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깡통 리지."

[금빛곰돌이]

1922년. 노엘 블록이라는 남자가 자신의 낡아빠진 모델 T를 몰고 한 레이스에 참가한다

22년이면 모델 T도 슬슬 끝물이고 

최첨단, 최고성능의 주문제작 레이스카를 이길리가 없었고 

사실 노엘 본인도 재미삼아 참가해번것이였기에 모두들 이 차의 등장을 재미있게 여겼다

누가보더라도 입상은 커녕 완주나 하면 다행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모두의 예상을 뚫고 '깡통 리지' 는 우승을 차지했다

저 지랄맞은 업힐코스의 연속에서 

속력을 내던  최신자동차들이 퍼지고 고장나고 박살나갈때

깡통 리지는 느긋하게 달려나갔고  제풀에 퍼저버린 최신 자동차들을 제쳐버리며 결국 우승을 차지했던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