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부터 9년 전인 2015년 미국으로 수학여행을 갔었는데 그 당시 방문한 곳 중에 스미스소니언 항공우주박물관이 있었다.
스미스소니언 항공우주박물관을 두고 하는 말 중에 "역사가 짧으면 그 짧은 역사 동안 전설이 되면 된다."이 있다.
그 당시 봤던 "전설" 중 일부를 이와 같이 사진으로 남겼다.
전간기~2차 세계대전
P-38 라이트닝. 일본군 비행기를 가장 많이 도살해버린 미 육군 전투기이다.
P-40 키티호크. 성능이 그렇게 뛰어나지는 않았지만 고성능 전투기가 개발되기 전까지 연합군의 하늘과 지상공격을 책임진 전투기이다.
P-47 썬더볼트. 매우 튼튼하다. 그 당시 전투기들 중 가장 압도적으로 강력한 고공 성능.
F4U 콜세어. 함재기라는 패널티를 안고도 그 당시 미군 전투기들 중 가장 압도적인 성능을 자랑했다. 한국전쟁 때는 제트기인 MiG-15도 격추한 전투기이다. 그리고 한국전쟁 시기 몇 없는 해군 에이스 조종사를 배출한 녀셕이기도 하다.
OS2U 킹피셔. 미 해군 함대의 눈.
영국제 호커 허리케인. 슈퍼마린 스핏아이어와 함께 영국 본토 항공전을 책임진 든든한 전투기이다.
(노획품) 일본제 수상기 M6A 세이란. 해군 역사상 전무후무한 잠수항모에서 운용하기 위해 제작되었던 수상공격기이다. 가격이 0식 함전(제로 전투기)의 50배에 달하는 비싼 놈이었다. 전과는 없으며 전후 미군이 접수.
B-29 슈퍼포트리스 "에놀라게이". 히로시마에 리틀보이를 선물해준 핵폭격기이다.
(전체를 다 담지 못한 건 유감...)
냉전과 그 이후
보잉 367-80. 보잉사의 프로토타입 항공기로 이후의 보잉 707과 C-135의 선조, 더 나아가 모든 보잉의 대형 여객기의 선조뻘 되는 비행기이다.
F-100 슈퍼 세이버. 세계 최초로 음속을 돌파한 실용 항공기이다. 다만 성능에 하자가 많아서 비전투 손실률이 매우 높았다는 큰 오점이 있다. 그 악명높은 F-104보다 더 높다. 그래도 나름 오래 쓰여서 베트남 전쟁 시기까지 사용되었다.
F-105 썬더치프. 베트남에 가장 많은 폭탄을 떨군 전투기(라는 이름을 단 폭격기)이다. B-52보다도 많이 떨궜다.
F-14 톰캣. 탑건에 나온 그 전투기 맞다. 조종사들은 좋아했지만 정비사들과 예산 담당자는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고 한다. 가변익이라...
SR-71 블랙버드. 순항 속도가 마하 3. 높은 고도에서 매우 빠르게 날면 적한테 잡히지 않을 수 있을 것이라는 개념으로 만들어진 괴물같은 비행기. 선배인 U-2보다 먼저 퇴역한 건 안 비밀...
우주
뭔지 모름
아폴로 11호의 귀환 캡슐. 1969년 인류 최초로 달에 갔던 닐 암스트롱, 마이클 콜린스와 버즈 올드린이 지구에 귀환할 때 이 캡슐을 타고 귀환했다.
우주왕복선 더스커버리 호. NASA의 3번째 우주왕복선으로 최초의 비행은 1984년에 있었으며 마지막 비행은 2011년에 있었다.
우주왕복선은 진짜 원리가 신기하단 말이지 현재까지도 로켓은 일회용 이미지가 강한데 저것만이 왕복 가능함
성립 조건: 매우 많은 돈
전쟁+ 냉전 기술 발전 치트키 두번 연달아 쓰면 나오는 결과물 ㄷㄷㄷ
라이트 형제 중 한명이 살아있을때 제트엔진 비행기가 날아다니는걸 봤다지...
우주왕복선과 근래 스페이스X를 제외하면 우주발사체는 다 일회용이지 ㅋㅋㅋㅋㅋ
우주왕복선은 진짜 원리가 신기하단 말이지 현재까지도 로켓은 일회용 이미지가 강한데 저것만이 왕복 가능함
반디집
우주왕복선과 근래 스페이스X를 제외하면 우주발사체는 다 일회용이지 ㅋㅋㅋㅋㅋ
무인이지만 x37b가 있워요
요즘의 것들, 예를 들면 스페이스X 드래곤 시리즈 우주선이나 NASA 오리온 우주선 같은 것들은 로켓 재활용 기술이랑 별개로 재돌입 캡슐도 재활용해서 쓰긴 함
지상에서 물체를 우주로 내보내기 위한 추진력이 어마어마하니 그 추진력을 담는 깡통을 외부로 돌린다는 발상이니.... 근데 요즘은 냉전시대처럼 돈치트를 못 쓰니 뭐든 다 재활용해서 가성비 맞추려고 하는게 대세이긴 함.
라이트 형제 중 한명이 살아있을때 제트엔진 비행기가 날아다니는걸 봤다지...
디스커버리호는 볼때마다 뭔가 ... 뭔가 어릴때 보던 과학도서가 생각나면서 감성을 자극하는 뭔가뭔가가 있음
전쟁+ 냉전 기술 발전 치트키 두번 연달아 쓰면 나오는 결과물 ㄷㄷㄷ
성립 조건: 매우 많은 돈
머스탱이 안보이네...이때 나온게 아닌가..?
내가 안 찍었던 것 같음. 그때는 좀 무작위로 찍어가지고 그만...
내 기억으로는 머스탱은 없었던거같음
저기에서 큐브조각 함부로 들고다니지 마라 틀딱로봇 변신할수도 있음
덜레스 국제공항에 있는 박물관이네 블랙버드도 있고 우주왕복선도 있고 코멧 do335 오카 등등 항공우주덕후라면 눈뒤집어질만한 것들이 참 많았는데
우주왕복선은 나사 사람들은 전부 날개 없는 형태가 좋다 그랬는데 기여코 공군의 어거지 때문에 날개달리는걸 시작으로 여러 무리수가 남발되서 본래 역할을 제대로 못한게 아쉬움
성립조건. 매우 많은 돈과 엄청난 실용성!
진짜 이렇게 보니까 캘리존슨이 얼마나 미친 괴물로 보였을지 알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