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많이 퍼졌던 만화인데 솔직히 윗줄 내용 다 틀려먹었습니다
1. 롤러코스터 타이쿤은 어셈블리어로만 만든게 맞기는 한데 그게 딱히 사양 때문은 아니었음
그냥 개발자 크리스 소여가 어셈블리어를 오랫동안 써서 그게 편했기 때문
(크리스 소여는 첫 작품인 94년작 트랜스포트 타이쿤 제작 당시를 기준으로 해도 어셈블리어만 10년 이상 썼었음)
애초에 크리스 소여는 1인 개발자라 다른 사람이 소스를 보거나 수정하기 용이하게 만드는 걸 신경 쓸 필요가 없었음
2. 저 97kb 슈터는 kkreiger 라는 게임인데 리소스를 미리 만든게 아니라 실행파일 하나만 달랑 있는 형태라 용량이 극단적으로 적었음
원래 개발자들은 데모씬 경연대회 고인물들이었기 때문에 뭔가 깜짝 놀랄만한걸 만들어보자고 해서 그런 것
(데모씬: 주로 어셈블리어 같은 언어로 용량 대비 고품질 그래픽과 사운드를 만드는 사이버 차력쇼 같은 것)
게임을 실행하면 모든 리소스를 즉석에서 만들어내기 시작함. 그리고 이때문에 하드 공간이 충분해야 했고, 사양이 더럽게 높았음
3. 셰어웨어라고 해서 90년대에 어포지같은 회사들이 많이 했던 판촉 방식이었음. 지금은 부분유료 온라인 게임 같은 것으로 바뀜
그리고 게임 자체의 용량이 높아지기도 하면서 데모버전을 따로 만들거나 하는 일이 많이 사라짐
지금은 인터넷 시대라 굳이 데모나 셰어웨어를 플레이할 필요 없이 유튜브 딸깍하면 정보가 다 나오기 때문이기도 함
4. 솔직히 컴퓨터 사양 따지는건 XT 시절에도 있던거라 이건 진짜 완전히 개소리임
2024년에 2008년에 나온 GTA 4 하면서 '봐봐 옛날 게임들은 사양을 안 탔어' 이런 소리하는 거랑 같음
옛날 게임 특=실행이 멀쩡하면 상위 50퍼였음
리마스터가 아닌 오리지널 스타1도 지금은 보잘거 없는 스펙이지만 당시 기준으로는 일단 윈도우가 아닌 도스깔린 컴퓨터들은 아예 하지도 못했음
지금 게임 최적화 보면 그래픽 대비 사양이 아니고 납득하기 힘든 사양의 게임이 종종 있어서 저렇게 만화로 그리는거 같음 언리얼5 같은 애가 사양 높다 하면 이해가 감... 이 엔진 진심 모드 쓰면 그래픽 장난 아니니까... 근데 그래픽 대비 사양이 어처구니 없이 높은건 좀 문제 있는거 같음 그 유명한 엔진이라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