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기 모음집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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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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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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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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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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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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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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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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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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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에는 사람들의 염원이나 소망이 담겨있지.
올~ 지금 그거 '선생님' 모드?
그런 식으로 애들에게 은근슬쩍 공부 가르쳐 주는거지?
재밌겠는데?
예를 들자면 아가씨 학교라 불리는 트리니티 같은 경우엔...
아가씨 성향 이상가는 절대무력과 힘을 가진 학생들이 존재하지.
'아가씨 학교 트리니티'의 말에는 아가씨가 되고자 하는 소망이 담겨있을지도 몰라.
트리니티 얘기를 했으니 다음엔 게헨나나 밀레니엄 차례겠네?
아니 어떻게 알았지?!?!
큐트한 저격수의 예측으로부터 벗어날 방법은 없지~
게헨나는 자유를 존중하지만 그 자유를 통제하는 강력한 무력단체가 있으니, '통제에서 벗어나 자유를 추구'하고자 하는 게헨나를 바랄 수도 있고.
밀레니엄은 이성과 합리를 추구하지만, 막상 그 안에는 감성적인 면이있으니 '감정으로부터 벗어나 이성과 논리를 추구'하는 밀레니엄을 바랄 수도 있고.
확실히... 그 말에 일리는 있어.
그런데, 갑자기 이 주제를 꺼낸 이유가 뭘까?
아니... 사실은 별거 아니고, 오토기가 평소 하는 말 듣다보니까 문득 생각이 나서 말이야.
내가 평소에 하는 말...?
'큐트'라던가... '앙증맞다'던가...
잠깐만...?
선생님? 그 말 대로면 나는...
실제로 '큐트'하지도 않고 '앙증맞지'도 않으니까...
그걸 바라는 마음이 무의식중에 반영되어...
'큐트'와 '앙증맞다'를 입에 달고 다닌다는 의미가 되는데...?
잠깐만, 왜 얘기가 그렇게 되는건데?
지금부터 말이나 행동 처신 잘해야 될거야, 선생님.
안 그러면 나, 또 상처받는다?
그런데 팔은 왜 쭉 벌리고 있니?
그건 내가 원하는 답이 아니야.
...... 그런데 왜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니?
그것도 틀렸어.
......
침묵도 정답은 아니야.
각~오~해~
(꽈악...)
선생님... 못 움직이겠어!
큐트한 나의 필살 허깅으로부터 벗어날 순 없어.
팔은 움직일 수 있잖아. 어서 해줘.
위로의 '안아주세요.'랑 '머리 쓰담쓰담.'
빨리!
크흑... 이 여우가...
유메 선배는 죽었어... 유메 선배는 죽었어.....
유메 선배는 죽었어... 유메 선배는 죽었어.....
???: 내가 죽인거야... 내가 유메 선배를 죽인거야... (차라리 그랬으면 좋겠다)
호시노 '무의식' 이라고 했잖니 의식하고 말하면 소용 없단다.
여우들이랑 노는게 잼있나요 센세??
선생님은 모두의 선생님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