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드맥스 워보이들의 명대사 기억해 줘! 기억할게!
근데 가만보면 영어 원문인 witness me는 직역하면 날 위해 증언해달라, 증인이 되달라는 뜻이지
절대 remember me 기억해 줘 로 번역될 수가 없다.
이건 워보이들이 바이킹처럼 폼나게 죽으면 발할라로 간다는 광신도들이기 때문인데
발할라에 먼저 가서 기다릴테니 나중에 와서 내가 발할라에 갈 자격이 된다는 증인이 되달라는 의미다.
그래서 기억해 줘는 의역이 많이 들어간 번역이지만
나중에 눅스의 감동적인 희생을 생각하면 번역가의 고심이 들어간 잘한 의역이라 할 수 있다.
그래도 witness me를 원문의 의미에 가깝게 번역하면...
어라?
순식간에 씹새가 되었는데? ㅋㅋㅋ
증인해줘이지 왜 보증서줘야 ㅋㅋㅋ
지켜봐줘
그게 보증임
멋진 번역이라고 생각함
갑자기 불편
보증같은 소리 하덜 말고 빨리 뒤지쇼잉
갑자기 불편
순식간에 씹새가 되었는데? ㅋㅋㅋ
지켜봐줘
보증같은 소리 하덜 말고 빨리 뒤지쇼잉
목격해줘
멋진 번역이라고 생각함
증인해줘이지 왜 보증서줘야 ㅋㅋㅋ
그라운드
그게 보증임
아니 뜻은 맞는데 어감이ㅋㅋㅋㅋㅋㅋ
신원보증도 보증이긴 하..지?
날 보증해줘라는 말이니까 틀린건 아니긴 한데 ㅋ
보증인이 되어줘!!!
목격해줘 라고 하는 게 좋을듯
“날 목도하라”정도 되려낭?
신이 나를 판별할 때 증인이 되달라니까 결이 다르죠. "(나의 이 멋진 모습을) 기억해줘 (그리고 나중에 증인이 되어줘)" 인 것 같아요.
증인이 되줘겠지 왜 거기야
이제야 좀 세기말답다
보증?!!!!!
신원 보증.ㅋ
수미상관 구조로 감동적이니 좋았쓰
지켜봐줘 기억해줘 증언해줘 증거해줘 증인이되죠 기억해줘 판정승
목도하라!
나를 봐줘 ? 날 위해 보증 좀 ? ㅋㅋ
이런 번역은 정말 멋진 거 같음, 머리 뜯고 고심한 게 느껴져서
직역이 항상 옳은게 아니라는 거지
본번역 외에 다른 번역은 본인이 말할땐 괜찮은데 남들이 말하면 뭔가 모양빠져서 기억할께가 기가막힌 의역이긴 하네 지켜볼께! 목격할께! 보증해줄께! 증언해줄께!
매드맥스도 황석희 번역가가 했던걸로 기억.
나는 전승해달라 또는 기록해달라 이렇게 해석함
내가 쩔었다는 걸 증언해줘는 사후세계관이 어쩌고 귀찮게 들어가야하고, 생명을 던지며 하는 말로는 별 감이 안 살긴 하지. 기억해줘가 원문과 다른 번역이어도 느낌은 잘 살렸다고 생각함.
가장 무난한 번역일듯하다 발할라 설정아는 시청자가 국내에 얼마나 될까
"날 말해줘?"
“증언해줘”나 ”날위해 증언해줘“도 요상하긴 하네
부탁과 응하는 대사가 딱 맞아떨어져야 하는데, 다른 건 영 감이 안 삼.
지켜봐줘
발할라라는 북유럽 신화를 모르는 사람들을 위한 번역이라는 점에서 이 정도면 ㄹㅇ 힘냈다고 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기억하고 있으면 증언도 서주겠지
보증해라가 나쁜게 아닌데 우린 금융쪽을 생각해버려서ㅋㅋ
ㅋㅋㅋㅋㅋㅋ
기억해줘가 가장 의미에 맞는것 같으면서도 자연스러워서 그렇게 쓴건가보네
자살돌격을 하면서 내 영웅적인 행위를 뇌리에 새기고 차후에 증언해달라.. 하면 줄이면 '기억해줘'라고 볼 수도 있으니까.
난 의역까진 아니라고 보는디 ㅋㅋ
'날 보다' 라는 부분에 집중할거면 watch me 를 써도 되는 부분임. 굳이 witness를 쓴다는건 '본다'는 행위보다는 그 이후의 '증인이 되어 증언하다'라는 행위에 더 포커스가 맞춰진거라, 오히려 저 '기억해줘'는 굉장히 잘된 찰진 번역이라고 할 수 있다. 영화 속에 딱히 증언해주는 장면(평범했어! 같은 반례는 있지만)이 있는것도 아니기 때문에 '증명해줘'는 오히려 이상한 번역이 되어버림.
기억해뒀다가 나중에 증인해달라는거니까 참 고민 많이한듯
지금 보고있는 자신을 기억하고 이걸 사람들에게 알리는 증인이 되어달라는걸 하는걸 한마디로 줄이려면 기억해줘가 가장 어울리는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