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울라크 " 는 " 워해머 : 에이지 오브 지그마 " 에 등장하는 양반인데
생전에 멀쩡한 뱃사공인 척 연기하다가 사람 익사시켜 죽이는 살인마였음
( 수호지에서도 이런 식으로 사람 속여서 죽이거나 재물 강탈하는 게 나오고
다른 작품이나 소설에서도 뱃사공들이 이렇게 사람 죽이는 것이 제법 자주 나오긴 함 )
근데 꼬리가 길면 밟힌다는 말처럼 결국 걸려서
빡친 마을 사람들이 몰려가서 잡아가지고 익사시켜 죽여버림
이랬으면 이런 놈이 있었습니다~ 하고 끝났을텐데
" 나가쉬 " 라는 죽음의 신이 ' 너는 죽음을 아주 잘 이해하고 있구나 ! ' 하는 식으로 흡족해하면서
익사당한 언데드의 형상으로 다시 만들어줬고 ,
여기에 한술 더 떠서 배 , 그것도 나름 초자연적인 힘을 지닌 장례식용 배까지 줘가지고
영원에 가까운 시간까지 죽음의 힘으로 산 자들을 익사시키거나 , 영혼들을 이끄는 역할을 맡겼는데
정작 본인은 괴로워하는 게 아니라 무지하게 만족하고 감사하고 있음
이 일이 자기가 제일 좋아하는 일인데 ,
이걸 평생도록 하라고 하니 만족 만족 대만족 상태인 것
천직 찾아 다행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