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경우 건담 프라모델 유입하면서 처음에 rg사자비를
만들었는데 이게 정말 끝내주는 물건이었음
근데 이게 정말 엄청난 경험이어서
다음에 명품이라 불리는 온갖 건프라를 만들어도
도저히 만족이라는걸 할 수가 없었음
내 명작의 기준은 이미 rg사자비가 되었으니까
다음에 뭘 만들어도 결국 사자비랑 비교하게되더라
결국 이쪽 끝판왕인 언리쉬드까지 손이 가면서
비록 지치지만 만족감의 고점이 올라갔고
오히려 심플한 HG들의 매력을 알게 되면서
이 병이 났기는 했지만 여전히 내 건프라 마음속에는
RG사자비가 굳건히 지키고 있음
그래서 나는 RG급 건담. 혹은 MG 건담을 만들때는
결국 사자비랑 비교하고 말지만 내 마음속에는 언제나
사자비보다 더 굉장한 프라모델을 만드는 순간을
기대하고 멋대로 실망하는걸 반복함
딱 강철의 연금술사랑 다른 애니
비교할때 마인드가 저랬던거같아
쓸대없이 기준점만 높여놔서
그러고보니 피마새 읽었을때도 저랬던거같은데
나도 첫 만화를 드래곤볼로 접하는 바람에 그 뒤론 어떤 소년 만화를 봐도 드래곤볼만큼 두근 거리진 못함.
RG사자비 고점은 한참 뚫린거 아냐 rg등급에서는?
첫 RG다보니까 기준이 저거로 잡혀서 좋은 프라모델=크고 복잡한 프라모델이라는 편견이 생겼거든
큰걸 좋아해서였구만
요즘은 오히려 단순한 hg들이 주는 매력에 빠졌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