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창작물에서 금화 가치 혼란의 원인

[어둠의민초단]

게임 때문

D&D 세계관에는 다양한 화폐 단위가 있기는 하지만 큰 돈을 벌고 쓰는 모험가의 특성상 실용적인 화폐 단위는 금화부터고,

그러다 보니까 한개에 수십만원씩 하는 금화가 화폐 최소 단위로 쓰이게 되는 이상한 경제가 만들어짐

그리고 TRPG의 영향을 받은 다른 게임과 소설에서 금화를 별 비판 없이 수용하면서

식당에서 밥 한끼 먹는데 금화를 몇개씩 내놓는 막장 경제가 만들어졌다.

[MizerComplex]

국밥하나먹는데 수표를 내미는 세계

너무나도 끔찍하군

[루리웹-0554182223]

이게 무협 소설에까지 전해 내려져서는

소면 한그릇에 은자나 금자를 받는 미친 세계관이 등장하기도 함.

[슈발로이카1]

근데 그건 대부분 으, 은자, 어떻게 거슬러 드릴까요! 하는 점소이에게 남는건 자네 가지게 하는 식으로 나오는게 더 많지 않나

[어둠의민초단]

은자 까지는 새끼손톱만한 작은 단위라면 그럴수도 있는데
금은 절대 안됨..

[닫씨는안하겠소]

그렇다고 독자적인 화폐 단위 만들면 복잡하다고 안봄

[LoliVer]

뭐 사실 지금 세대는 판타지를 다른 매체보단 게임에서 가장 먼저 접할 테니까 작가도 게임 기반으로 쓰는 게 익숙할 테고, 독자한테도 그게 친숙하게 받아들여질 거 같음
사실 경제가 중요한 소재만 아니면 별 신경도 안 쓰는 편이고

[테셴공작]

금화를 쓰지만 초인플레로 망가진 세계관인가...
조만간 렌텐금화가 나와야 할 듯.

[Pencil5B]

금은 화폐 가치 고증하려면 늑대와 향신료 마냥 금과 은 함유율 및 무게까지 따져가면서 거래해야 하니까....

[루리웹-560759]

모험가라는 집단이 떼로 몰려다니면서 사냥이건 뭐건 하는 나라의 경제가 멀쩡할리 없기 때문에 현실고증이기도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