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마다 달라져서 존나게 애매해졌음.
'이건 무협이 아니다!' 라고 울부짖는 무틀딱들에게 '그럼 정통 무협이 대체 뭔가요?' 라고 화두를 던지면.
나름대로 무협 읽었다고 하는 자칭 무틀딱들조차 '정통'의 개념과 정의를 다 다르게 말하더라.
근본 중의 근본인 김용 월드 시절을 꺼내오는 놈들이 있는가 하면.
떡협지로 에로티시즘의 극한을 찍었던 구무협 시절을 꺼내오는 놈들이 있고.
무와 협에 대한 고찰, 그리고 역사적 고증에 나름대로 진심이었던 신무협 시절을 꺼내오는 놈들도 있으며...
최근들어선
예전엔 정통의 ㅈ자 조차 꺼내지 못했던 대여점 시절(...) 환협지를 정통무협이라 꺼내오는 놈들도 있을 정도임.
정통 무협이란 개념 자체가 대여점 시절 환협지에 대한 반감과 신무협에 대한 향수로 파생된 개념이라.
엄밀히 따지면 신무협 시절을 근본으로 삼고 나머지는 사도에 가깝다고 봐야하는데.
이 논쟁도 만들어진지 이제 20년이 훌쩍 넘어가서 그런지.
이젠 의미 자체가 퇴색되어, 그냥 지들 입맛에 맞게 정통무협 운운하는 경우가 부쩍 늘었더라고.
솔직히 다른 건 다 그럴만 하다 봤는데.
비뢰도랑 묵향 초반부를 정통 무협이랍시고 들고 오는 놈 보니까, 이상하게 현타가 진하게 오더라.
아니 시-벌. 정통 무협이란 말 자체가 뭐 때문에 나왔는데요...
걍 노인네들 라때는 임
ㄹㅇ 그딴식으로 써먹는 애들도 있음. 내가 언급한 환협지 시절을 정통이랍시고 들고오는 놈들이 그쪽 부류임.
그래도 쿵푸팬더는 정통무협이 맞지요?!!
ㅇㅇ 맞음.
활협전은 전통무협인가요?
정통무협의 정의에 따르면 맞지. 무협 이름 내건 창작물 중에서 조활만큼의 협객을 찾아보기 드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