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데터들이 사냥에 실패하거나 , 사냥감에게 패배했을 때
자폭하거나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이유는
그렇게 죽는 길을 피하고 살아남은 자에겐 엄청난 모욕과 수치가 가해지기 때문이다
" 블러디드 " 같은 하위 계급이 이런 짓을 하면 , 해당 클랜에서 추방 되거나
직접 엘더가 목숨을 끊으려고 휘하의 " 엘리트 " 수준의 친위대를 대동하고 나타나거나
클랜 전체에 해당 개체에 대한 척살령이 떨어져서 목숨을 위협받는 신세가 된다
( 이 양반들의 추척이 어찌나 집요한지 , 어지간해선 이걸 피할 길이 없다고 한다 )
그나마 " 엘리트 " 나 " 베테랑 " 수준에 도달한 양반들이 이런 짓을 하면
계급이 깎이거나 , 특권을 박탈당하는 선에서 봐주기도 하지만
같은 " 엘리트 " 나 " 베테랑 " 들이 ' 넌 그 자리에 있을 자격이 없는 겁쟁이 ' 라던가
' 실력도 없으면서 계급이나 유지하는 한심한 놈 ' 이라는 모욕이 일상적으로 가해지며
대놓고 " 너 따위가 나와 같은 계급이라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
' 피의 링 ' 으르 나와라 , 내가 직접 숨통을 끊어주마 " 하는 도전까지 받게 된다
그렇다고 해서 추방당하면 나은가 ? 하면 그건 또 아니다
이게 추방당한 개체들을 " 배드 블러드 " 라고 하는데 ,
사냥과 살육의 쾌감과 전율에 중독되어 " 배드 블러드 " 가 된 애들은
지나친 사냥과 살육에 중독된 것이 아니라
비겁하게 죽음을 피한 겁쟁이로 낙인찍인 개체들을 동료로 잘 받아주지도 않는다
오히려 ' 너 같은 겁쟁이를 죽이는 재미를 느껴보자 ' 면서 무기를 들이대거나
' 저놈이 사냥감이다 ! 사냥 시작 ! ' 하면서 공격하는 일이 허다한지라
같은 " 배드 블러드 " 한테도 목숨을 위협당하는 신세가 되는 셈이다
이걸 만회하는 길은 , 가치 있는 사냥감을 사냥하여 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전리품을 가져오거나
영광스럽게 죽어서 자신이 불명예스러운 겁쟁이가 아님을 증명하는 수밖에 없다
이렇게 만회하여 지도자인 " 엘더 " 가 인정하게 되면 , 클랜에 복귀할 수 있는데
명예를 회복한 개체는 나머지 애들도 더 이상 구설수 없이 같은 일원으로 받아들여주고
밑의 계급에 해당하는 프레데터들이 그에 걸맞는 예우와 존경을 표한다
실제로 다른 클랜 엘더를 노린 애들이 나오긴 했었음 뭐 역으로 다 죽었지만
그럼 엘더를 잡아가면 되겠구나
실제로 다른 클랜 엘더를 노린 애들이 나오긴 했었음 뭐 역으로 다 죽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