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저대전쟁(In the hunt) 스테이지5 '해저 유적지'의 거인.
스테이지가 시작되자마자 밑에 잠들어있던 거인이 눈을 뜨며
주인공의 잠수함 기체는 정말 X빠지게 위로 도망가는 상황이 연출됨.
잠수함의 화기로는 아무런 타격도 못주고 위에 수두룩하게 깔려있는 장애물들과 적들을 파괴하며
위로 피하는게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 방법인데.
마침내 막다른 낯선 천장에 다다르게 되고 꼼짝없이 거인에게 잡힐 위기가 됐을때
위로 어뢰를 갈기다보면 천장의 거대한 구조물들이 부서져내리기 시작하면서
거인의 얼굴과 몸을 사정없이 때리기 시작함.
수중이라고 해도 적어도 수십-수백톤의 돌덩이들을 연달아 쳐맞다보니
무적으로 보였던 거인도 얼굴 껍데기가 다 날아가는 끔찍한 장면이 연출되는데
여기까지는 그러려니 함.
양 절벽을 붙잡는 팔들말고 어디서 솟구쳐 오는 시뻘건 팔로 어퍼컷을 날리기도 하고
(왼쪽에서도 나옴)
입안에서 독자적으로 유영하는 눈알을 연달아 뱉어서 공격하기도 함.
가운데에 합장한 손이 슬금슬금 나오려다 들어가는건 덤.
그럼에도 꾸준하게 돌 구조물들을 떨어뜨리다 보면
결국 거인의 뚝배기가 박살나며 그대로 아래로 추락하며 스테이지가 클리어 됨.
잠수함이 심해로 진입하면서 머리 3개 달린 괴물이 나타나는건 그러려니 했는데,
대체 이 놈은 뭔지 20년이 지난 지금도 짐작을 못하겠음.
전 스노우 브라더스 보스가 제일 이상했음
찰진 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