋아.
それに、何と言っても【蝉】がエモい。
소레니, 난토 잇테모 【세미】가 에모이
그리고, 뭐라해도 【매미】가 최고지.
ヤツら、昏い土の中で何年も出番を待つというのに、
야츠라, 쿠라이 치노 나카데 난넨모 데반오 마츠토이우노니,
걔들은, 어두운 땅 아래에서 몇 년이고 나올 때를 기다린다던데,
地上に出たら一瞬で退場だ。
치죠우니 데타라 잇슌데 타이죠우다
지상에 나오면 순식간에 퇴장한다니까.
愉快だよね――」
유카이다요네――」
참으로 유쾌하지――」
夏草に絡み合う…君の瞳が…
나츠쿠사니 카라미아우… 키미노 히토미가…
여름풀에 얽힌… 너의 눈동자가…
ふと誰かに…似てる気もしたが――
후토 다레카니… 니테루키모시타가――
문득 누군가와… 비슷하다는 기분도 들었지만――
天黎十五年如月想い出せない……
오모이 다세나이
텐레이 15년 2월기억이 나지 않아……
何故ボクは
나제 보쿠와
어째서 나는
【愛の実存】さえも…
【아이노 지츠존】사에모
【사랑의 실존】마저도…
廻る【生に堕ちる意味】さえも…
메구루【세이니 오치루 이미】사에모
맴도는 【삶에 떨어진 의미】마저도…
全て《喪失 or 忘却(ロスト)》した《地⛩線(世界)》で…
스베테 《로스토》시타 《세카이》데
모든 걸 《상실 또는 망각(Lost)》해버린 《지평선(세계)》에서…
懐かしい…ヒカリ感じた⁉
나츠카시이… 히카리 칸지타!?
그리운… 빛을 느낀 거지!?
彼の肩越しに揺れてるあの星がとても綺麗で
카레노 카타고시니 유레테루 아노 호시가 토테모 키레이데
그의 어깨 너머로 흔들리는 저 별들이 너무도 예뻐서
その夜をただ数えてた地に落ちた空蝉のように
소노 요루오 타다 카조에테타 치니 오치타 우츠세미노요우니
그 날 밤을 그저 세기만 했어 땅에 떨어진 매미 허물처럼
今 奪いたいモノなど元からないと悟った
奪われるモノなど元からないと悟った
이마 우바이타이 모노나도 모토카라 나이토 사톳타
우바와레루 모노나도 모토카라 나이토 사톳타
지금 빼앗고 싶은 것 따위 처음부터 없었다고 깨달았다
빼앗길 것 따위 처음부터 없었다고 깨달았다
「御味噌汁の――味がしない…
「고미소시루노――아지가 시나이…
「된장국의―― 맛이 나지 않아…
異変の発覚は――臨月の直前で…
이헨노 핫카쿠와――린게츠노 쵸쿠젠데…
이변의 발각은――만삭 직전에…
診断の結果――極軽症ではあったが…
신단노 켓카――고쿠케이쇼우데와 앗타가…
진단 결과――극경증이긴 했지만…
検査の結果――陽性に違いなかった…
켄사노 켓카――요우세이니 치가이나캇타…
검사 결과――양성이 틀림없었다…
病床の逼迫は――入院難民を生み…
뵤우쇼우노 힛파쿠와――뉴우인난민오 우미…
병상의 핍박은――입원난민을 만들고…
難民の妊婦は――産む場所を失った…
난민노 닌푸와――우무 바쇼오 우시낫타…
난민임산부는――낳을 곳을 잃었다…
単純に誰が悪い――という話でもなく…
탄쥰니 다레가 와루이――토 이우 하나시데모 나쿠…
단순하게 누가 나쁘냐――그런 이야기가 아니고…
皆酷く疲弊し――何よりも不安だった…
미나 히도쿠 히헤이시――나니요리모 후안닷타…
다들 너무도 피폐했고――무엇보다도 불안했다…
予定日の前に急な破水
요테이비노 마에니 큐우나 하스이
예정일 전에 갑자기 양수가 터지고
保健所も受け入れ先を探すこと
호켄쇼모 우케이레사키오 사가스코토
보건소도 접수처를 찾는 것을
諦めず続けてくれたが
아키라메즈 츠즈케테쿠레타가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주었지만
遂に痺れ切らした
츠이니 시비레 키라시타
결국 지쳐버렸다
父と祖母が私を乗せて
치치토 소보가 와타시오 노세테
아버지와 할머니께서 나를 태워
産科廻り車を飛ばす
산카 메구리 쿠루마오 토바스
산부인과를 돌아다니며 차를 몰았고
寄せて返す波の隨に
요세테 카에스 나미노 마니마니
밀려오고 빠지는 그대로의 파도에
過ぎし日を思い出していた――
스기시 히오 오모이다시테이타――
지난 날을 떠올리고 있었다――
貴女が来た朝を後悔するなら更なる痛みを産むべきじゃないわ
아나타가 키타 아사오 코우카이스루나라 사라나루 이타미오 우무베키쟈나이와
네가 온 아침을 후회한다면 더 이상 아픔을 낳으면 안 된단다
お前が往く夜を肯定するならその子もまた――
오마에가 유쿠 요루오 코우테이스루나라 소노코모 마타――
네가 떠날 밤을 긍정한다면 그 아이도 또한――
「こんな時に…まったく…ツイてないな…
「콘나 토키니… 맛타쿠… 츠이테나이나…
「이럴 때… 진짜… 되는 게 없네…
降りて走るか…いや…しかし…」
오리테 하시루카… 이야… 시카시…」
내려서 달릴까… 아니… 그래도…」
「よぉ! 皇子様」
「요오! 오우지사마」
「요! 황자님」
「猿田君⁉ 何故ここに?」
「사루타쿤!? 나제 코코니?」
「사루타!? 왜 여기에 있어?」
「んなこたぁ、どうでもいんだよ! 乗れッ!」
「은나코타, 도우데모 인다요! 노렛!」
「그런 건, 상관없잖아! 타!」
「暗闇を照らす、この灯りよ。
「쿠라야미오 테라스, 코노 히카리요
「어둠을 밝히는, 이 등불이여.
地⛩を超える、我が怒りよ。
치헤이오 코에루, 와가 이카리요
지평을 넘는, 나의 분노여.
荒魂祀る、其もまた然り。
아라미타마 마츠루, 소레모 마타 시카리
거친 혼령을 모시는, 그것 또한 똑같아.
罪深きモノは全て、灰に還るがいいッ!!!」
츠미후카키모노와 스베테, 하이니 카에루가이잇」
죄 깊은 자는 모두, 재로 돌아가야 돼!!!」
門前払いを食い車内も暗い
몬젠바라이오 쿠라이 샤나이모 쿠라이
문전박대를 당하고 차내도 어둡고
たらい回され三千里――
타라이 마와사레 산젠리――
떠돌아다닌 지 삼천리 째――
※ 正確な計測したわけではなく、あくまでも個人の感想です…
※ 정확히 측정한 것이 아니고, 어디까지나 개인의 감상입니다…
で折れるくらいなら《もう涙は要らない(no more cry)》…
데 오레루 쿠라이나라 《노 모어 크라이》…
라니 여기서 꺾일 거라면 《더 이상 눈물은 필요 없어》…
最初から【産もう】とはしない
사이쇼카라 【우모우】토와 시나이
처음부터 【낳으려고】도 하지 않았겠지
巫女よ聴こえるか? 刻がなゐ
미코요 키코에루카? 토키가 나이
무녀여 들리는가? 시간이 없다
此れは止むを得ぬ
코레와 야무오 에누
이건 어쩔 수 없어
御子を取り上げる
미코오 토리아게루
아이를 걷어들이자
社にてマジ疾く戻り来給へ
社にてマジ疾く戻り来給へだわ
社にてマジ疾く戻り来給へだをん
야시로니테 마지 토쿠 모도리키타마헤
야시로니테 마지 토쿠 모도리키타마헤다와
야시로니테 마지 토쿠 모도리키타마헤다온
신사로 진짜 빨리 돌아와다오
신사로 진짜 빨리 돌아와다왕
신사로 진짜 빨리 돌아와다옹
全ての歓びも全ての哀しみも
스베테노 요로코비모 스베테노 카나시미모
모든 기쁨도 모든 슬픔도
拾伍の《産道(道)》を超えて来た【願ひ】は未来の為に
쥬고노《미치》오 코에테 키타 【네가이】와 미라이노 타메니
열 다섯의 《산도(길)》을 넘어 온 【소원】은 미래를 위해
燃え上がる社務所さえ産屋に
모에아가루 샤무쇼사에 우부야니
타오르는 사무실 조차 산실이 되어
新たなる神話を創る
아라타나루 신와오 츠쿠루
새로운 신화를 창조할
アナタの息吹を――
아나타노 이부키오――
너의 숨결을――
産声を聴いた時 赦されたような気がしたよ
우부고에오 키이타토키 유루사레타요우나 키가시타요
울음소리를 들었을 때 용서받는 기분이 들었어
生まれたのはヒカリであり
우마레타노와 히카리데아리
태어난 것은 빛이며
彼であり彼女であり私自身
카레데아리 카노죠데아리 와타시 지신
그이며 그녀이며 나 자신이야
生まれちゃいけない命
우마레챠 이케나이 이노치
태어나선 안 되는 생명
そんな《物語(もの)》など在りはしないと――
손나 《모노》나도 아리와시나이토――
그런 《이야기(것)》 같은 건 존재하지 않는다고――
「ありがとう、お母さん…」
「아리가토우, 오카아산…」
「고마워요, 어머니…」
生まれちゃいけない命など在りはしない!
태어나선 안되는 생명같은 건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