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마션]의 약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작중 화성에 고립된 주인공을 구하기 위해 열린 '엘론드 프로젝트'
엘론드가 뭔데 씹덕들아?
미치 핸더슨. 주인공 편들어주는 비행감독.
(배우가 반지의 제왕 영화에서 보로미르 역)
아 그건 반지의 제왕에 나온 비밀 회의에요.
엘론드가 주최해서 절대반지를 파괴하겠다는 아주 중요한 결정을 어쩌고 저쩌고.....
테디 샌더슨. 나사 국장. 높으신 분 포지션으로 사사건건 충돌.
그럼 내 코드네임은 글로르핀델로 불러주게.
애니 몬트로스. 나사 공보책임자.
씹덕들 극혐. 니들 고딩때 여자하고 안 자봤지?
.....................
이런 소소한 개그씬이지만, 사실 저 씬에서 생각해보면 기묘해지는 부분이 하나 있음.
다들 아는 숀 빈 = 보로미르 배우개그도 있지만....
바로 이 높으신 양반인 테디의 포지션.
이 양반의 대사인 '그럼 난 글로르핀델로 불러주게' 에서 두 가지 의미를 뽑아낼 수 있는데.
1.
원작 소설에서 잠깐 나온 단역이며, 영화에선 짤려나간 글로르핀델을 굳이 꼽은 걸로 봐서는
테디 샌더스가 보수적인 높으신 분이지만, 젊은 시절엔 아주 개씹너드였을 확률이 크다.
2.
원작에서, 글로르핀델은 나즈귤의 습격을 피하며 프로도를 데리고 리븐델까지 달려온 역할임.
영화에서는 아르웬으로 대체.
하지만 원작에서, 이후 글로르핀델은 엘론드 회의에 참석한 이후 분량이 싹 사라진다.
이에 일반적으로 지지받는 추측은 이럼.
'원래 원정대에 끼어줄 엘프 포지션이었으나, 발록과 맞다이 뜰 정도로 사기캐여서 밸런스 패치를 위해 퇴장시켰다.
그의 빈 자리는 급조캐인 레골라스가 대신했다.'
실제로 원작 소설에서 레골라스는 정말 '활쟁이 엘프 1' 정도의 공기.
어쨌든, 이런 글로르핀델의 썰을 들어보면 이런 해석이 나온다.
1) 나는 국장이니 그만큼 잘난 놈이라는 씹덕의 자뻑.
2) 높은 직위 겸 총책임자의 자리 때문에 보수적일 수밖에 없으며,
따라서 회의에는 참여할지언정 팀원들에게는 태클을 걸 수밖에 없는 입장.
주인공을 구하고 싶은 마음은 같으며 최대한 노력하지만, 결국 아웃사이더의 포지션이라는 씁쓸한 농담.
..........................
어느쪽이든 피식 할만한 캐릭터 개그라고 생각함.
결국 국장도 너드라는 거잖어 ㅎㅎ
개씹너드는 확정임ㅋㅋㅋ
관객 1: 숀빈 나옴 관객 2: 죽겠네. 관객 1: ㄴㄴ 관객 2: ??????
슈우우우우우~~ 쿠와아아아아아~~ 때문에 묻혔을까봐 아쉬웠어
그러니까 비유하자면 지 코드네임을 울트라맨에서 따왔는데 다른 놈도 아니고 개씹마이너한 네오스 제논 이런걸로 했다는거지?
국장 : 니들 너드들이 늙어서 된게 나다
결국 국장도 너드라는 거잖어 ㅎㅎ
개씹너드는 확정임ㅋㅋㅋ
DDOG+
국장 : 니들 너드들이 늙어서 된게 나다
고딩때 여자랑 못자봄 ㅇㅇ
혹시나해서 말하지만 영화에서도 소설에서도 저런 대사 없음.
....?
시벌 기억이 잘못됬네
관객 1: 숀빈 나옴 관객 2: 죽겠네. 관객 1: ㄴㄴ 관객 2: ??????
관객 3: 잠깐. 저거 끝나고 은퇴했으니... 관객 4: 자본주의적 의미로 죽은거구나!
관객 1:대신 맷데이먼이 조난당함 관객 2:아 ㅇㅋㅇㅋ
"대신 책임지고 경질당함" 차피 이걸로 은퇴각 잡는 양반같이 나오긴 하는데...
슈우우우우우~~ 쿠와아아아아아~~ 때문에 묻혔을까봐 아쉬웠어
mcu프라울러? 프라울러배우 아님?
그거보다 디스 이즈 아메리카로도 유명한 가수기도 함
씨불
그러니까 비유하자면 지 코드네임을 울트라맨에서 따왔는데 다른 놈도 아니고 개씹마이너한 네오스 제논 이런걸로 했다는거지?
저는 울트라맨을 몰라서 이해 못한거 보면 찰떡 비유인거 같습니다.
저도 아다지만 이건 못알아듣겠습니다.
덤 앤 더머의 더머 아저씨
근데 그 후 찍는거 보면 다 인텔리 한 상사역할로 많이 나옴 ㅋㅋ 뉴스룸도 그렇고
아니 뭔데ㅋㅋㅋㅋㅋ 다들 턱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로르핀델이 원정대 참가 안한 이유도 나름 설명 들으니깐 납득 갈만하더라, 발록 쌈 뒤에 부활로 되돌아와서 심령계에 한발 걸치고 있어서 존재감이 나즈굴이나 사우론한테는 횃불처럼 멀리서도 보인다고 해서 은밀함이 요구되는 원정대에는 맞지 않았다고...
모굴 칼 맞은 프로도가 죽어갈때 본 글로르핀델이 나타나는 모습을 영화에서 아르웬이 빛에서 나타나는 모습으로 대체해서 묘사함
반제 영화 이후로 이젠 대중들 사이에서도 정말 유명해져서 여기저기서 많이 패러디나 오마주되는듯
발록하고 맞다이 가능할 정도면 영화에서 나온 적들은 죄다 썰리는거 아니냨ㅋㅋㅋㅋㅋㅋㅋ?
3시대 글로르핀델이 1시대 글로르핀델과 동일인인지부터가 토론거리임
이거보니 반지의제왕 다시 보고싶네 아마존 가야되나
일단 영화 말고 원작 봤다는 점에서 예사롭지 않은 씹덕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