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집안이 그런 집안이라 봉사 활동 이곳저곳 다녔는데. 개념 없는 애미애비 아래서 자라는 거 보다 차라리 고아원이 100배 나음. 특히 종교계 고아원이 후원도 빵빵하고 봉사자도 많고 해서 애들 멘탈 케어도 잘함. 종교계이다 보니 아이들에게 도덕과 윤리가 우선이라고 교육해서 애들 정신상태도 좋음.
영화나 매체들이 저런 아이들은 지원 못 받고 불쌍하게 나오는게 대부분인데. 지금 와서는 진짜 지원 못 받고 애들 옷도 못사주는 곳은 드물기고 하고. 사람들 생각처럼 애들이 막 우울하고 내성적이지는 않음.
그냥 어느 사람 사는 곳 처럼 그런 아이도 있고, 미소가 끝이지 않는 아이도 있고 다양함.
나도 예전에 봉사점수 채우려고 고아원 봉사활동 갔었는데, 물건 옮기고 이런것도 힘들고, 봉사 업체가 무슨 종부리듯이 해서 짜증나가지고 다시는 안온다 했었는데.
일끝나고 갈때 안녕~ 하니까 10살 쯤 되는 여자애가 "또 올꺼야 삼촌?"하는데 갑자기 마음이 너무 무거우면서도 내가 무슨 생각을 했나 싶더라고. 그래서 거기만 한 10번 더갔던 것 같음.
나도 노숙자 식사제공 하는 곳에 봉사간 적 있는데 처음 오거나 일회성인 사람들은 야채 깎고 써는 일만 시키고 가장 보람있을 것 같은 식사대접 일 같은건 못하게 함. 그런데 나중에 봉사 오래한 사람이 얘기해 주는데 그게 멘탈에 여러문제 생긴다고... 진상 겪으면서 생각보다 봉사의 보람을 못 느끼고 오히려 마음의 상처 입는 사람, 혹은 노숙자에게 마음의 상처를 주는 사람 등 사람과 사람간의 일에 문제가 많아 어쩔수 없다더라. 심지어 여성 노숙자에게 연락처 주고 어떻게 해본 놈도 생겨서 봉사단체 대표가 경찰서 끌려갔다 온 적도 있다고...
원하는게 커질수록 행복은 점점 사라지고
원하는걸 가질수 없다는 불행이 더 커지죠
그래서 한국은 SNS때문에 사람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며 점점 불행해져 가고있습니다
SNS에 부자 코스프레를 보며 왜 나는 부자가 될수 없을까
똑같이 있는돈 털어 부자처럼 보이려고 합니다
누군가는 그걸보고 또 부러워하고
허상을 따라다니며 만족할수 없는 불행속에 사는 인생들이 늘어가고 있죠
SNS를 끊고 살순 없지만
그냥 남일이다 생각하고 자기 주변, 자기 환경에 만족하고 감사하면
행복해집니다
옛날엔 지금보다 더 못살았지만
소소한 인생들속 행복이 더 컸던것 같네요
내가 성당이 운영하는 고아원에서 10년 넘게 주말에 애들 점심 만들어주는 봉사 했는데 잘 모르는 사람들 인식들이랑 다르게 애들 정말 밝고 화목함
거기서 가장 눈물흘리고 울적한건 점심메뉴가 돈까스였을때 200인분 돈까스를 두들기고 밀계빵에 cpr한 나였어 중간에 튀김옷 벗겨지면 안되서 빵가루에 손깍지끼고 꽉꽉 때려넣음
니덕분에 아이들은 행복했으니까 한잔해
그래도 수녀님들한테는 최고의 추억으로 남아있을듯
다행이다..
봉사하는 유게이 칭찬해!
내가 성당이 운영하는 고아원에서 10년 넘게 주말에 애들 점심 만들어주는 봉사 했는데 잘 모르는 사람들 인식들이랑 다르게 애들 정말 밝고 화목함
김7l린
거기서 가장 눈물흘리고 울적한건 점심메뉴가 돈까스였을때 200인분 돈까스를 두들기고 밀계빵에 cpr한 나였어 중간에 튀김옷 벗겨지면 안되서 빵가루에 손깍지끼고 꽉꽉 때려넣음
김7l린
다행이다..
김7l린
봉사하는 유게이 칭찬해!
김7l린
니덕분에 아이들은 행복했으니까 한잔해
ㅊㅊㅊㅊㅊㅊㅊㅊㅊ
너덕에 애들은 웃을수있었어
유게이 덕분에 세상이 조금 더 살만해졌다
님같은분들 하고 성당에 계신분들 덕분이죠
???:아죠씨 돈까스 더 없어요? 또먹고 싶어요! 맛있어요!
나도 집안이 그런 집안이라 봉사 활동 이곳저곳 다녔는데. 개념 없는 애미애비 아래서 자라는 거 보다 차라리 고아원이 100배 나음. 특히 종교계 고아원이 후원도 빵빵하고 봉사자도 많고 해서 애들 멘탈 케어도 잘함. 종교계이다 보니 아이들에게 도덕과 윤리가 우선이라고 교육해서 애들 정신상태도 좋음.
치제익 유게이... 유대인...
사회복지 이쪽을 간접적으로 좀 아는데 대체로 천주교 쪽이 잘 운영되더라. 지원금, 후원금품이나 봉사활동 같은 걸 정상적으로 사용하면 이렇게 편안한 분위기가 되는구나 싶은 사례가 그 쪽에 많아.
복지쪽 일해보면 확실히 천주교 관련 단체가 돈을 엄청 성실하게 잘 씀. 반면에 개신교는 다 개인 사업하는 교회들이라 그런가? 큰 교회가 적어서 그런가? 아니면... 암튼 후원금이 많이 들어오는 곳이 드믈다. 그냥 봉사 단체의 경우는 케바케고
좋은 댓글에 그 밑에 달린 댓글들도 인간미 넘치는 댓글들이 많다. 이런 사람들이 아직은 세상 살만하다고 느끼게 만들어 주네.
님 겁나 멋있음!
영웅이 여기 계셨군요.
ㅜㅜ
난 가족이 싫어서 고아원에 있는 애들이 더 나을거라고 생각한적이 많은데
그래도 수녀님들한테는 최고의 추억으로 남아있을듯
후기글이 있네. https://www.dogdrip.net/557660052
후기보니까 왜이리 주작같냐
고아원 주제로 글 쓰는 사람 느낌임
조보아씨 그런 과거를 ㅠㅠ
애들아.. 행복해라..
영화나 매체들이 저런 아이들은 지원 못 받고 불쌍하게 나오는게 대부분인데. 지금 와서는 진짜 지원 못 받고 애들 옷도 못사주는 곳은 드물기고 하고. 사람들 생각처럼 애들이 막 우울하고 내성적이지는 않음. 그냥 어느 사람 사는 곳 처럼 그런 아이도 있고, 미소가 끝이지 않는 아이도 있고 다양함.
문제는 고아원 퇴소후에 나타나지
참 뭐함. 시설은 더이상 지원 해줄 수가 없고. 취업처도 찾기 힘들고.
고아들 노리는 사탄도 한숨쉬는 승냥이 같은 놈들이 세상에 진짜 많음. 요즘은 고아원 퇴소 할 때 지역마다 다르지만 꽤 큰돈을 후원해 주는데. 월세 보증금이라도 보태라고... 이걸 노리고 조직적으로 덤벼드는 개양아치가 있음.
+친부모가 살아있는데도 고아원 보내진 애들. 부모가 크는동안 보러오지도 않다가 퇴소하면 돈가지고 있는 거 아니까 들러붙는 경우 많음. 내보내기 전에 이런거 교육을 좀 시키면 좋을텐데.
나도 예전에 봉사점수 채우려고 고아원 봉사활동 갔었는데, 물건 옮기고 이런것도 힘들고, 봉사 업체가 무슨 종부리듯이 해서 짜증나가지고 다시는 안온다 했었는데. 일끝나고 갈때 안녕~ 하니까 10살 쯤 되는 여자애가 "또 올꺼야 삼촌?"하는데 갑자기 마음이 너무 무거우면서도 내가 무슨 생각을 했나 싶더라고. 그래서 거기만 한 10번 더갔던 것 같음.
처음 봉사온 사람한테 머 다른거 부탁하는 것도 무섭기는 해. 책임자 입장에서는...
회사 차원에서 고아원 봉사나간적이 있음. 일회성이라 아이들은 못 난나고 청소만 하라고 해서 청소함. 청소하면서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됨.
나도 노숙자 식사제공 하는 곳에 봉사간 적 있는데 처음 오거나 일회성인 사람들은 야채 깎고 써는 일만 시키고 가장 보람있을 것 같은 식사대접 일 같은건 못하게 함. 그런데 나중에 봉사 오래한 사람이 얘기해 주는데 그게 멘탈에 여러문제 생긴다고... 진상 겪으면서 생각보다 봉사의 보람을 못 느끼고 오히려 마음의 상처 입는 사람, 혹은 노숙자에게 마음의 상처를 주는 사람 등 사람과 사람간의 일에 문제가 많아 어쩔수 없다더라. 심지어 여성 노숙자에게 연락처 주고 어떻게 해본 놈도 생겨서 봉사단체 대표가 경찰서 끌려갔다 온 적도 있다고...
원하는게 커질수록 행복은 점점 사라지고 원하는걸 가질수 없다는 불행이 더 커지죠 그래서 한국은 SNS때문에 사람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며 점점 불행해져 가고있습니다 SNS에 부자 코스프레를 보며 왜 나는 부자가 될수 없을까 똑같이 있는돈 털어 부자처럼 보이려고 합니다 누군가는 그걸보고 또 부러워하고 허상을 따라다니며 만족할수 없는 불행속에 사는 인생들이 늘어가고 있죠 SNS를 끊고 살순 없지만 그냥 남일이다 생각하고 자기 주변, 자기 환경에 만족하고 감사하면 행복해집니다 옛날엔 지금보다 더 못살았지만 소소한 인생들속 행복이 더 컸던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