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초기 무협엔 그런거 없었잖아나라랑 함께했는데
와룡생 그 양반도 초기 작가임
그런 설정이 없으면 검강으로 산을 가르는 조폭수괴가 자금성을 베어버리지 않을 개연성이 없어서 스리슬쩍 생긴거임
국가권력이 개입되면 자유로운 이야기를 쓰기가 불편해지니까
정사마만 해도 머리아픈데 거기서 관까지끼여든다
그러니 편한 설정을 취사 선택하여 쓰면 됨
핍진성을 위해 추가된 설정인듯 그만큼 깽판치는데 황실에서 방관할리가 없으니 배경이 되는 역사적 사실은 중앙정부의 행정력이 미치지 못하는 곳에서는 유협집단이나 지방 유력자가 관의 역할을 대신 했던게 있었음 즉 관과 무림이 서로 상관을 안한다 보다는 관의 힘이 덜미치는곳에서 무림이 설친다 정도
그래서 구 무협은 아예 스케일이 작아서 주요 이벤트가 지방의 작은 소요사태정도로 만들던가 아예 역사의 물줄기에 올라타 연왕시절이라던지 남송북송 시기라던지 큰 사건에 엮어버리는 케이스가 많았음
대충 2000년도쯤 무협갤인가? 어째든 무협 커뮤니티 쪽에서 소설 내용에 무림맹이랑 세외세력 전쟁나고 관쪽에선 코빼기도 안보이는 내용이 자주 등장하니까 아니 오랑캐가 쳐들어왔는데, 나라는 뭐함? 거리다가 관무불가침 모름?...ㅋㅋㅋㅋ하는 밈이 퍼진거
ㄴㄴ 와룡강 시절부터 써오던 설정이라. 무협갤은 커녕 VT 게시판에서 무협지 연재하던 시절부터 있었던 나름 근-본 설정임. 90년대 중후반에 유행했던 대본소 무협 만화에서도 가끔 언급되던 설정이었어.
글쎄, 내가 그때 무협지 읽던 세대인데 창작자가 의도적으로 관세력을 등장 안시켰으면 모를까, 작중에서 대놓고 불가침 모르냐며 직접적으로 언급한건 거의 못봐서 말이지.
대본소 만화에선 내 기억으로 몇몇 작품에서 언급되긴 했을걸? 야설록 작품 중에 대놓고 관이랑 한판 붙었던 작품이 있었는데. 거기서 관무 불가침을 대놓고 언급했던 걸로 기억하거든.
야설록 소설은 나도 꽤 읽긴했는데, 대필작가꺼라 그런가 본 기억이 없음.
국산 무협지의 조상격인 와룡강 작품에서 나온 거라 우리나라 무협지도 구무협시절부터 거의 모든 작품에서 암묵적인 합의로 관무불가침 설정을 집어넣곤 했었음. 오히려 관과 같이 움직이는게 특이한 편임.
아 와룡강이래 와룡생.
와룡강이면 노루표 무협지 공장장인데 뭔 소린가 했다....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