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가 특별히 나쁘거나 그렇기보단
스케일이 너무 커서 원작의 흐름을 끊는 크기가 어지간한 외전보다 크단게 큰 느낌
그냥 외전 a 스케일 정도면 그냥 그러느니 했을거같은데
그리고 그건 0083에도 똑같이 적용되고
UC는 섬하랑 가깝단 문제 빼면 20년 뒤 F91까지 시간이 좀 있으니
큰 흐름서 그러느니 할수야 있어도
0083은 Z의 원작자 의도나 전개를 박살내버려서
솔직히 이쪽이 더 악질같기도 한데다가
그런 부분에선 후쿠이 하나만이 아니라 우주세기 외전을 쓰는 작가들의 딜레마 같은 부분이기도 함
토미노옹이 우주세기 흐름을 자신이 원하는대로 쓸수 있는 입장이지만
외전 작가들은 그러지 못하니 어떻게든 뒤틀고 바꾸고 난리 쳐야하는 입장이라 어쩔수 없는거
F90FF는 보슈 쇼크라던가 하우제리 로나의 등장 등 재밌는 부분도 있지만
하우제리 로나가 가지는 합법적이고 정치적 접근의 좌절이란 부분을 좀 흔드는 부분이 있기도 하고
F91프리퀄도 시북과 세실리는 이전부터 연인관계나 썸타던 관계가 아니라
전쟁중에 서로를 느끼며 하며 이어지던 전개를 러브코메디 같은 이야기로 원래부터 썸타던걸로 바꾼 부분도
당시와 지금 정서의 차이일수도 있지만 처음부터 연애관계가 아닌 둘이 빠르게 이어지는 전개를 바꾼 부분데서 뭔가 걸릴 부분도 있을지도 모르지
F90FF나 F91 프리퀄은 개인적으로 호평하지만 저 둘도 그런 부분서는 완전히 자유롭지는 못하단 부분서
어쩔수 없는 부분은 분명 존재함
하지만 큰 흐름에 제동을 걸거나 문제를 만드는건 용납하기 힘든 영역이라 생각된단게
핵심이려나
0083은 티탄즈도 그래봐야 정치와 의회에 휘둘리는 존재이고 연방은 민주주의 정치에 의한 통치인걸 무슨 군사정권마냥 그린 부분이라던가
유니콩도 콜로니 공영권이니 우주 이민이 기민 정책으로 시작되었느니 하는 퍼건의 원래 주제를 뒤엎는 이야기는 좀..
유니콘을 외전으로 봐야할까 분량보면 그냥 정사아님?
그러니까 외전이 정사크기로 날뛰는게 싫다 하지만 모든 외전들은 스케일이 작아서 그럴 뿐 다들 그럴 가능성이 있다는게 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