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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식이 자랑인 세상이 되어버렸다......
그렇긴 한데 난 역시 종이책이 더 취향이더라고 ㅋㅋㅋ
대한출판문화협회 : 가성비 원탑? 도서정가제 더 빡세게 해도 되겟네?
안타깝게도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이나 그런 말을 좀 들어봤지. 내가 지인한테 올해 목표 중 하나가 평균적으로 1주일에 1권, 총 52권 읽는 게 목표라고 하니까 허세 부리는 것 같다는 대답을 들었지... ...뭐, 어쨌든 그래도 목표에 계속 도전 중이고 현재 기준으로 40권 찍음 ㅋㅋㅋ
저게 무슨 병1신같은 소리지??
중국애들 가끔 글쓰는거 보면 존나 멋있음
ㄹㅇ 읽는 시간대비 진짜 싼데 거기다 배울점도 많고 집중력도 향상됨
최근에는 뇌과학이 꽤 정교한 관찰이 가능해지다보니 독서가 머리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걸 객관적으로 입증했는데, 그게 심지어 순수 오락용 저급 소설이라 할지라도 아예 안 읽는 것보다는 뇌에 확연히 좋을 정도임. 정 활자가 싫다면 만화라도 보는게 진짜 아예 안 보는 것보다 백번 나음
물론 어느정도 활자가 익숙해지면서 좀 더 복잡한 내용을 다루는 계통을 보는게 장기적으로 지속적인 뇌 발달에 필수적이기도 하지만.
장기적으로 일과 병행해서 지속가능하면서도 유익한 좋은 취미인거 같아
책통법: 아 비싸게 사라고 ㅋㅋㅋㅋㅋㅋ
근데 우리는 활자 이전에 사실상 진화가 끝났는데 (=활자를 이용하도록 진화 압력을 받은 게 아닌데) 무슨 원리로 그렇게 작용하는지도 혹시 설명이 나옴?
요점은 정보를 어떻게 처리하느냐의 문제임. 일련의 정보들을 능동적으로 인식하며 처리하는거. 그래서 티비가 실제로 뇌에 많이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나오는 이유가, 자극을 매우 수동적으로 받아들이기 쉽기 때문에 뇌가 매우 적게 활성화되는 경우가 흔함. 티비는 내가 제대로 인식하고 있지 않더라도 계속 진행이 되지만, 책은 다르지 이해가 되든 말든 본인이 읽는 만큼 진행이 되는거임.
요즘인 e북으로 책의 단점이었던 보관할장소가 필요하다역시 해결되었으니 많이들 읽자
그렇긴 한데 난 역시 종이책이 더 취향이더라고 ㅋㅋㅋ
종이책 읽어야지만 진짜 독서라는 놈들 존나 많음
내 취향과는 별개로 그런 주장하는 사람들 보면 공감 못하겠더라. 거 e북도 독서고 웹소설 읽는 것도 독서지 뭘 그렇게 따지는지 ㅋㅋㅋ
이게 습관인지 뭔지 모르겠는데 e북으로 보몉 책으로 볼때의 찰진 느낌이 안 나옴
책의 가치는 재료가 아니라 양질의 정보와 편집인데 그런거 보면 나도 좀 그럼
나도 e북으로 볼 때는 물리 서적보는 것처럼 집중이 안 됨
종이로읽으면 신체적으로 접촉되는 영역이 생겨서 더 몰입되어 지식과 하나가됨(체화된인지라고부르는내용중 일부)
저게 무슨 병1신같은 소리지??
중국애들 가끔 글쓰는거 보면 존나 멋있음
ㄹㅇ맞음
로rain
캬 좋다
대한출판문화협회 : 가성비 원탑? 도서정가제 더 빡세게 해도 되겟네?
시이이이바알 색기드라아아ㅡ
개ㅆㅂ새끼들임 진짜 ㅋㅋㅋ
무식이 자랑인 세상이 되어버렸다......
책 읽는게 허세?
안타깝게도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이나 그런 말을 좀 들어봤지. 내가 지인한테 올해 목표 중 하나가 평균적으로 1주일에 1권, 총 52권 읽는 게 목표라고 하니까 허세 부리는 것 같다는 대답을 들었지... ...뭐, 어쨌든 그래도 목표에 계속 도전 중이고 현재 기준으로 40권 찍음 ㅋㅋㅋ
어느정도는 맞는말임. 소설가 줄리언 반스도 지적으로 보이기 위해서 니체 작품집 샀다가 한번도 안읽고 그대로 팔아버린 적이 있다고 말함.
↗소기업다니는데 폰으로 소설읽으니까 하는말 환상속에서 살고싶나봐 ㅋㅋㅋ 이동내는 취미로뭘해도 ↗같이봄
책도 읽고 명품도 사고하면 되는건데
조활의 저 대사 뭔가 괜찮네
장원영 취미가 독서라고 해서 장원영 깔려고 떡밥 나온거 같던데 ㅋㅋㅋ
엌ㅋㅋㅋㅋ
글줄 하나 읽는것도 못하는 것들이 왜 이렇게 당당한가
그 허세 부리는 과정에서 지식이 축적되고 교양이 쌓여짐 좋은 허세잖아?
뭔가 SNS시대 이후로 과시를 위해 많은 행동을 하고, 남들이 하는 모든 행동도 과시하려고 하는 거 아니냐? 이런 마인드가 퍼진 거 같음.
진짜 인생들 피곤하게 사는 것 같어
돼지 눈엔 돼지만 보이고 부처 눈엔 부처만 보인다고 하지. 남들을 봤을 때 모든 면에서 과시적이라면 그건 네가...
그냥 무식한 새끼들은 그렇게 살라고 하고 우린 바빠도 1년에 1권이라도 읽으며 살면 됩니다
위선도 선인것처럼 허세로 책 읽더라도 읽은 만큼 교양이 축적되는거지
사람이 사람답게 살려면 최소한 글을 이해하는 능력은 있어야 되는데.. 글 읽을줄만 알고 이해할줄은 모르는 애들이 "내가 정상 아님?", "어려운 단어 왜씀? 조선족임?" 하는 상황 보면 답답하긴 함
사실 인간의 뇌가 책읽기에 최적화 되어 있는게 아닌게 큼. 수학 어려워하는 사람보다는 적겠지만, 그래도 읽기(구어체말고 문어체) 꽤 숫자가 되니까 자기들이 해석안되는걸 까내리는걸로 대치시키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 이유.
내가 군대있을 때 시간 때울 게 없어서 거기있는 고전들 절반은 읽었어 사람은 다른 게 없으면 책이라도 읽게 되더라
올ㅋㅋㅋ 나도 군대에서 처음으로 사서삼경 읽어봤음 ㅋㅋㅋ
군대에서 책읽고 깨달았다 글자하나로 재미를 만드는 미친 고인물 컨텐츠였다는것을
책읽는게 허세가 아니라 책을 읽는 척 셀카 찍고 책을 장식용으로만 쓰는게 허세겠지. 신포도는 어디에나 있나봐 지들이 못하는거 하면 심술나서 헛소리하는거
인간의 지능은 언어와 활자를 통해 진화해왔음. 독서는 자기계발로도 가치가 있고 웹소설이나 19금 소설처럼 오락과 자극으로도 효용성 있는 취미임. 단점이라면 시간이 많이 듦(독해력이 오를수록 시간 단축 가능)
활자를 통해 진화 -> 언어는 맞지만 이건 사실이 아님. 인간은 활자를 이용해야만 번식이 가능할 만큼 활자에 의한 진화 압력을 받은 적이 없음. 구석기 시대 이후로 하드웨어 변경이 사실 상 없었고 문해율 90% 넘긴 건 200년도 안 되는 짧은 시간임.
진화가 아닌 현대화된 "지능"의 관점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음. 고도로 산업화된 국가에서의 사회화는 언어, 문식성이 기초가 되었고. 그게 근현대 사회에서 고급 인력을 만들어내기 위한 의무교육 같은 제도의 탄생을 가져왔다는걸 알 수 있음
언어의 발달이 종 진화차원의 일이라면 활자의 발전은 문명의 발전 맥락으로 봐야할 일.
그리고 문명의 발전은 지능의 진화와는 상관이 없지. 문명이 없던 구석기인이나 농경 이전에 문명을 막 세우던 신석기인이나 현대인이나 두뇌의 하드웨어 차이는 사실 상 없으니까. 애초에 ㅏ 다르고 ㅓ 다른데 범주조차도 다른 걸 묶어서 문명의 발전과 전문화도 아닌 지능의 진화라고 서술하면 그건 그냥 틀린 거임.
구석기 신석기 시대와 현대 인류가 별 차이가 없다는건 약간 반박의 여지가 있음. 일단 현재 유일하게 남아있는 우리 인류의 DNA엔 다른 고인류의 유전자가 섞여있는데, 다른 인류는 비교적 가까운 시기까지 우리와 함께 살았던 것으로 나타남 (예: 호모 날레디 기원전 20~300만년) 여기서 언어, 활자등 추상적 사고를 통해 더 많은 집단을 형성할수 있었던 현생인류는 자연선택으로 살아남았다 볼 수 있음. 그리고 인류가 활자를 통해 문명을 이루면서 진화의 최종점을 장식했다 볼 수 있고. 따로 떼어놓고 볼수 있는 사건이 아님
너 혹시 사회잔화론 같은 거 믿니? 애초에 진화는 결과지 발전이 아님. 그리고 문자가 생긴 건 잘 쳐줘야 만년도 안 되고 그나마도 문해율 90% 넘어간 거는 잘 쳐줘야 200년도 안 되는 짧은 세월인데 어떻게 문자가 인간의 유전자 풀에 영향을 주고 진화 압력(=도태)을 가함? 문명 발전에 필요한 최소 조건 중에 지능이 있는 것과 그 문명의 산물 중 하나인 문자가 유전자 풀에 진화 압력을 가하는 건 완전히 다른 거야.
그리고 흔히 우리가 얘기하는 구석기 시대는 당연히 통혼도 어느 정도 끝난 30만년 전의 현생 인류 얘기인데 뭐 어쩌라는 거지? 지난 30만년은 커녕 지난 1만여년 간 문자로 인한 자연선택이 지능을 발전시킬 정도로 활발하게 작용했다고? 기원전도 아니고 19세기 초반 문해율이 얼만지는 앎? 그럼 나머지 사람들은 왜 안 도태됬을까?
유전자 풀에 압력을 가했다는 소리따위 단1도 한적 없고 우리의 지능이 고인류때부터 지금까지 쭉 언어, 활자를 통해 발전해왔다(추상적 사고)는 간단한 주장임. 혼동한적도 없고 언어를 통해 인류가 다른 동물들과 차별화 됐다는건 전문지식을 인용할 필요도 없는 인류학적 개념이고. 나는 문자를 언어랑 떼어놓고 생각한적이 없음. 현생인류는 어쨌든 문명이라는 단계로 나아가게끔 진화되었고 거기서 문자는 다른 손도끼나 바퀴 같은 유용한 도구중 하나였을 뿐임. 그중 가장 강력한 도구였고.
진화가 뭔지 모르는 거야? 그냥 너가 오타낸 거로 생각하고 지나갈테니 너 틀린 적 없는 거로 하자.
19세기 문해율을 진화의 지표로 여길 이유가 없는게 문자, 활자를 다루던 인간이 지배층이고 지식을 독점한 특권층이었다는 사회과학적인 관점으로 봐야할 일임. 소수의 집단만으로도 강력한 문명이 만들어졌고. 그리고 그 문해력이 노예 계층까지 확대 되었을때 근대 사회가 출현했고 서구의 과학기술 혁명 어쩌구로 발전했음. 그리스시대부터 정확한 언어/문자를 구사 하는것이 인간과 노예(짐승)을 구분하는 척도였고. 생물학적 관점이 아니라 문화인류학적인 관점에서 언어와 문자를 구사하지 못하는 인간은 생물학적으로는 몰라도 사회적으로 도태될수 있음
내가 보기엔 그쪽이 말꼬리 잡고 태클 걸려고 하는것으로밖에 안보임. 음성 언어와 문자를 따로 떼어놓고 볼 수 없기 때문에 뭉뚱그려 표현한게 잘못이라면 이하의 보충설명으로 이해가 되리라 생각함
그냥 어그로 끄는 썸네일같은데
영상 내용 자체는 ㅇㅇ허세라도 좋으니 읽어라 그렇게 시작하는거다 라는 내용이었던걸로 기억함
도쿄타워를 읽으면 유부녀의 매력을 알수있지
너 어머니를 그런 눈으로 본거야?...
고전 중에는 존나 유명하지만 유명세에 비해 의외로 짧은 것도 많이 있으니, 옛날 책이라고 두려워하지 말고 한 번 잡숴봐.
ㄹㅇ 공산당 선언은 팜플렛 정도라구
마치 명상록처럼 ㅋㅋㅋ
공산당 선언 포함해서 적당히 생각나는 것만 목록 뽑아봤어. 당연히 출판사마다 페이지 수는 다를텐데, 아무튼 대체로 짧은 책들임. 시학: 아리스토텔레스, 136p 명상록: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272p 군주론: 니콜로 마키아벨리, 256p 공산당 선언: 마르크스, 앵겔스, 196p 도덕의 계보학: 프리드리히 니체, 264p 사회계약론: 장 자크 루소, 280p(어려움) 자유론: 존 스튜어트 밀, 256p(존나 어려움) 논리-철학 논고: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 192p(시발 존나 어려움) 덤으로 논어와 맹자는 원문과 주석 붙은건 페이지 수가 많은데, 번역만 있는 책들은 굉장히 짧은 편임. 소설도 생각나는거 몇 있지만 귀찮으니 생략. 다른 유게이가 목록 뽑아줬음 좋겠다.
고전이라고 하니까 만만해보이나본데 10년전 베스트셀러도 뭔지 모르는 사람이 대다수인 시장에서 몇백년동안 살아남은 최고 베스트+스테디셀러들이다 라고 하면 좀 감이 오나?
유서깊은 허세법이에여 칼래식~
독서모임에 있는데 많이 읽은걸 자랑하지 않아도 글이나 평소 쓰는 말에서 품격이 느껴짐 하루 일독서 하시는분들 꽤 되시더라고
내가 생각지못한 의견을 머릿속에 넣을수있다는거만으로도 좋음. 뇌내 회의할때 인원하나추가됨
오, 이런 관점은 생각해본 적 없는데 멋있네.
문어체 읽기 쓰기 어려워하는게 자랑인 시대.
무식이 자랑인 시대
게임을 해서 그런지, 성경과 신곡, 그리스, 북유럽 신화등은 읽으면 좋던데 그외 고전 독서는 사회생활에 도움이 안되니 허세 같더라. 고전 말고, 살아남기 위해 건강과 각자 직업들 관련 도서와 정보만 해도 양이 감당이 안되잖아.
사회 생활에 도움받으려고 읽는 게 아니라 내 개인적인 영혼의 안식을 위해서 읽는 거지.
뭐 니들 뷰기 좋으라고 그러는거 아녀 걍 재밌어
허세가 아니라 재미있어서 보는건데 해리포터 이영도 도스토예프스키 톨스토이 읽다보면 영화 드라마 완주했을때보다 훨씬 큰 카타르시스를 얻을수있음 도파민 복사기 수준
톨스토이는 번역이 순하고 부드러워서 술술 읽기가 좋더라. 도스토예프스키는 조금 어려웠어.. 내 러시아 문학 인생 제일 재밌었던 건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ㅋㅋㅋ
도스토예프스키는 카라마조프가 최고의 책이었다. 두번 읽었는데 처음 볼때는 조시마 장로를 빨다가 두번째 읽을때는 이반을 빨았지 근데 스메르쟈코프 마지막 장면이랑 카체리나 베르호프체바 마지막 장면도 지렸고 후반도 드미트리 폭주도 지렸고 거의 모든 장면이 명장면이었던것 같다
한때 허세이던 시기 있지 않았나? 제대로 읽지도 않으면서 들고 다니면서 교양 있는척 하던때. 뭐 지금은 그거라도 하는게 양반일 정도구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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