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격훈련전에 선임들이 팁같은거 알려주는데
간부한테 잘보이고 싶으면 훈련중에 작게 다친거는
다쳐도 빠지지말고 열심히 하면 좋게 봐준다길래
타잔타기였나 그 썩은물 건너가는거 할때
손바닥 좀 쓸려서 손 껍데기?랑 살 좀 찢어져서
피났었어도 할수있다하고 다른 기구들도 타다가
살 찢어진곳이 더 찢어져서 피나는걸
중대 간부님이 보고 의무대 델꼬 가주셔서
약바른뒤 나중에 바를 약도 하나 얻고 반창고 붙였는데
근데 그 후에 유격끝나고 일과뛰다는데
아무래도 다친곳이 손바닥이다보니
자꾸 덧나서 살도 잘 안나다가
한 일주일 더 넘어가니 멀쩡해졌거든
그후로 잘 복무하다가 이제 내가 병장되고
슬슬 또 유격시즌 오니까 유격 관련 얘기하는데
그때 그 간부님이 내 손 썩는줄 알았다고 하시더라ㅋㅋ
다친곳이 잘 안낫는데 드러난 살도 자주 자극받아서
그런지 빨갛고 진물도 자주 나서 걱정하셨나봄
근데 그때 다쳤는데도 근성도 있고
의지가 보여서 엄청 좋게 보셨다더라
근데 이거 반대의 사례있음 내 선임은 이병때 특공무술하다가 무릎이었나? 다쳤는데 이병이라서 그냥 참고 했고, 그뒤로 아파도 걍 군생활했음 근데 상병 꺾인 이후에 알게된게 거의 의병전역 가능할 수준으로 다친거였음 그거...
어우
진짜 썩을뻔 한거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