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할머니가 나 키울 때 남자는 밑을 차갑게 해야 한다고 해서
밑에는 내복도 안 입히고 키움... 그러다 보니.. 어릴 때 크면서도 팬티도 겨우 겨우 입고 다닐 정도로
바지 아니면 언더웨어 입는 순간 답답하게 죽을 지경 겨울에도 가을 바지 입고 다님.. 위에는 패딩 겹겹이 입어도 밑에는
냉기 내성이 있어서 전에 살던 동내에서 별명이 한겨울 크리스마스의 반바지맨이라고 불리우기도 했음..
한번은
어느정도 커서
할머니가 너 팬티도 안 입고 바지만 입고 그렇게 다니면 쓰냐.. 하시길래
아니 할머니가 그렇게 키웠는데 어떻해요.. 하니까
아니 지금은 다 컸잖아.. 입어야지.. 하길래 다 커도 크면서 겪은건 적응 못 해요..
하면서 동시에 에휴.. 한숨 쉼...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