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타에게 신인 초밥 요리사 경연 대회 전국 대회 초대장이 왔다
각오를 다지는 쇼타에게 오오토리 사장은 축하주를 두 잔 준다
16살 중학생에게 대낮부터 술을 태연하게 주는 건 일단 넘어가고
일단 사장이 시킨 만큼 마셔보는데
어린애가 술 맛을 알 방법이 없으니 당연하게 쓰다고만 한다
그러니까 두 번째 잔을 주는데
두 번째 술은 쓴 맛이 덜하고 부드러운 맛이 나는 다른 술이라고 생각한다
오오마사와 코마사는 뭔가 눈치채고 오오토리 사장 왈
그 실력으로 전국 대회 1회전 통과도 힘들겠다고 한다
저 술은 똑같은 술이고 쇼타의 혀를 시험하기 위한 즉석 과제였다고 한다
저 술들에는 모종의 속임수가 들어가 있는데
다이넨지나 안토 정도라면 금방 눈치챌 수준이라고 한다
쇼타가 다시 보니 술잔의 모양이 달랐음
하나는 끝이 날카로운 술잔이라 혀가 바로 술에 닿고 하나는 끝이 동그랗고 두꺼웠다
그래서 날카로운 술잔으로 술을 마시면 술이 바로 혀 끝에 닿게 되는데
혀의 끝 부분은 단맛을 가장 강하게 느끼니 저 술잔으로 술을 마시면 술이 달게 느껴진다고 한다
흔하게 알려진 일명 혀 지도라는 건데 이건 잘못된 정보라는 게 2010년도 쯤 밝혀졌다
이건 미스터 초밥왕 작가의 실수라기 보단 너무 광범위하게 퍼진 상태긴 했지
어릴적 학교에서도 저렇게 배웠으니 뭐
독자가 공감할 수 있는 내용으로 그려야 하니까
이 사람 만화 보면 옛날 만화라는 게 티가 나지. 특히 사람 손을 안 탄 자연 식재료가 훨씬 맛있고, 영양가도 좋다는 내용을 엄청 강조하는데, 실제 이 만화가 나온 시점에서 조차 그건 거짓말이었음. 사람이 먹기 좋게 개량하고, 과학적인 방법으로 사육, 재배 조절된 식재료가 당연히 더 맛있지.
독자가 공감할 수 있는 내용으로 그려야 하니까
어릴적 학교에서도 저렇게 배웠으니 뭐
근데 잔 두께에 따라서 맛 다르게 느껴진다고는 하던데
얇은 잔이 좀 더 쓴맛나고 두꺼운 잔이 단맛이 더 강조되는건 맞긴 한데
히로시마 가면 맥주를 5가지 방법으로 따르는 가게가 있는데 맛이 다 다르게 느껴진다더라
차이가 있긴함. 소주같은경우 입안에 한번에 털어넣게 끝부분이 동그란게 좋은데 밖으로 넓게 벌어진 형태의 잔같은건 좀 더 소주 역한맛이 느껴지긴 하더라.
애초에 혀 미뢰지도? 저게 사실이라도 술을 입안에 넣을 때 쪼르르르 하면서 굉장히 천천히 따라야지나 가능한 일 아니냐
난 저거 혀 맛느끼는 부분 학교에서 배우고는 쓴맛부분에 설탕 약간 올려 먹어보니까(침에 녹아서 혀 다른부분에 닿을수 있으니 안닿게 잘 조절했음) 단맛만 잘 느껴지더만. 이거 뭔가 엉터린데? 하고 생각했었음.
애초에 저건 전세계적으로도 잘못 알려진 과학상식으러 자리잡았던것이기도 하니 작가 잘못은 아니지
16살이면 중딩이 아니라 고딩이야
아 일본인이지 참
그냥 첫 잔 마시고 취해서 달게 느껴졌나부지
이 사람 만화 보면 옛날 만화라는 게 티가 나지. 특히 사람 손을 안 탄 자연 식재료가 훨씬 맛있고, 영양가도 좋다는 내용을 엄청 강조하는데, 실제 이 만화가 나온 시점에서 조차 그건 거짓말이었음. 사람이 먹기 좋게 개량하고, 과학적인 방법으로 사육, 재배 조절된 식재료가 당연히 더 맛있지.
자연산보다 양식산이 더 안전하긴 하지 자연산의 단점은 이놈들이 밖에서 뭘 먹고 다녔는지 알 수 없다는 거니
초밥왕 만화에서 담배피는 손으로 초밥 쥐었다고 개난리를 치며 담배피는 요리사 혼내는 에피소드도 있었는데 실제 미슐랭 투스타 초밥집 요리사 오노 지로는 개꼴초였음. 그리고 대회중에 맛을 재현하라는 과제를 내줬는데 산골짜기 절 우물에서 물을 퍼서 밥을 지은 초밥이 이겼는데 쇼타는 그보다 더 산속 깊이 들어간 동굴속에서 푼 물로 밥을 지어 더 맛있어서 탈락~ 하는거 보고 이게 뭔 개소리인지 하고 헛웃음 지었음. 더 깊이 들어간 동굴물이 더 맛있다는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은 미각도 말이 안되는데 실제로는 산에서 내려올수록 더 정수되어 맑은 물임.
동굴물을? 몸에 석회 쌓이고 싶어 환장했나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