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드 창 중단편집 [당신 인생의 이야기] 수록작 [바빌론의 탑]
다들 아는 바벨탑 이야기를 모티브로 써진 소설임.
하늘 꼭대기로 닿는 탑을 건설하는 과정에서의 "그런 세계관이라면 일어날법한" 그럴싸한 묘사들을 보여주는데......
(결말 강스포)
모티브된 성경과 달리 신이 탑을 짓는 인류를 방해하지 않았고
결국 탑 꼭대기는 하늘 끝에 닿아 하늘 끝을 깨부수고 올라갔는데...........
세계의 공간구조 자체가 꼭대기와 바닥이 한점으로 이어지는 구조라서 애초부터 탑건설이 뻘짓이었고
신이 인류를 막거나 응징할 이유도 필요도 없었다는 걸 깨닫는걸로 끝난다.
오오오 느낌 좋다
지으면서 뭔가 이상하단 생각 안했나
PRL412
치타맨 ㅋㅋㅋ
난 읽고 난 뒤 저 구조가 좀 이해가 안되서 SF로서의 과학이라기 보단 핍진성 높은 판타지..쪽으로 분류하는 편
테드 창이 생각하는 SF의 정의 자체가 명확하긴 하지...... 꼭 현실과학에 완벽하게 다 부합하게 해야만 SF가 아니라고
테드 창 ㄷㄷ
ㅁㅇ을 너무 빤 공간구조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