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 일어나니 머리맡 양말에 만원짜리 들어가있었음(어머니가 넣어준거)
그당시 우리집은 용돈이 1주일에 천원정도 할때여서 너무 기쁨
어머니 껴안을려고 벌떡 일어남
근데 엄지발톱이 장판에 낌
엄지발톱 통채로 뽑혀나가면서 피철철 흐르고 어머니 기겁함
근데 아드레날린 분비때문에 아픈게 하나도 안느껴져서 대충 휴지로 딱고 맨발에 샌달신고 문방구 달려감
문방구 가서 발에서 피나는거 기겁한 사장님한테 해맑게 미니카 주세요! 라고 하니깐 야이 ㅁㅊㄴ아 하고 등짝 한방 후려치시고는 연고바르고 반창고 붙여주심
돌아와서 재미있게 조립하고 눈밭에 신나게 굴리면서 놈
끝
다시는 그 시절 못돌아가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