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주변에서 당사자 본인한테 들었던 이야기인데
뭐 외출할때 '혹시나'불 날 수 있잖아 하면서 코드 다뽑고 가스 잠근거 다 확인하고 보일러 다 확인하고 나가는데
그 확인하고 나가는걸 한번 딱 확인하고 나가는게 아니라
'다 확인했다' 하고 문 닫고 띠리릭 잠기고 내려갔다가
'어 내가 다 했었던가' 하면서 '혹시?'이러면서 꼭 다시 올라와서 열고 다시 다 확인하고 그걸 두세번 하는사람이 있더라
이게 진짜 생각보다 심각해 보였던게, 그렇게 '다시'확인 안하고 간 날에는 하루종일 그걸 신경쓴다고 뭘 못하더라고
지금은 병원을 다닌건지 아님 뭐 방법을 찾은건지 모르겠는데 안정된거 같긴 하던데...
내가 해외여행가는날 불껏나? 생각하다가 그냥 돈내면되지 하고 잊어버렸음 불 꺼저있는건 맞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