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히 개인적인 견해임
난 이거라고 생각함.
주인공에게 안타까운 서사를 주는건 마찬가지고 복수의 정당성을 부여하는 건 마찬가지임
그런데 그걸 중반부에서 에피파니라는 넘버를 통해 확 깨버림.
물론 판사 때문에 인생이 억까당한건 안타깝긴한데
그걸 에피파니란 넘버를 통해 "판사 뿐만 아니고 세상이 날 억까했으니 세상 인간들 다 죽이겠다" 로 결론이 나는거에서 관객은 당황을 느낌.
그 순간부터 관객은 주인공에게 범죄자서사고 나발이고 오로지 아 쟤들 하는거 범죄잖아 이렇게 보게됨.
물론 이런 과정들을 리틀 프리스트란 넘버를 통해 되게 불편감을 주긴 하는데 그걸 또 블랙코미디로 또 잘풀어냄.
그런데 이게 블랙코미디와 당시 런던사회의 모순, 음울한 영화분위기와 잘 어울렸던거임
애초에 조커시리즈를 만들고 뮤지컬적 요소를 넣는다면 1과 2를 하나의 영화로 묶어서 이렇게 만들었어야했음
이건 원작이 뮤지컬이던가?
ㅇㅇ 원작이 뮤지컬임 몇년전에도 했었고 뮤지컬이란 원작이 있으니까 그걸 영화로 잘 만든 느낌이긴 한데 애초에 원작 뮤지컬 자체가 불쾌할수가 있어서 조커랑은 다름. 조커는 1을 만든다음에 2를 그렇게 만들거면 차라리 1과 2를 하나의 영화로 만들든지 아니면 후속편을 내지 말았든지 그랬어야 했음
조커에 서사를 부여한다는 시도는 좋았는데 솔직히 모든 억까 상황들이 그렇게 우연히 한인물에게 겹친다는게 너무 억지스러워서 중후반부 부터는 공감이 전혀 안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