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장에 사람 없을때는 몰랐는데
조금 시간 지나서 사람 모이는데
분위기가 뭔가 다름. 수능장 공간에 뭔가 중압감이 느껴짐
그게 나한테까지 옴겨지니까 암박감이 엄청남
점심때 어머니가 싸주신 도시락을 먹는데
그 중압감 때문인지 반도 못먹음. 심지어 울렁거리기까지 했음
시험 다보고 교문을 나서니까 다른 세계에 온거 같은 느낌
비슷한 감정을 5년후 군대 휴가때 느낀거 같았음 ㅋㅋㅋㅋㅋ
지금 생각해도 아찔하게 느껴지는 수능 분위기
수험생들 잘 하고 나와라 ㅎㅎ
차갑고 낯선 교실에서 모두 침묵하고 있는 그 분위기는 평소 교실의 분위기랑은 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