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6화에서 본편 내용은 사실 츠쿠요미가 아이한테 "카미키랑 결별을 선택한 세상에서 본인이 맞이하게 될 결말"을 직접 겪게 하고, 덤으로 "본인이 죽고 난 뒤에 남겨진 자식들이 걷게 될 끔찍한 미래"의 일까지 악몽의 형태로 보여준 것이었다는 게 밝혀지는 거임.
자신의 잘못된 선택으로 인하여 벌어진 자신의 죽음과 카미키의 타락, 그리고 자식들마저 망가져가다가 배드엔딩을 맞이한 미래를 보게 된 아이는 죄책감과 절망에 멘탈이 나간 채 주저앉아서 울부짖고, 그런 아이에게 츠쿠요미가 다가와서 이렇게 말하는거지.
"이건 아직 너의 세상에선 일어나지 않은 미래의 일.
너의 선택에 따라서 얼마든지 미래는 바뀔 수 있어.
그 세상에서 "너가 겪게 된 죽음과 카미키의 타락, 그리고 너의 자식들이 걷게 된 파멸의 미래의 원인이 된 선택"이 무엇인지 알게 된 너라면 분명 다른 선택을 할 수 있을 테니까.
자, 이제 꿈에서 깨어날 시간이야."
츠쿠요미의 그 말이 끝나자마자, 아이는 처음 쌍둥이를 임신했던, 그리고 카미키한테 "난 너를 사랑할 수 없어"고 말했던 그 시점대에서 깨어나게 되고, "최애의 아이의 진정한 결말은 단행본에서...!" 라고 나오면서 잡지 연재본 완결내고, 이후 단행본 추가 에피소드에서 본편과는 다르게, 아이가 카미키의 곁을 떠나지 않고 제대로 카미키랑 이어지는 과정을 간략하게 보여준 뒤, 1화의 서두에 나왔던 장면을 다시 보여주면서 진정한 해피엔딩으로 마무리하는거임.
이렇게 되면 진엔딩을 단행본으로 팔아먹는다고 욕은 좀 먹겠지만, 적어도 그냥 배드엔딩으로 끝내서 독자들 기분 잡치게 만드는 것보다는 훨씬 낫고, 제목의 괄호 떡밥 역시 츠쿠요미가 아이에게 보여준 "있었을지도 모르는 미래의 이야기" 라는 식으로 설명할 수 있으니까 나쁘지는 않을 것 같은데...
"최애의 아이의 진정한 결말은 단행본에서...!" 여기서 이미 글러먹었음
아이돌집 막내아들
"최애의 아이의 진정한 결말은 단행본에서...!" 여기서 이미 글러먹었음
그래도 아무것도 안 남는 배드엔딩보단 낫잖아 한잔해
아니 대체 대댓을 몇번이나 지웠다 썼다 하는거임 님이 생각하기에 최선이면 그냥 혼자 그렇게 만족하셈 좀
연재중에 끝나야지 단행본에서 확인하라면 작가 칼침맞는다 ㅋㅋㅋㅋ
현재 상황이 이렇게라도 안하면 도저히 수습 불가능할 정도로 꼬라박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