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받아내기가 존나 어렵기 때문"
이다.
기관에서 돈을 빌려주더라도, 기관에서 당신에게서 돈을 받아내는 것에는 굉장히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아래부터는 편하게 돈 빌려준 사람이나 기관 = 채권자 , 돈을 빌린 사람 = 채무자 라고 하겠다.
기본적으로 국가는 채권자의 권리보다 채무자의 생명권을 우선으로 한다.
즉, 채권자가 돈을 못 받는다 하더라도, 채무자의 생명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하는 것이다.
그래서 있는 게 개인 회생, 개인 파산 제도고...
암튼, 채권자는 채권을 변제하지 않는, 또는 변재하지 못하는 채무자에게서
채권 변제를 받기 위해 다음과 같은 조건을 갖추어야 한다.
꽤 많은데, 몇 개만 소개하겠다.
- 채무자가 변호사를 선임할 시 채무자에게 접촉 금지 (접촉은 직접 만남 및 간접적 연락도 포함한다)
- 채무자의 관계인에게 접촉 금지 및 채무자에게 관계인 언급 금지 (관계인은 가족, 회사 동료, 지인 등을 포함한다)
- 21시 ~ 익일 08시 사이에 채무자에게 접촉 금지
- 결혼식, 장례식 등 행사에서 채무자에게 접촉 금지
- 채무자가 개인 파산, 개인 회생 절차에 들어가면 채무자와의 접촉도 금지
등등...
이걸 다 지키면서 변제를 독촉해야 한다.
가능할 것 같은가? 개인 능력으로는 불가능하다.
그러니 개인 간에 돈을 빌려주는 건 정말, 진짜 웬만하면 하지마라.
참고로 저런 좀 심하다 싶을 정도의 채무자 보호 규정은 다 피로 써진 거다.
위에 말했지? 국가 기준으로는 생명권이 우선이라고.
이게 영업직같이 사람 대 사람으로 여러 관계 맺으면 돈 빌려주는거 안하기도 쉽지 않은거 같더라 사회생활에서 너무 폭 넓게 인연을 넓혀도 그렇게 좋지 않은...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