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미국에 사는 60대 교민이 후회하는 것.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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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룬스 데이건]

이방인들의 땅에 이방인의 자리는 없다

[쿠도리]

그래서 내가 이세계를 안감

[RemixHerz]

하지만, 이세계 전생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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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을 없애줘야하니 기억 리셋도 시켜줘야지

[비바[노바]]

인류의 완전한 화합은 아직 멀고도 험하구나

[Cafe racer]

내 친구 피부가 검은편이라 검다고 하면 ㅈㄹ하던데 이것도 차별이려나?

[레몬티I]

보편적으로 아시아권에서 피부가 하얀건 지배 계층 피부가 검은건 햇빛에서 일하는 노동계층이라는 인식이 있으니까 좋게 느껴지지는 않지.
이건 아시아권 공통 이더라...

[방구석폥귄]

이러니 저러니 해도 고향이란 단어가 갖는 향수라는 건 무시 못하지

[터진다]

심리상 같은 인종과 있는것만으로 위안이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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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봤자 검은머리 외국인

[아슈트카]

사실 유럽, 북 아프리카, 아랍은 거의 단일 인종이고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흑인들도 15~16세기 대항해 시대 이후 수 백년동안 부대껴 살았음. 그에 비해 아시안은, 특히 동아시안과 대량 접촉은 19세기에나 이뤄졌고 흑인들도 수 백년 간 같이 살면서 이제야 차별은 하지만 적어도 같은 나라 사람으로 인식하는데 동양인들은 여전히 이방인, 아직 갈 길이 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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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족부터 다른데 단일 인종 어쩌고는 너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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엥 진짜?

[나보다쎈탈영있으면나와보라그래]

해결책은 천히통일?

[더러운펭귄인형]

확실히 엘에이만 가도 한국인 쪽수가 많으니 등이 든든함ㅋㅋ 근데 한국 가니까 뭔가 이상했어 엄청 어색하고 여기가 맞나 왤케 한국인이 많지 싶더라ㅋㅋㅋㅋ 나한테 한국은 엘에인가봄ㅋㅋㅋ

[칰붕쿤2]

미국에서 한국인3세가 한국에 처음 들어와서 "엄마, 한국인이 왜이렇게 많아?" 라고 썼던 글이 있었는데 어디서 봤더라..

[THERei3.]

나도 난생처음 중소기업박람회장갔었을때 나같은애들많이 있으니까 마음이 편해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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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을 살았어도 저정도면 이방인 맞네

[더러운펭귄인형]

80년대에 오셔서 엄청 열심히 일하셨겠지. 회화도 일에 필요한 거만 배우고 주 7일 14시간씩 일하고 낯선 땅에서 한국인들끼리 교회에서 뭉쳐 살다보니 이제 재산은 안정적인데 정서적 고립이 문제가 되는 거야. 한국계 이민 1세 노인네들 그래서 은퇴하면 순식간에 늙더라.

[레몬티I]

교회 다니면 한국인 끼리는 만나는게 어렵지 않을텐데 왜 정서적 고립을 느껴?

[더러운펭귄인형]

나이가 들면서 가족관계나 수입, 사는 지역에 따라 성향이 달라지거든. 조금 더 오픈된 집, 아직 한국 그대로 사는 집, 애들이 타주로 대학간 집, 고졸로 일하는 집, 컴칼 다닌집, 사업 몇개씩 있는 집, 공사판 다니는집, 사무직, 네일샵 세탁소 종업원 같이 다른 계층이 한국인이라는 거 하나만으로 한곳에 모여서 고여. 마치 군대처럼. 그럼 트러블 생겨.

또 폐쇄된 문화 속에서 살다 보니 고집이 세지는데 그 고집 서로 맞춰주기 싫은 것도 있고 자식들 비교하게 되니 라이벌시하게 되서 진정한 친구 찾기가 어려움. 한국에서도 진정한 친구 찾기 힘든데 미국에서 그런 거 만들기 더 힘들지. 특히 언어적 문제로다가. 사람이 마음에 들어도 커뮤니케이션 문제 때문에 주눅이 들어서 교류를 잘 못하거나 어찌저찌 친해져도 마음 속에 있는 말을 다 하지 못하고 하니 답답한 거야.

거기다가 일도 평생 주구장창 하고 집에서는 거의 잠만 자는 생활을 반복한 나머지 마음에 여유도 없고 하는 거라곤 한국 드라마 인터넷으로 보는 거밖에 없고 하다보니 취미도 없고 뭘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하니 또 사람교류가 없어지고 정서가 각박해지지.

[레몬티I]

그렇구나. 답변 고마워.

[KOR-HERMES]

이민 간다 한국싫다 하는거 보면 ㅋㅋ 🤣

돈많음 한국이 최고임

[레몬티I]

내 생각도 그래요. 돈 많으면 굳이 외국 나가서 이방인 취급 받으며 고생할 이유가 없지

[배럴임스]

그리고 자신은 아직 한국인의 정서가 있는데

자식은 그냥 아시아계 미국인이라 여기서 자기 자식임에도 정서적 괴리감 느끼는 경우가 좀 있더라

[해머 뚝배기]

여기 사는것도 욕나오는데 무슨

[벌에쏘인그대]

겨우 몇년 외국생활한 나도 저걸 느꼈는데 거의 평생을 외국에서 살아온 분이면 더 느꼈을듯... 그것도 한국이 후진국이던 시절부터라 편견과 고생이 상상 이었겠지

[스어 아즈나블]

사실이지 그래서 가족끼리 진짜 똘똘 뭉치게됨

[루리웹-3949849660]

외국 살아도 주변이 어떤 환경인가가 중요하지
진짜 친구라고 부를만한 사람들이 있다면 이방인이라도 잘 받아주는 사람일테니까
나도 한국에 있을 때 있던 친구들보다 훨씬 더 가까웠던 애들도 있고 그랬음 (지금은 연락 안하지만)

근데 그와는 별개로 영어 잘 하거나 현지인하고 분간 안간다고 얘기 듣는 사람들도
속으로는 항상 말하고 메일 보내면서 이게 맞나 생각 들고 찾아보고 하는 경우 많음
성격 차이이긴한데 어차피 나는 현지인 만큼 못하는게 당연하다 생각하고 대범하게 넘기는 사람들이 있고
어떻게든 외국인티 안내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음. 후자가 영어는 더 매끈하게 하는데 정신적인 소모감이 큼

그리고 저 아저씨는 조심스레 판단하기에 한인타운에 산걸 수 있음
한국인들에 둘러쌓여서 살면 영어 절대 안 늘어남. 일상생활에서 쓸만한 자연스레 반사적으로 써야 늠
나도 대학원 들어가서 주변에 한국사람들 많아지니 영어 퇴화한 느낌이었음 ㅋㅋ

[카이저소세지]

이민 1세대는 저럴 수 있는데, 태어나서부터 자란 2세대랑 3세대는 미국인이니까 다르겠지?
궁금하다.

[루리웹-3949849660]

사람마다 차이는 있을건데 그냥 미국애들이지
근데 아시아인들 커뮤니티가 있는 곳이면 그 안에서 놀게 되는 편임
그게 자의건 타의건 나이 들고 더 고등교육 기관으로 갈수록 자연스레 그렇게 되더라고

좀 흔하게 생기는 트러블이 1세대 한국인 부모들이 인종차별이 미국 기준으로 아주 심한 편이라
2세들이 자기가 마음에 안들어 하는 상대 (타 아시아계, 흑인, 비 기독교인 등) 사귀어서 부모랑 싸우는 경우

[더러운펭귄인형]

맞어ㅋㅋ 우리 부모님도 숨쉬듯이 인종차별하셔가지고 막내 첫여자친구랑 깨졌었지ㅋㅋ 베트남2세였는데 우리집보다 좋은집안 애였는데도 불구하고 한국인아님/교회안다님 콤보로 한국어 배우라고 강요해가지고ㅋㅋ

[루리웹-3949849660]

너무 자주 본거라 ㅋㅋ

[HIGE씨드]

해외에서 겨우 8년 지내면서도 많이 느낌
헬조센타령하면서 외국나간애들 이악물고 부정하겠지만은 해외살다가 한국들어갔을때 그 편안함과 안정감이 있음

[NEXT_GO!!]

저 긴장감이 탁 풀린다는게 뭔지 알것같네..
친한친구집 소파에 앉아있을때 그 어색함

[재배맨.]

40년전 당시엔 몰라도 서 현재시점 사람살기에 한국이 더좋은거같긴함

[Cafe racer]

난 it쪽이나 자연경관때문에 미국이 좋던데! 원래 혼자지내는것도 좋아하고.. ㅁㅊㄴ들이 많은게 문제이긴한데 동네 잘 골라가서 정착하면 그것도 큰 문제는 안될거같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