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말고 일행이
근대 은행은 진짜 저주받은 열매인듯.
사건은 대충 말하면.
평소에 집 베란다에 비둘기가 많이 들락날락해서 쫒아내다 못해 결국
거금 들여서 비둘기 퇴치기물 설치한 친구가 있음.
이런일이 있다보니 비둘기 혐오는 극에 달했고 공원등치에 먹이 주는 사람 있음
시비걸고 먹이통 박살내고 그러다가 경찰 오고 그랬음.
여튼 가을이 되고 이 비둘기 혐오남과 영화한편 보고 집에 복귀하다 얘 눈에 비둘기가
눈에 뜸.
문제는 이 증오의 대적을 보고 넘어갈수 없었던 친구는 비둘기를 보자마자 이교도를 맞이한
성전사마냥 분노에 휩싸이더니 갑자기 뛰쳐나가서는 비둘기를 잡아버림.
그래 눈돌아가서는 비둘기를 잡으니까 놀래서 야야 걍 놔줘라 하고 말리려했지만 이 친구는
사악한 사탄의 혈육 비선족을 처단해야될 의무가 있었고 어떻게 보내버릴까 주변을 두리번 거리
다가 잘익은 쌉똥구릉내의 은행 열매를 발견 강제 취식으로 3알을 먹여버림.
야 근대 은행열매가 진짜 동물도 안먹는 저주받은 열매구나 싶은게
그걸 먹은 비둘기가 친구손에 풀려나다가 가만히 있나 싶더니 사지 경련을 일으키고 죽어버리더라.
진심 그거보고 기분잡쳐서 친구버리고 빨리 집에 복귀함.
나중에 전화로 사과받긴했지만 진심 비둘기에게 시달리는게 심하면 한사람의 영혼이 뒤틀어지나 싶었다.
은행에 독있다는데 그래서 죽은거 아닐까?ㅋㅋㅋ
은행에 청산가리 성분 있어서 사람도 일정 갯수 이상 먹으면 안되는데 비둘기는 오죽할까
은행은 독성 물질이다.. 그걸 먹는 인간이 이상한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