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베트남전 당시에 실행된 "방황하는 영혼 작전"(Operation Wandering Soul)이다.
작전내용은 매우 간단한데, 유령이 속삭이는 듯한 소리를 만들어내 녹음한 카세트테이프를 제작하고,
그 다음에 베트콩들이 있을만한 정글 같은 곳에서 재생하는 것이다.
주로 밤 시간대에 베트콩들이 있다고 판단되는 지역에서 설치형 확성기나 헬기, 보트를 이용했으며,
미군 특수부대들이 직접 적진 뒤로 침투하여 재생하기도 했다.
당연히 베트콩 세력의 사기를 저하시키기 위한 목적.
아주 성공적이였다면 이런 섬뜩한 그림이 나왔겠지만,
실제론 베트콩 게릴라들이 금방 녹음된 소리인 것을 알아채서 사기를 저하시키기는 커녕 아군위치를 노출시키는 삽질이 되었으며,
테이프를 틀면 그냥 총알이나 뒤집어쓰고 끝나기 일수였다.
결국 별다른 실적 없이 70년대 초에 프로젝트는 폐기되었다.
다만 해당 프로젝트에서 미군이 만든 녹음파일은 살아남아 위키피디아에서 재생해 볼수 있으니 한번 들어보도록 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