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만화 '쥐'가 공신성을 얻은 이유.jpg

[라훔]

아버님이 죄없이 핍박받아 고생을 많이 하셨겠어요, 선하고 가엾은 분이셨겠죠?

"아뇨, 아주 ↗같은 양반이었는데요"

아우슈비츠에서 너무 고생하셔서 그렇게 되신건가요?

"아뇨, 그 전부터 좀 이상하신 양반이었어요"

...어, 저런 분이랑 같이 계시기 힘들지 않으셨나요?

"그래서 아주 빠짐없이 묘사해드렸습니다 ㅋㅋ"

[DDOG+]

피해자가 선하리란 보장은 없다.

[루리웹-2830445756]

선하지 않더라도 피해자는 보호받아야한다.

[아디아]

그리고 선하지 않다고 피해자가 아니게 되는 것도 아니고

[인무봉 나두선생]

처음 쥐를 봤을때 저 장면이 꽤 충격적이긴 했지

[카오스현]

품위 없는 짓인거 알면서도 그랬냐 ㅋㅋ

[Sd7642]

전쟁전에는 이상한 양반정도였는데 지옥을 겪으면서 주옥같은 사람이 된게 아닐까 싶던

[블랙워그래이몬]

막짤은 마치 사관들 같군

[데피아즈망가대왕]

"적지 말라고 하시었다."

[noom]

"사관이 알지 못하게 하라"

[저격용가리가리]

작중에서 누가 보면 지만 아우슈비치 갔다온 줄 알겠다고 대놓고 까는 친구들이 나옴

[치즈치킨]

라고 적지 말라고 나에게 이르셨다.

[메지로 마꾸잉]

근데 장사+협상능력은 확실했음 쥐 다 읽어보면 아는데 그 능력으로 살아남음

[코로로코]

보면 아우슈비츠 전에도 인성 개차반이지만 협상 능력은 뛰어난게 계속 언급됨
인성 개차반 + 협상 능력으로 지옥도에서 살아난거기도 하고

[라훔]

죽기 전에 요즘 시세로 현찰만 수십억 가지고 있다고 언급함 ㅋㅋ

[루리웹-3680224285]

어머니가 자1살 했던게 안타까웠는데 아우슈비츠에서도 살아남으신 분이 왜 우울증을 못이겨서는

[라훔]

저기 일가들이 자기빼고 하나도 빠짐없이 몰살당함 + 아들인 작가가 히피되서 ㅁㅇ빨고 다녔음

[타트라]

전쟁 기간동안 거의 몰살당한 가족
아들과 아버지 사이의 심한 갈등
몇안되는 살아남은 가족이었던 오빠가 교통사고로 사망

[꺾중마]

가족에 엄청 의지하던 사람인데 싸그리 잡혀감
미국에 간 것도 전쟁피해 살아남은 큰아버지 있는 곳이라고 아우슈비츠 생존한 조카랑 같이 넘어간 걸로 나옴
큰아버지가 교통사고로 돌아가시고 난 뒤 정신적으로 더 힘들어했다고도 나오고...

[꺾중마]

오빠 부부구나

[로지온 '로쟈'로마노비치]

근데 블라덱 슈피겔만이 저런 집요하고 편집증적인 측면들 덕분에 아우슈비츠에서 살아남은 부분들도 있음
배급주는거 아껴놨다가 그거로 물품 교환해서 뇌물로 먹인다던지
어깨너머로 훔쳐보면서 배운 구두 수선술로 목숨을 건진다던지

[타트라]

근데 저런 사람이어서 살아남은거기도 함

[H_YUI]

인종 차별로 진짜 죽다 살아난 사람이 인종 차별을 했다는 아이러니.....

[루리웹-2942546093]

뭐든 할줄아는게 많으면 좋다는 교훈을 알려주신 아재

[무쯔키]

요즘 이스라엘에 대한 작가의 생각이 궁금하네

[라훔]

대놓고 ㅁㅊㅅㄲ들이라 까서 이스라엘 극우한테 살해협박 당함

[행복한소녀♡하와와상]

니가 젤 나뻐

[유척]

이미 조 사코의 팔레스타인을 호평해줄 때부터 이스라엘과 관계는 깨진 거지 뭐

[전부 터트릴꼬얌]

어... 그러니깐

나치에게 차별과 핍박 받던 유대인이 흑인 차별을 한다는 소리야?

[MonsterCat]

아니지 나치한테 고문까지 받은 블라덱이 흑인차별을 하는거임

[타트라]

전쟁 이후 미국에 정착할 때 흑인에게 도둑질 당한 기억 때문에 편견을 품게 되었다는듯

[피로의요정]

블라덱만 뒤틀렸고 새아내인 말라만 해도 블라덱보다 아티랑 사이 더 좋음

[데스사이즈헤]

지금 이스라엘 하는 꼬라지만 봐도 이상할거 없잖음

[MonsterCat]

저런 성격때문에 살아남은것도 맞고 아유슈비츠 PTSD때문에 더해진것도 있고

그걸 담담히 아들이 아버지의 시점으로 그리는게 진짜 우주명작임

그리고 아트 슈피겔만 인생사까지도 유태인학살에 여파 아래 있다는점에서 정말 시대를 초월한 명작이라고 생각함

[MonsterCat]

짤은 재판된 버전

어릴때부터 수십번 읽었는데 정말 만화가 인간이라는 것을 정말 잘 묘사하면서

인간적이면서도 냉소적이면서도 담담히 인간 블라덱의 이야기를 써내려갔다는점

정말 인생만화였음

[안주점프]

피해자는 선하지 않다.
하지만 선하지 않다고 해서 그런 일을 당해도 된다는 것은 아니다.

[seventhbow]

그런데 블라덱 저 양반 생존기를 보면 난 사람은 난 사람이더라.
무슨 혼자서 대기업 성공기 다큐먼터리를 찍더만,
저 상황에서 생과 사는 완전히 운이지만 저 사람은 그 상황에서도 발버둥 쳐서 살아남았다는 게 느껴짐

[단노우라 팔척도]

쥐 처음부분은 건너뛰고 전부보고나서 다시 재탕하다가 처음부분 봤는데 충격이였음 아니 인종차별 피해자가 인종차별을 한다고??

[FMDM]

뭐 지금도 그런데 뭘
인간의 의식 수준은 어디 못 가거든

[하늘높은이야기]

개인적으론 딴건몰라도 작가 어머니 일기 태워버린건 진짜 욕이 절로 나왔음..

[꺾중마]

정신적으로 힘들었다지만 진짜 너무 경솔한 행동이긴 했지

[라훔]

그거 가지고 작가가 뭐라하니까
'ㅁㅇ빨면서 애미 속 뒤집어놔서 자살하게 만든 새끼가 할말이냐'고 아버지 본인도 울분터지면서 말했다고 함

[기가스웜]

능력은 확실한 사람임
좋아하기는 힘들지만 그렇게 만든게 전쟁의 영향이 엄청나다는게 이 만화가 하고픈 말 아니겠나

[E과]

그건 아닌게 주변 사람들도 생존자들 있는데 그 사람들도 블라덱은 미1친놈이라고 평가함
재혼한 아내도 수용소 생존잔데 블라덱이 하도 지랄해서 한번 돈들고 도망간 적도 있고

[E과]

블라덱의 입체적인 면모는 전쟁이 사람을 망쳤다를 강조하기보다 저런 점까지 숨김없이 보여줬다는 측면에서 쥐라는 작품의 진정성을 강조하는 쪽임

[Bismin]

주변사람이 돈들고 튄 사람 옹호할 정도로 성격이 참.....

[E과]

전쟁 피해자로써의 면모만 강조하려면 (밤마다 ptsd 때문에 소리질러서 작가 어린 시절엔 모든 부모가 저런 줄 알았다는 부분같이) 그럴 수 있었음에도 블라덱의 안좋은 점까지 다 보여준거라

[E과]

재혼한 아내 앞에서 죽은 전처만 찾으면서 저 여자는 내 돈 노리고 결혼한거다 시전하는 레전드 인성

[행복한소녀♡하와와상]

예전에 아우슈 수용소 갇힌 심리학자인가??
책 서문에 착한 사람은 살아남을 수 없엇다 써 놨는 데 본인 양심고백같아서 좋아햇는 데
제목은 까 먹엇네 ㅋㅋㅋ

[라훔]

죽음의 수용소에서

[행복한소녀♡하와와상]

천재다
와

[무명무념무상]

블라덱 슈피겔만. 사진 보면 미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