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전한 미방짤)
5장까지 깬 뉴비의 글이라 5장 스포가 있습니다
5.5장 이후부터 스포를 하지 말아주세요
했다간 매일매일 림버스 태그를 달고 싱클레어 야짤을 올려버릴테다
뉴비, 5장을 깨다
사실 5일 전에 깼는데 부상 땜에 스토리를 못 밀고있다
염병
아무튼 게임 못하는 스트레스에 돌아버릴 것 같은 상황에서 쓰는 추측글
사과에 곰팡이가 폈네
N사의 목적은 무엇인가?
5장 에필로그에서 오랜만에 등장한 헤르만을 보며 문득 든 의문이다.
작중 N사 소속으로 밝혀진 간부들의 지향점은 판이하게 달랐다.
빈부격차가 없는 세상
모든 의체의 박멸
창백한 고래 사냥
모든 거울세계의 소멸
도저히 하나로 좁혀지지 않는 목적
그래서 당시에는 의문이 의문으로 끝났을 뿐 그이상의 추측은 무리였지만...
추측을 가능케 한 "계기"가 두어번 있었다.
첫번째는 모 유투버의 림버스 세계관 설명영상
손이 미끄러져서 클릭했다 스포일러가 있을 것 같아 보진 않았는데
어쩌다보니 댓글 하나는 유심히 읽었다.
여기서 인상적인 구절, 도시란 것들의 목적
도시는 인류 수호에 광적으로 집착한다는 것
당시에 이걸 보고 N사의 목적을 추측한 건 아니었는데
아무튼 저 문장이 유독 인상에 남아 후에 할 추측에 영향을 주었음.
본격적인 추측의 계기는 56번째쯤 다시 듣는 밀리의 크로머 테마곡이었음
이 노래 가사 중에 하나
"미완성된 성지에서밖에 살 수 없었던 과거여"
미완성된 성지
왠지 모르게 꽂힌 단어
그리고 이 단어를 시작으로 머릿속에서 퍼즐을 하나하나 맞춤
일단 노래의 주인공이 크로머니까
저 미완성된 과거에서 살았다는 주체는 크로머라고 생각하는 쪽이 일반적임.
성지(聖地)
신성한 곳, 완벽한 곳
종교에서 추구하는 절대적인 이상향
크로머에게 성지라면 역시 의체가 존재하지 않는 세상이겠지
그런데 크로머는 N사니까, 미완성된 성지에서 산 존재를 N사 전체로 확장해석해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음.
그렇게 하니까
전혀 하나로 축약되질 않던 N사 간부들의 목적에서 공통점이 찾아졌음
이들은 하나같이 "자신들 기준에서" 완벽한 세계,
성지를 추구하고 있는 거임.
빈부의 격차 없이 모두가 굶지 않는 이상적인 세계
의체가 없고 인간이 온전한 인간 그 자체로서 존재하는 이상적인 세계
인류를 위협하는 고래가 사라진 이상적인 세계
그리고...
거울세계의 박멸
뉴비는 여기서 헤르만이 거울세계를 파괴하려는 이유가
모든 가능성의 세계를 지우고 자신이 존재하는 이 세계만이 오직 존재하는 단 하나의 세계를 만드려는 게 아닐까 싶음.
부정한 거울의 잔상들을 모조리 깨부수고
온전한 하나만이 남은
그리고 자신의 세계가 그 온전한 하나이길,
그게 헤르만의 목적인 것 같음.
그것이 바로 N사의 목적인 것 같음
성지를 구축하는 것
아까 유투브 댓글에서 도시가 인류의 수호에 집착한다고 했는데
N사가 추구하는 것도 인류 수호의 일환인 것 같음
빈부격차도 없고, 인간이 완벽하고, 인류를 위협하는 괴물들도 박멸하고, 거울세계도 없는 이상향
그 성지와도 같은 세계에서 인류는 영속할 수 있을테니까
그리고 여기서 림버스 컴퍼니의 목적도 추측을 해보았는데
5장에서 파우스트가 했던 대단히 수상쩍은 대사
"세계의 존속"
림컴은 N사가 거울세계를 파괴하려는 걸 알고
그걸 저지, 거울세계를 존속시키기 위해
황금가지를 회수하는 것 같음.
로보토미 코퍼레이션의 기술 정수라는 황금가지
작중에서 황금가지는 인어화를 중화시킨다거나 자아심도를 창조한다던가 초현실적인 기능을 발휘해서
N사, 림컴이 황금가지를 어떻게 활용할지도 뭔가 추상적이리라 생각되지만
의외로 이거 일종의 서술 트릭, 황금가지 자체는 평범하게 사용할 것 같음.
바로 "동력원"으로
림버스 컴퍼니는 거울세계를 "유지"하는 어떤 기술의 동력원으로 사용하기 위해 황금가지를 회수하고
N사는 거울세계를 "파괴"하는 기술의 동력으로 황금가지를 회수하는 게 아닐까 싶음.
이상이오
싱클 야짤 보고 싶은데 스포해도 됨?
스포는 안할건데, 싱클 매일매일 야짤은 올려줘
좋은 글이오 단테에
흐음.. 스포를 하면 매일 싱클 야짤이 무한리필 된단 말이지?
이 이자식
좋은 글이오 단테에
싱클 야짤 보고 싶은데 스포해도 됨?
이 이자식
스포는 안할건데, 싱클 매일매일 야짤은 올려줘
와따시는 정지당하기 싫소 고인물!!!!!!!!!
각자가 추구하는 낙원이 다른데 N사가 목적을 이뤄도 나중에 지들끼리 싸우는건 아니겠지? ㅋㅋ
그렇다면 굉장한 팝콘 타임이겠구료
이런 분석글 너무 좋다 5.5장에 단테 나옴 ㅅㄱ 자 싱클 야짤 올려줘
흐음.. 스포를 하면 매일 싱클 야짤이 무한리필 된단 말이지?
그.. 그만..!!!
빨리싱클야짤달려빨리싱클야짤달려빨리싱클야짤달려빨리싱클야짤달려빨리싱클야짤달려
안 돼 나 정지당한단 말이야아아앗..!!!!!!!
N사 묘사들 보면 통합이 안된느낌이 강하긴함. 리바이어던과 림버스 스포를 빼고 봐도 뫼르소 피셜 경험을 중시하며 못과 망치로 경험을 타인에게서 빼내어 사용하는데 헤르만은 거울세계의 인격을 통해 얻는 경험보다 파괴를 추구하면서 구인회까지 후원해가며 다른 목적을 가지고 있다는 낌새를 보여줌. 이단심문관이 파벌중 하나였듯 N사 날개나 뫼르소 스토리 나오기전까지는 헤르만은 N사에서도 독특한 파벌로 생각해야할듯
그리고 바지벗었는데 싱클야짤 빨리줘
드디어 싱클 야짤 타령 안 하는 정상적인 댓글이 달렸다..!!!!!!! 뫼르소 이야기가 빨리 나오기를
키에에에에에에엑!!!!!!!!
흥미로운 추측글 감사하오. 난 개인적으로 N사 내에서 크로머랑 헤르만은 (의상 문제도 있고 실제로 못파 망치파 갈라졌단 언급도 있고) 서로 다른 세력이란 느낌이라 왜 이 둘을 한 N사로 묶어놨나 했는데 이런 이유면 N사 자체의 목적이 세계 창조 같은 거면 묶일만 하겠네
이런 판타지 디스토피아 류에서 자주 있는 우리가 있는 현실이 가장 이상적인 세계로 바라는 루트같은게 있더라고요. N사의 소망을 전부 하나하나 모아보면 결과적으로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를 유토피아로서 추구한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요? 물론 의료용 의체도 부숴버리는 N사 광신도는 잘 모르겠지만..
그래서 크로머는 죽게 내버려둔 걸지도요ㅋㅋ
소냐는 n사가 아닐걸 아마 데미안 쪽일 것같음
하지만 2장 끝에서 헤르만이랑 접촉해서 대화했는뎃..!!!
아 맞다 저게 있었지 1, 2, 3장 깬지 너무 되서 까먹고 있었음ㅋㅋㅋㅋㅋㅋ 근데 싱클이 소냐에게서 표지 봤던 거 생각하면 일단 데미안쪽이라고 보는 게 맞을 거 같긴 해
2장 이후 소식이 끊겨서 판단을 못하겠네ㅋㅋㅋ
좋은 분석이네 난 헤르만, 소냐, 크로머, 에이해브 넷다 서로 꿍꿍이 속이 달라서 이걸 하나로 엮을 생각을 못했는데 그걸 엮는다는게 감탄스러움
헤르만은 원래 전 g사 이사였다가 페이퍼플랜으로 n사 이사된 날개이사, 소냐는 뒷골목 자경단 대장, 크로머는 차별주의자들이 국가와 연이 닿아 커버린 어용깡패, 에이해브는 카리스마와 독선을 지닌 선장 전부 구성이 제각각이라 서로 다른 목적을 꿈꾸고 잠시 손을 잡았을뿐인 관계라 생각해서 이건 생각못했는데 넷의 목적을 하나로 이을 수 있다는게 대단함
뉴비는 대단한 쇼타콘이에요!!!
자신의 성벽에 솔직하고 당당한걸 보니 에고를 발현 할 수 있는 뉴비군
히히힉... 싱클 사랑해.... 핍보다 니가 더 귀여워.........
위에서 다른사람이 말했듯이 소냐는 N사 소속이 아니라 그냥 협력만 잠깐 했을 뿐이다, 오히려 머리에 표식 얘기가 있어서 데미안 쪽일 가능성이 매우 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