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관에서 몇년을 일해놓고 '사실은 처녀'라는 설정으로 굉장히 많은 조롱과 비판을 받았던 캐릭터 하루히메
하지만 몇년 전부턴 편집부가 개입해서 작가의 의도와는 다르게 고쳐졌다는 설이 많이 퍼지게 됨
7권 후기에 작가가 '끝까지 시리어스하지 못 해 죄송하다'고 언급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실제로 7권 내용을 보면 '더럽다고 기피되는 창부조차 벨은 구원할 수 있는가?'였고
이 문제에 대해 굉장히 진지하게 다루며 이야기가 전개되고
작중내의 영웅담에서도 창부는 기껏해야 동정의 대상일 뿐 구원의 대상이 아니고, 오히려 영웅에게 있어 창부는 파멸의 상징처럼 취급된다고 말하지만, 그럼에도 그런 창부를 외면하지 않고, 그 한 사람만을 위해 모든 생활을 포기하고 도망생활을 하겠다고 선언하는 벨이 오히려 영웅에 한 걸음 내딛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에피소드였음에도
마지막에 '사실 처녀임 ㅅㄱ'라는 내용으로 신통을 깨놓고 진지하던 분위기가 깨지기 때문.
즉, 작가도 갑작스러운 처녀 커밍아웃이 개연성이 없고 작중 분위기를 해치는 내용이라는 걸 인지하고 있다는 정황이 보인다는 것.
게다가 이런 비판을 의식했는지 애니메이션에선 처녀라고 밝히려고 하다가 아이샤가 '굳이 밝힐 필요 없다'며 언급을 막는 것으로 묘사됨.
그리고 작중에선 이미 고인인 류의 절친이자 아스트레아 파밀리아 단장이었던 알리제가
외전 오라토리오의 빌런이었다는 반전으로 가려고 했으나 너무 가혹한 내용이라며 취소되었다는 언급이 있을 정도로
작가는 자극적이고 충격적이다 싶은 소재에도 그다지 거부감이 없는 모습을 보이며
서브 히로인인 아이샤는 아예 대놓고 창부가 맞지만
그 점이 부정적으로 묘사되거나 나쁘다는 언급은 전혀 없고 호감가는 여걸로 묘사됨.
작가가 딱히 비처녀나 창부 캐릭터에 대한 반감이 있다고 보기 힘든 정황들이 대부분이고
잔인하거나 충격적인 소재를 다룰줄 모르는 사람도 아닌데다가
7권의 내용 자체가 그런 창부에 대하는 영웅으로서의 행동을 다루는 내용이라 주제의식과도 맞지 않고
작가 본인 역시 내용과는 맞지 않는 요소라는 걸 인지하고 있으며
실제로 애니메이션에선 수정까지 되었기 때문에
단순한 작가의 처녀 선호나 역량 부족이 아닌
편집부의 개입으로 좋은 메세지와 완성된 스토리에 결점을 남겨버린 사례라고 보는 시각이 많아짐
근데 반전 관련해서는 편집부도 할말이 많을 듯 작가가 좀 중요인물이다 싶으면 죄다 배신자로 각보는 성질이 있음
저거도 편집부가.조잔건가
사실 뭐 조졌다고 하기도 애매한게 저 에피소드 자체의 완성도는 떨어뜨린 게 맞지만 여전히 잘 나가는 간판작임 저렇게 해서 어떻게든 처녀성 지킨 하루히메도 인기 히로인중 한 명이고 애니가 괜히 5기까지 예정된 게 아님
결점이라기에는 창녀히로인은 존재 자체로 마이너스임.... 씹덕들 그런데 예민한거 모르는것처럼 써놨는데 원래 그런 마이너설정 좋아하는 사람이 더 적어....
뭘모른다는 건진 모르겠지만 작가는 브레이크만 안 걸린다는 가정하에는 필요하다는 판단이 서면 하는 사람이라는 거. 근데 편집부가 브레이크 걸었다는 거고
워낙에 처녀충들이 많으니 편집부가 몸 사리는 것도 이해가 가긴 하는데 너무 손대는 기분이 듬
저거 아니더라도 당장 확인된 거만 오라토리아에서 베이트 히로인도 죽이려는 거 브레이크 걸기도 했고 ㅋㅋ
좀 딴얘기지만 너무 반전이 많으면 역효과라고 흑막 꼬는거 적당히 멈췄다는거 보면 작가 진짜 필력이랑 개쩔어
필력은 진짜 매번 고점 갱신하는 느낌이지
토와👾🪶🐏
근데 반전 관련해서는 편집부도 할말이 많을 듯 작가가 좀 중요인물이다 싶으면 죄다 배신자로 각보는 성질이 있음
브레이크 잘못 걸리면 본문 사례처럼 되는 거고 알리제나 베이트 히로인 같은 건 브레이크 잘 건 사례같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