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스탠리 큐브릭의 유지를 받아서 만든 영화 A.I.
엄마의 사랑을 갈구하는 어린이 로봇 데이비드의 이야기로 워낙 명작이고 TV에도 많이 틀어줘서 본 사람이 많을 것이다.
문제는 영화가 나온지 20년이 훌쩍 넘었는데도 영화의 결말을 헷깔려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
거두절미하고 영화의 엔딩에서 인류는 빙하기를 맞아서 멸종하고,
주인공은 뉴욕시 위치에 있는 거대빙하에 갇힌다.
마지막에 이질적이기 짝이 없는 외계인 같은 지성체들이 고고학 발굴 중에 데이비드를 빙하 밑에서 발견하는데,
사람들이 외모를 보고 외계인들이 지구에 와서 인류를 연구중에 데이비드를 발견했구나 하고 오해한다는게 문제.
하지만 사실 연구자들 중 하나가 데이비드에게 엄마를 복제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설명해줄때,
대놓고 처음부터 하는 말이 "데이비드, 난 인간들이 말하는 '영혼'이라는 것이 자주 부러웠단다."이다.
거기다가 대놓고 '인간들이 존재의 이유를 알아내기 위한 열쇠다'라고 말하기까지 한다.
(동영상 4분 26초부터 참고)
당연하지만 독자적으로 문명을 발달시킨 외계인이라면 인간들에게 이러한 말을 할 이유가 없다.
물론 중요하게 생각할수 있겠지만 독자적으로 진화한 외계생명체라면,
'인간의 영혼이 부럽다'라고까지 말할 이유가 없기 때문.
즉, 이 대사로 볼때 이 존재들은 외계인이 아니라 2000년 동안 독자적으로 진화한 로봇들이고,
그렇기 때문에 자신들을 만들었던 인간들을 연구하는 것이 '존재의 이유'를 탐구하는 의미를 가진다고 볼수 있다.
참고로 꽁꽁 숨겨져있는 복선까지는 아니라서 영문위키에서도 이들을 '메카'라고 지칭한다.
이들의 정체에 대해 영화가 자막이나 내레이션으로 전혀 설명해주지 않고 그냥 먼 미래의 존재라고만 해줘서 다들 헷깔리지만,
생각해보면 영화자체가 인간의 피조물이 삶의 이유와 사랑을 갈구하는 주제인데,
갑자기 외계인들이 찾아와서 데이비드의 소원을 불완전하게나마 들어준다는 것은 좀 뜬금없다고 할수 있겠다.
어찌되었든지 간에 많이 헷깔리는 것은 사실이라 레딧에도 2016년에 "걔들 외계인 아니였구나!!"하는 포스트가 올라오는 등 뒷북을 치기도 한다.
https://www.reddit.com/r/movies/comments/d20tp/ok_the_movie_ai_those_creatures_at_the_end_werent/
뭐? 외계인이 아니라고?
그럼 로봇같이 생겨먹던가!
공식이 뭘알아! 쟤들은 외계인이야!
https://youtu.be/rz7sPiOoU7A?si=rZ8VqLKYgEHjDOjr 스틸버그가 직접 인간을 대체한 로봇이라고 한 인터뷰 그리고 이게 스탠리가 쓴 엔딩이었다고
아 그러니까 로봇 외계인이구나!
나도 처음알았는데
누가 저 외모를 보고 로봇이라 생각하겠어
뭐? 외계인이 아니라고?
아무튼 외계인 맞아
나도 처음알았는데
외계인 아니였구나!
어릴때보고 참 심란했엇는데
공식이 뭘알아! 쟤들은 외계인이야!
그 공식이 사망하는 바람에 정확한 진실을 알아내긴 힘들거 같음...
앗...
심지어 그 공식이 찍기전에 사망해서 스필버그가 대신 찍었...
공식이 사망전에 써놓은 결론이 쟤넨 로봇임 이야…
그럼 로봇같이 생겨먹던가!
222222
로봇 : 뭐래 멸종할 필멸자들이
데이즈오브퓨쳐패스트에 나온 센티넬처럼 생겼잖아. 로봇이야
E.T 옆동네 사는 애들 쯤 되는줄 알았는데
아 그러니까 로봇 외계인이구나!
설마 기열찐빠 오도마톤?
아이큐가 160은 되나보다!
Autobots, transform and roll out!
이것은, 뒷북이니라(두둥!)
나도 이제까지 외계인인줄..
그니까 쟤네가 리얼돌이라고?
헐
많이 미래지향적으로 생기셔서 로봇아닌줄
로봇이니까 미래지향적으로 변해도 이상하지 않지 뭐
재밌군 난 중학교때 첨봤을때부터 미래 로봇으로 생각했는데ㅋ
누가 저 외모를 보고 로봇이라 생각하겠어
와 이거 어릴적에 태권도 다녀오는 길에 비디오대여점에서 빌려봤었는데... 이제야 알았네ㅋㅋㅋㅋ
https://youtu.be/rz7sPiOoU7A?si=rZ8VqLKYgEHjDOjr 스틸버그가 직접 인간을 대체한 로봇이라고 한 인터뷰 그리고 이게 스탠리가 쓴 엔딩이었다고
스탠리 큐브릭이 이런 엔딩을 쓸 리가 없다 이건 스필버그의 개악이다 라면서 머라하던 사람들 많았지
공식이 말한시점에서 신뢰도가 영 아닌데 공식이 뭘알겠음
t-1000 같은 비정형 로봇인가?
개 무리수 설정이긴 했음 데이비드 말고도 로봇들이 인격 비슷한게 생기고 있다고 줄거리 내내 해놓고 사실 미래로봇들도 노력해봤는데 몇천년 지나도 영혼 안생기더라 이래가지고 ㅋㅋㅋ
솔직히 몇천년 조상님들이 비극으로 끝나는게 실어서 하루라도 행복하고 영면에 들수 있도록 도와주는거 정도면 인격이고 영혼이고 다 있는거 아닌가 싶긴함ㅋㅋㅋ
이미 인간보다 한단계 위인데 ㄹㅇㅋㅋㅋㅋ
개 무리수라서 스탠리 큐브릭이 할만한 앤딩이 아닌데 실제로 큐브릭이 의도하고 계획했던거라 기획단계에서 다 만류한 앤딩이지만 스필버그가 친구로써 그의 뜻을 존중해야한다며 앤딩을 고집했다고 함. 사실 영화 전반적으로 큐브릭 스타일을 지향하며 연출된게 많지만 자잘한 스토리나 연출문제도 많아서..
난 저거 진화한 미래사람들인줄 알았는대...
어떤 의미에선 맞음. 니어 오토마타도 같은 주제랄 수 있고.
맨날 전쟁만 하고 어거지로 전쟁해야 할 이유를 만들어내기만 하던 전쟁로봇들이 처음으로 전쟁이 아닌 방법으로 살아갈 길을 찾는 내용이잖아
둥~둥~둥~둥~
그러고보니 생긴게 데오퓨의 센티넬처럼 생긴거 같기도 하고.. 근육빠진 센티넬
로봇이었구나...
* 헷갈리다
저당시에 외계인이라고 생각하기는 했는데 그래서 대사가 좀 뜬금없다는 생각이 들었음 우주여행하다가 지구를 발견한 외계인이 데이비드의 소원을 들어준 거 치고는 인간에 대해 잘아는 거 처럼 이야기를 해서 지구인 덕후들인가? 싶은 느낌이었음
헷깔 ㅇㅈㄹ
난 그냥 미래인인줄 알았는데 로봇이엇구나…
데오퓨 미래 센티넬 같이 생겼어..
처음 볼 때 외계인인줄 알았고 두 번째 볼 때 미래의 인류구나! 했는데 다 틀렸네 ㅋㅋㅋㅋㅋㅋ
터미네이터 T-1000 같은 존재인가 ? 스카이넷이 또
외계인 아녔어?
사람 아니면 다 외계인 아닌가?
스카이넷&매트릭스는 이를 기억할 것입니다
공식이 뭘알아! 사람들이 그렇다면 그런줄 알아!
처음부터 끝가지 엄청 진지하게 봐서 엔딩부분에서는 인류가 멸망하고 AI 로봇이 진화해서 저런 모습으로 보여준거고 인간이라는 존재를 데이비드 통해서 얻고 대신 꿈을 꾸게 해주걸로 끝맺는걸로 생각했는데 외계인으로 생각한 사람들이 의외로 많았나 보네.
난 외계인으로 감동 받았으니까 그냥 외계인으로 할래
진짜 추억돋네.... 이 글보니 저녁에 집에가서 오랜만에 봐야겠다.
피노키오에서 인간으로 만들어주는 요정처럼 이야기 밖의 힘처럼 그런 역활로 외계인을 내세우는건줄알았는데 로봇이라면 이야기가 연결되는거네
아 로봇이었구나... 3번이나 봤는데도 몰랐네
외계인처럼 생겻으니까 외계인이지
오토마톤?
이걸 이제야 알다니... ㅎㄷㄷ;;
아니, 그걸 대사 한 줄로 어떻게 압니까 감독님
? 난 처음 봤을때 대사 보고 로봇들이 엄청 발전된 미래라고 생각했었는데???
지금보니 쟤네들 엑스맨 데오퓨에 나오는 센티넬이랑 닮았네? 설마?
근데 영상으로 막 우주선 같은게 지구주위 왔다갔다했던거 같은데 착각인가
아마 그거 지구 주위가 아니라 하늘에 떠다는 사각형큐브 비행체를 우주선으로 착각하신듯? 사실 생긴거+비행선 보면 외계인스럽게 생기긴했음. 근데 상식적으로 진짜 외계인이 나올일이없긴했는데 너무 외계인스러운 디자인이라 ㅋㅋㅋ
로봇이라고? ㄷㄷ 생김새가....너무 외계인같았어
어릴때 봐서 그런가 나도 외계인인줄 ㅋㅋ
외계인이든 아니든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 데이빗이 엄마와 단 하루……꿈같은 하루를 해딩엔딩으로 끝맺었다는 게 중요함. 큐브릭이라면 저런 엔딩 극혐했겠지만, 무리수를 두더라도 해피엔딩으로 포장하는 스필버그식 엔딩도 관객들이 많이 좋아함. 근데 해피엔딩안데도 새드엔딩 이상으로 눈물 쏟게 함
해피엔딩아님. 설정상 엄마가 죽으면 데이비드 영구적으로 작동정지됨
아이러니하게도 그 앤딩을 큐브릭이 계획하고 스필버그가 제작사반대에 불구하고 밀어붙힌거임. 스필버그가 앤딩을 마개조한것처럼 보이겟지만 전혀 아님 ㅋㅋ
엥? 저게 외계인이 아니라는 얘기는 꽤 옛날부터 떠돌지 않았나? 나도 안지 한참 됐는데
외계인이 아니였다고???
외계인아녀?
고도로 발달된 로봇은 외계인과 다를바 없다
스필버그가 외계인 좋아한다는 느낌이 있어서 또 헷갈릴만 했음ㅋㅋ
다시봐도 스필버그+스탠리의 영화 중 잊지 못할 영화일거다.......
뭐지 ??? 난 로봇으로 정확이 알고 있었는데 ?!
마치 우리 인류가 자신의 젗체성을 찾기 위해 고대 원시인류의 화석을 연구하는 기분이겠구만.
새벽유게에 맞지 않는 훌륭한 글이로다...
어렸을때 저걸 보고 2~3일간 왠지 붕 뜬 기분이었던 기억난다. 정말 명작이야.
깔x 갈o
띠용~ 외계인이 아니였어?!
A.I 영화 생각 나네 초딩때 보고 울었던 영화 와 진짜 엔딩이 참 ㅠㅠ 한번 보기 힘든 영화임 ㅠㅠ
추가로 주드 로 배우 처음 알게된 영화 주드 로 리즈 시절 보니 꽃미남이였음
주드로 미남배우로 유명했었음 지금은 머리가 그만 그렇게 됐지만..ㅠㅠ
헐벗어도 그정도면 나도 내 풍성한 머리카락 포기한다ㅜㅜ
사실 영화상 제일 인간같은 로봇이 데이빗이 아니라 지골로조 였음. 살기위해 자의로 처절하게 도망다니고 굴러다녔으니까….
나중에 부모가 되면, 더 보기 힘듬.....
쟤네들 데이빗이랑 블루투스 공유 됨. ㅇㅇ
엥? 당연히 외계에서 고도로 발달한 외계로봇이잖아요. 공식이 뭘알아!
솔직히 옵대장같이 생겨먹었으면 관객들이 쌍욕퍼부었을걸
영화 대사로 친절하게 다 설명해주는데 대체 왜
주인공이 저 로봇 들어올 때 쥬드로냐고(쥬드로가 로봇으로 나왔는데 배역이름은 기억이 안남) 물어봐서 난 당연히 주인공이랑 소통하는 미래로봇은 쥬드로가 살아남아서 진화? 개선? 한 캐릭터라고 생각했었는데...
뭐야 오토마톤 이었어??
저런게 .있었나?
아 그럼 기억 공유하는게 초능력 같은게 아니라 데이터 전송하는거였던거구나 어쩐지 외계인이라도 로봇인 주인공의 기억을 빨리 읽고 해석한다 싶었는데 이유가 있었네
그당시 평도 안좋고 흥행 하지도 못했음. 할리조엘 오스먼트가 식스센스로 엄청난 주가를 달리고 거기에 주드로까지. 그당시 극장가서봤는데 관객이 얼마 없었음..이 영화도 후에 재평가 된듯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