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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현대인 사상, 과거 문학적 특성 등등 온갖가지 따져봐도 결국 둘 중 하나로 좁힐 방법은 셰익스피어 살려내는 거 뿐이라고
햄릿이 나중에가서 미친것 맞지만. 초반엔 미친 놈 치곤 너무 묘하고 예리하게 찌르는 부분이 많아. 초반엔 미친 척한게 맞지 않을까?
후자는 한 번도 생각해본적 없었는데, 존나 흥미로운 견해네.
한여름 밤의 꿈도 썼던 양반인데 유령 정도야 나타날 수도 있지...
3번 의견도 있어. 그 유령은 악령이었고 햄릿의 예정된 파멸을 위해 햄릿의 정신적 타락을 시도한거라고
셰익스피어: ㅎㅎ 계획대로
교수 : 아닌데 나는 셰익스피어 전공 안했는데
셰익스피어: ㅎㅎ 계획대로
햄릿이 나중에가서 미친것 맞지만. 초반엔 미친 놈 치곤 너무 묘하고 예리하게 찌르는 부분이 많아. 초반엔 미친 척한게 맞지 않을까?
후자는 한 번도 생각해본적 없었는데, 존나 흥미로운 견해네.
그리고 현대인 사상, 과거 문학적 특성 등등 온갖가지 따져봐도 결국 둘 중 하나로 좁힐 방법은 셰익스피어 살려내는 거 뿐이라고
살려내도 '공식이 뭘 알아!'라면서 부정하고 다시 싸우면 됨
이후 햄릿의 행보를 보면 미쳐있었다고 해도 이상한게 아니라서
교수 : 아닌데 나는 셰익스피어 전공 안했는데
아, 그러시면 혹시 피네간의 경야에 대해 가르침을 주실 수 있으신지요?
일부러 모호하게 써서 노렸을 수도
한여름 밤의 꿈도 썼던 양반인데 유령 정도야 나타날 수도 있지...
귀신도 맞고 미친것도 맞다고 합시다
3번 의견도 있어. 그 유령은 악령이었고 햄릿의 예정된 파멸을 위해 햄릿의 정신적 타락을 시도한거라고
그래서 유령을 대면할때 악령이라면하는 부분이 있던거같은데
해외여행 쉽지않던 시절에 배경설정이 국내외를 망라하는 작품을 쓰던거 보면 저분도 신필의 경지라 해야 (영국사람이 덴마크의 햄릿을 쓴것도 그렇고 특히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쓴 작품이 몇개야)
우리나라 옛 소설 가운데 중국을 배경으로 하는 작품이 더러 있는 걸 생각하면 비슷한 맥락이긴 한데, 그렇게 국내외를 드나들다 보니 가끔 명백한 고증 오류가 나오기도 함. 로마 배경에 괘종시계가 나온다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