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어떤 유명한 유튜버의 책을 읽었는데, 진짜 재미없는 책이었거든?
그 작가는 다양한 직업에 도전해서 성공한 삶을 사는 사람이었어
책에서 얘기하는건 늘 똑같은 말이지
자신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라, 타인의 말에 휘둘리지 마라
자신의 부족함에 감사하며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주어라
나는 이렇게 했더니 성공했다 등등
근데 리뷰를 보면 다들 칭찬하기 바빠.
책을 읽고 깨달았다, 나도 그렇게 살지 못해 반성한다 등등
내가 이책을 읽으면서 느낀건 술자리에서 아저씨가 자기 성공신화 늘어놓으면서 너도 이렇게 살어 하고 꼰대짓을 하는게 상상되는거였어.
사람들은 왜 이런 꼰대 소리를 들으면서 칭찬하는걸까?
내가 책을 곡해하는것이고 사람들이 말하는대로 진짜 좋은 책인걸까?
책 제목은 적지 않겠지만 그다지 나와 맞는 책은 아니었던거 같아
유게이들은 좋은 책을 어떤 경위를 통해 알게돼?
자기계발서는 30년도 더 전부터 계속 불쏘시개였어
평점이랑 정렬기능 그리고 유명인의 광고비 받은 광고요
책 안 읽어 !
이미 유명한 도서들, 베스트셀러, 좋은 책의 저자의 다른 책, 관심 분야의 도서들을 둘러보다가
유튜브에서 소개해주는 책들 중에서 흥미로운 것들도 많더라
그냥 도서관에 있는거
자기계발서는 30년도 더 전부터 계속 불쏘시개였어
적어도 '이렇게 살면 성공한다' 라는 책보다는 '나는 그냥 이렇게 살았어요' 라고 덤덤하게 얘기하는 책이 나음.
보편적인 좋은 책의 정의는 사람마다 미학과 인생관이 모두 다르기에 꽤 어렵지만 난 고전이나 근현대 소설에서 개인적 명작을 자주 찾는 편 어쨌거나 시간의 흐름을 거쳐서도 이름이 남은 책이라는건 무언가가 특출나다는 의미이니
그리고 책을 읽고 무얼 어떻게 느끼고 평가하는지는 결국 스스로의 몫인거 다른 사람과는 관계 없이 누군가에겐 불쏘씨개가 내 인생 명작이고 누군가에겐 인생 명작이 내겐 불쏘시개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