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마시던 당시
내가 서른을 앞둘 당시
친구가 나한테 했던 말이
"야 서른을 이립이라고 하는데 그 뜻을 아냐"고 물어봄
"뜻을 세우고 흔들림이 없는 상태"라고 알려주더라
당시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방황하던 나한테 이립이란 말로 앞으로 행동거지에 대해 알려주던 친구가
나를 이끌어 주는게 너무 고맙고 눈앞에 끼어있던 안개를 걷어내 주던거 같았음
그 말을 듣고 누군가는 서른에 들어서는 사람들에게 이 이야기를 해줘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음
그래서 지금 올해 지나면 29살인 사촌동생에게 이 이야기를 잘 하줄 방법을 찾아서
사촌동생이 앞으로 자기 할 일에 흔들림 없이 잘 할수 있게 해주고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