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이나 지났는데 왜 쓰냐고 한다면 제가 이제야 베스트를 봐서라고 하겠습니다 그 사건 이후론 베스트 잘 안봄
근데 한분이 이미 떠난 상황이니 뭐라 하기도 뭐하네요 이 떡밥 끝까지 봤는데 결국 게시판 입장에선 양쪽 다 별로 잘한일은 아니라...그래도 누군가는 보긴할테니까 일련의 일을 끝까지 보고 난 생각정도는 써야한다고 보기에 일단 글을 남깁니다.
한분은 지속적으로 끝까지 제대로 된 얘기 안하고 빙 둘러서만 얘기하다가 결국 굳이 여기서 고소얘기까지 꺼내들어서 사람들 쓸데없이 겁줬죠
한분은 충분히 억울할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게시판 터질때까지 욕하다가 분위기만 험악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와중에 몇몇분은 괜히 이상하게 부채질해서 일만키우고 결국 사람들 꽤 많이 떠나게 했죠. 여기는 저도 마지막에 글쓴사람으로서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시금 죄송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제가 말하고 싶은건 양쪽 다 도가 지나친면은 분명 있다는 겁니다. 뭐 시작한쪽이 더 큰 책임이 있는거 아니냐? 고 할수 있고 이게 딱히 틀린것도 아닙니다. 분명 그 시점에선,어디까지나 단순히 흘러가는 상황에서 봤을때, 고소가지고 게시판에서 떠들고다니고선 그냥 그대로 있던건-그게 사실은 소송에서 어떻게 작용할지 모르니 맞는 태도라고 해도- 의구심을 품기엔 충분했으니까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최종적으로 몇차례나 이 일로 싸움일어난게 진짜 애잡인 대다수가 한쪽 편 들어서라고 생각한다면...글쎄요? 하루에 한번씩 누구 욕하는 글이 베스트에 몇일씩이나 계속 올라가면 그 자체로 충분히 진절머리 나는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만... 꼬우면 차단하라는건 딱히 제대로 된 해결책도 아니니까요. 진짜로 억울한게 풀렸을때도 아무도 모른다는거고.
결국 양쪽모두 자기 주장에서 한걸음도 물러나지 않으셨고, 결과는 뭐 보시다시피 이렇게 됐죠.
결국 답없는 양비론 아니냐는 소리 나올테니까 하는 소린데. 네. 둘다 까는거 맞습니다. 몇달동안 보면서 참 기분이 좋진 않았거든요. 적어도 애잡 떠난 분들상당수가 이런 기분은 가졌을거라고 봅니다. 이건 잘잘못이랑 딱히 관계가 없는 감정적인 부분이니 어떻게 할수도 없겠죠.
요는 누구의 책임이 더 크냐고 묻는다면, 제 대답은 이미 정해져 있습니다. 하지만 그 후 일련의 일에 대해서까지 한쪽이 책임을 져야 하느냐? 라고 묻는다면 전 그건 아닌거같다고 하겠습니다.
이번일도 이렇게 아무도 사과 안하고. 사과할 이유도 없다고 생각하면서 끝났다는점은 좀 씁쓸하군요.
굉장히 두서없고 비겁한 글이 됐습니다. 이 글로 또 애잡의 누군가를 떠나게 할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앞으로는 이렇게 싸우는 모습은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심정으로 글을 남깁니다.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이후 이 건으로 얘기를 더 하진 않을겁니다.(댓글로 뭔가 얘기를 한다면 거기에 대해선 답변은 하겠습니다)큰 일 치르신 당사자분께는 고생하셨다는 말을 남기겠습니다.
아 전 그리고 아직은 루리웹 안접을겁니다. 뭐 사람이 없다보니 저도 글은 엄청 안쓰겠지만요...그래도 물만한 떡밥 있으면 가끔은 쓸듯
흑흑 고생 많으십니다.
먼저 사건에 당사자 중 한 명으로서 '누구도 사과하지 않았다'라는 지적에 책임을 느끼고 죄송하다는 말씀부터 드립니다 제가 써온 글 중에서 제가 피해자라는 언급을 했던 적도 두어 번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전 아무 책임이 없고, 사과할 이유도 없다라고 생각했던 건 절대 아닙니다 누군가에게 굽히기 싫어서, 뒤에서만 험담하는 사람들을 의식해서, 두려워서, 생각이 복잡해서 어떤 것을 둘러대도 그것은 비겁한 변명에 불과하겠죠 사과의 말이 늦은 건 제 인지와 품성의 문제이고 그것을 인정하며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남기겠습니다
흑흑 고생 많으십니다.
먼저 사건에 당사자 중 한 명으로서 '누구도 사과하지 않았다'라는 지적에 책임을 느끼고 죄송하다는 말씀부터 드립니다 제가 써온 글 중에서 제가 피해자라는 언급을 했던 적도 두어 번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전 아무 책임이 없고, 사과할 이유도 없다라고 생각했던 건 절대 아닙니다 누군가에게 굽히기 싫어서, 뒤에서만 험담하는 사람들을 의식해서, 두려워서, 생각이 복잡해서 어떤 것을 둘러대도 그것은 비겁한 변명에 불과하겠죠 사과의 말이 늦은 건 제 인지와 품성의 문제이고 그것을 인정하며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남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