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가쪽이 아버지가 장남, 고모, 작은삼촌 이렇게 셋임
고모는 거의 20년동안 거의 왕래없이 지냈고(10년전쯤에 돈 필요하다고 아버지한테 연락해서 엄마 몰래 5천만원 빌려줬는데 안갚고있음)
작은 삼촌은 맨날 바쁘다면서 명절때나 가끔 얼굴보면서 지냈음
할머니, 할아버지 아프실때 고모나 작은삼촌 둘 다 바쁘다고 해서 아버지가 병원 모시고 다니고, 입원했을때는 엄마가 간병했음
그러다가 할머니, 할아버지가 코로나 한창이었던 21년에 돌아가셨는데
고모는 장례식조차 안옴
그러다가 22년 아버지, 고모, 삼촌이 설에 다 모이게 됐는데
모이자마자 상속이야기 하더라
그래도 가족이 다 모였다고 좋게 보내다가 상속이야기 꺼내니까 아버지가 개빡치셔서는
(고모를 가리키며) 부모 장례식에도 안오는게 사람이냐 짐승이냐, 내가 너한테 빌려준 돈 때문에 이혼까지 할 뻔 했는데 그건 알고 있냐,
(삼촌을 가리키며) 아버지 아프실때 간병 같이 하자고 했을때 바쁘다면서 우리집에 다 떠민건 가족도리 다 한거냐,
하시면서 상속은 법정상속지분대로 다 해줄테니 앞으로 연락하지말고 남으로 살자고 하심
그래서 우린 명절을 조용히 보내게 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