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도 2020년 이전보다 훨씬 날이 서있고, 무료연재라고 해도 세계관을 보여주기 위한 부분, 그러니까 주인공이 활약 안하는 분량 용인하는 여유도 없어졌어
이전에는 그래도 세계관이나 동료 이야기가 한 화에서 분량 좀 차지하고 있어도, 5천 자 쓸 거 7천자 써서 벌충하면 용인해 주는데 지금은 딴 이야기한다고 바로 하차때리는 느낌?
그렇다 보니 유료연재 이후를 생각해야 하는 글쟁이 입장에서는 이야기 풀어나가기가 까다로울 수밖에 없어
거기다가 성별이나 연령대별로 플랫폼까지 분화되어서 그 점도 고려해야 하고
지금이 웹소 쓰기 많이 어려워진 건 사실임
지금도 웹소설이 많아서 볼거리가 많은 상태인데 새로운 것이 기존의 사람들을 끌어 들일수 있는지 부터가 너무 어렵지
주요 독자층 성향이 저러면 어쩔 수 없으려나? 나 같은 경우엔 댓글 자체를 안 보고 재미있으면 쭉 정주행 하긴 함
일단 뭔가 외워야 하는 거면 결격 들어가는 느낌임. 요즘 진지한 웹소 쉐어를 대체역사가 먹은 이유도 그거라고 봄. 등장인물이나 세계관을 재해석할지언정 처음부터 웨워야 하는 건 아니고, 궁금하면 인터넷에서 찾아보면 되니까
지금 막 쓰기 시작한 애가 주변에 한명 있는데 , 독자들이 뭔가 주인공이 성장하거나 노력해서 자라는 부분을 용납하지 않는다는 게 뭔지 알겠다거나 주인공이 약하면 대번에 하차한다는게 뭔지 알겠다는 식으로 하소연하더라
뭔 말인지 알겠다. 나도 그런 성장물이나 이타적인 주인공 좋아하는 글쟁이라 요즘 힘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