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베글 동덕여대 인사팀 이야기 보고 생각난 썰임
기업 이름은 못 말하지만
약간 우리나라가 속해있는 국제기구 담당 정책연구소 같은 느낌의 시설에서 인사로 일하는 친구 한테 들은 이야기임
자기네 하는 일이 진짜 별거 아닌 기관이라 함.
우리나라 행정 기록들 모아다가 개도국들 지원해주는 일이라함.
예를 들어 우리나라 지자체 시스템이 어떻게 운영되는지 정리해서 동남아 지자체 시작하려는 나라들에 전달하고 강연해주는.
이곳에서 간단한 서류 도움을 위해서 1년 계약 인턴 공고를 나먼
이름이 IMF 산하 정책연소 이런 느낌이여서
고학력 고스펙 사람이 천단위로 지원한다고함.
여기서 자기랑 자기 직속 상사 2명이서 지원자를 싹다 평가해야함.
대기업이면 여기서 인적성 검사 해서 점수로 떨구고 하겠는데 어디에 의뢰할 예산도 없는 기관이어서.
1차로 스카이에 qs 100개 해외 대학 학점 4.0 이상 아니면 쳐내고. (카포는 지원 안한다함)
2차로 어학성적 토익 950, 토플 100 이정도로 기준잡아서 쳐내고.
하고 나도 100명이라고 하더라.
이러면 자소서 이력서를 읽는데 여기서 베글에서 말한 지뢰 찾기 함정 찾기를 실시한다고함.
자기는 해외 봉사, 단기 어학연수, 나이로 쳐낸다고 하더라. 자기가 100명에서 15 에서 10 명으로 쳐내고
상사가 그중 3명 골라서 면접 본다고함. 심지어 자기가 쳐낸 사람 확인도 안한다고 하더라.
이거 들으면서 힘들여 쓴 자소서 대부분은 아무도 안읽어준다는게 맘아프더라
2명 검토에 지원서가 1000명... 저건 진짜 가차없이 쳐내는거 어쩔수 없네 ㄷㄷ
학벌주의자 소리 지르고 싶었는데 2명이서 1000명 이력서 읽으라는건 고문인가 싶더라
아부지도 중견기업 신입때 면접관 몇번하셨는데 여대는 닫힌사회라 사회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걍 다 짜르셨다고...
자소서는 최후의 최후에나 읽아
원래 자소서는 몇줄이라도 읽어주면 다행인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