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오나 로망이 아니라 유비 초창기부터 충성하던 부하들 때문이라도 복수를 해야했다는 소리임. 유비 초창기 부하들 입장에선 다른 곳에서 누릴 수 있던 거 죄다 포기하고 충성을 다 했는데 통수맞은 관우에 대한 복수를 제대로 안한다?
자기들이 그렇게 죽으면 제대로 보답을 받을 수 있는가? 라는 질문이 나올 수 밖에 없고, 유비 입장에선 이걸 무시할 수 없었다는 소리임. 유비 개인적인 감정도 있고.
그리고 형주 관련해선 오나라도 딱히 할 말 없는 것도 사실임. 결국 동맹 배신한 건 오나라였고, 손부인이나 유선 납치나 관우에게 혼인 제안이나 오나라도 지들이 긁을 수 있는 거 열심히 긁어놓은 건 왜 무시함?
애초에 유비는 조조나 손권마냥 자기 가문 뒷배랄 것도 없을 정도의 수저였고, 유씨 타이틀 하나 가지고 바닥부터 기어올라온 인물인데
이런 인물에게 있어서 뒷배가 되줄 친위 세력이 뭐가 있겠음? 자기 초창기부터 꾸역꾸역 따라와준 관우/장비를 위시한 사람들이 친위 세력이 될 수 밖에 없는데.
자기가 유장 밀고 들어온 익주 세력? 형주 잃어버려서 끈 떨어진 형주 세력?
개박살 나도 꾸역꾸역 모여서 다시 일어날 수 있을 정도로 결집력 있던 초창기 거병 세력?
오나라가 긁은것도 있고 관우가 손권을 긁은것도 많음 게다가 휘하 부하관리 못해서 배신 당한건 관우임 휘화부하라도 관리 잘해서 배신 안당했음 여몽에게 그정도로 무너지진 않앗음 그리고 애초에 그렇게 반목하고 으르렁 댔으면서 동맹이라는 허울 믿고 뒤 내준것도 관우 잘못임 애초에 동맹이라고 굳건한 신뢰 어쩌고가 그 당시에 얼마나 가치가 잇는건지도 모름 당장 유비만 해도 유장 뒷통수 친거 아님? 그래놓고 무슨 동맹 어긴 손권만 개쌍놈 취급하는것도 웃김 어느순간에도 동맹이 지켜져야되면 그만큼 예우를 다하던가 그것도 아니고 서로 긁는 동맹이 무슨 대단한 신뢰가 있다고 그거 깻다고 손권은 죽일놈이고 유장이랑 약속 깨고 뒷통수친 유비는 무슨 대단한 신의의 화신인건 좀?
공동운명체인 가문과 달리 그 미축은 쌩판 남이었는데 여동생도 줘, 재산도 줘, 조조가 태수 자리를 줬는데도 이거 던지고 유표 식객이 된 유비를 따라감.
그 여동생에 대한 기록은 서주 이후로 사라졌음에도 유표 죽고나서 유비가 백성 데리고 빤쓰런 칠 때에도 끝까지 따라갔음.
아마도 사세삼공을 지낸 원씨집안같은 기반 탄탄한 가문에 비하면, 조조는 가문의 자원을 활용해서 기반을 다지고 자력으로 성공했다고 봐도 될만 하다는 걸로 판단하는 것 같음. 그 기반이 없었으면 뭘 했겠냐를 따지고 들기 시작하면, 사실 진짜 저 시대 군주중에 흙수저로 시작한 사람이 있긴 한지 의문이 들긴 하니까. 다시말해 집안 빨로 성공한건 아니다 같은 정도. 그정도가지고 집안빨이라고 하면 유비도 집안 들먹일 여지가 없는것도 아니기도 하고.
그리고 이릉대전에서 이 3가지를 다 태워먹었습니다. 메데타시 메데타시
근데 관우를 죽이는데 일조한 손권을 용서하면 유비가 그동안 세운 이미지가 박살남
이미지가 아닌라 자기 세력의 근간이 개박살 나지. 관우를 위시한 유비의 초창기 세력들은 유비가 수없이 박살나도 꾸역꾸역 다시 돌아와서 유비를 따랐는데 그 복수를 눈감는다? 심지어 관우는 조조에게 그대로 있었으면 잘먹고 잘살았을텐데 다시 돌아왔음에도?
하지만 이릉이 유비라는 인물을 완성시켰다네요 메데타시 메데타시
조조나 손권도 들어맞는 듯
사실 성공한 사람이 가지고 있는 덕목 중 저 세개 중 두개 이상은 꼭 있는 듯
대기업 조조나 중견기업 손권을 놔두고 스타트업인 유비한테 올 인재가 극도로 적었으니 중요시할수밖에없지
그리고 이릉대전에서 이 3가지를 다 태워먹었습니다. 메데타시 메데타시
kimmc
하지만 이릉이 유비라는 인물을 완성시켰다네요 메데타시 메데타시
그러네 ㅋㅋㅋ
kimmc
근데 관우를 죽이는데 일조한 손권을 용서하면 유비가 그동안 세운 이미지가 박살남
1. 못 참고 동맹 깨며 대군 꼴아박아버림 2. 반성하고 자시고 할 기회도 없이 죽어버림 3. 인재 다 갈갈함
페페추아
이미지가 아닌라 자기 세력의 근간이 개박살 나지. 관우를 위시한 유비의 초창기 세력들은 유비가 수없이 박살나도 꾸역꾸역 다시 돌아와서 유비를 따랐는데 그 복수를 눈감는다? 심지어 관우는 조조에게 그대로 있었으면 잘먹고 잘살았을텐데 다시 돌아왔음에도?
전쟁 중에 동맹국이 동맹 일방 파기하고 우리 장수 모가지따다가 적국에 상납, 우리 군대 전멸, 영토 1/3가까이 뺏어감(생산력으로 따지면 절반의 가치) 이걸 어케 참냐
ㅇㅇ..만약 유비가 저 상황에서 참았다면 유비 좋아하는 사람도 많이 줄었을듯
가족이 죽든 말든 상관 안했어야 하는데 안그렇습니까!
그건 그냥 너무 로망론임 애초에 제갈량이랑 조운부터가 결사반대했는데 무슨 나라운영을 가오하나로 하는것도아니고 ㅋㅋㅋㅋ
애초에 잘잘못을 따지면 한중땅 관련해서 유비가 입꾹닫 시전해서 스노우볼굴러간게 관우죽인건데
한중??
형주 오타 ㅈㅅ
그것도 그거고 실질적으로 형주가 없으면 융중대 조짐 북벌 성공해도 손권이 열매는 다 따가는 상황
손권이랑 반목해도 융중대는 조짐 융중대는 손권이랑 적대관계아닌것도 조건임
가오나 로망이 아니라 유비 초창기부터 충성하던 부하들 때문이라도 복수를 해야했다는 소리임. 유비 초창기 부하들 입장에선 다른 곳에서 누릴 수 있던 거 죄다 포기하고 충성을 다 했는데 통수맞은 관우에 대한 복수를 제대로 안한다? 자기들이 그렇게 죽으면 제대로 보답을 받을 수 있는가? 라는 질문이 나올 수 밖에 없고, 유비 입장에선 이걸 무시할 수 없었다는 소리임. 유비 개인적인 감정도 있고. 그리고 형주 관련해선 오나라도 딱히 할 말 없는 것도 사실임. 결국 동맹 배신한 건 오나라였고, 손부인이나 유선 납치나 관우에게 혼인 제안이나 오나라도 지들이 긁을 수 있는 거 열심히 긁어놓은 건 왜 무시함?
애초에 유비는 조조나 손권마냥 자기 가문 뒷배랄 것도 없을 정도의 수저였고, 유씨 타이틀 하나 가지고 바닥부터 기어올라온 인물인데 이런 인물에게 있어서 뒷배가 되줄 친위 세력이 뭐가 있겠음? 자기 초창기부터 꾸역꾸역 따라와준 관우/장비를 위시한 사람들이 친위 세력이 될 수 밖에 없는데. 자기가 유장 밀고 들어온 익주 세력? 형주 잃어버려서 끈 떨어진 형주 세력? 개박살 나도 꾸역꾸역 모여서 다시 일어날 수 있을 정도로 결집력 있던 초창기 거병 세력?
... 그럼 나라운영은 뭘로 하는데? ...
오나라가 긁은것도 있고 관우가 손권을 긁은것도 많음 게다가 휘하 부하관리 못해서 배신 당한건 관우임 휘화부하라도 관리 잘해서 배신 안당했음 여몽에게 그정도로 무너지진 않앗음 그리고 애초에 그렇게 반목하고 으르렁 댔으면서 동맹이라는 허울 믿고 뒤 내준것도 관우 잘못임 애초에 동맹이라고 굳건한 신뢰 어쩌고가 그 당시에 얼마나 가치가 잇는건지도 모름 당장 유비만 해도 유장 뒷통수 친거 아님? 그래놓고 무슨 동맹 어긴 손권만 개쌍놈 취급하는것도 웃김 어느순간에도 동맹이 지켜져야되면 그만큼 예우를 다하던가 그것도 아니고 서로 긁는 동맹이 무슨 대단한 신뢰가 있다고 그거 깻다고 손권은 죽일놈이고 유장이랑 약속 깨고 뒷통수친 유비는 무슨 대단한 신의의 화신인건 좀?
그때문에 유비 사후에도 촉한의 신하들은 끝까지 충성한 건가 봅니다. 조조와 유비는 죽고 난 후 보면 이게 결정적인 차이.
대기업 조조나 중견기업 손권을 놔두고 스타트업인 유비한테 올 인재가 극도로 적었으니 중요시할수밖에없지
조조나 손권도 들어맞는 듯
쿨뷰티가채고시다
사실 성공한 사람이 가지고 있는 덕목 중 저 세개 중 두개 이상은 꼭 있는 듯
일단 저 교수가 조조는 가문보다 자신의 힘으로 개척한 군주라고 높게 평가한 대신 손권은 반평생만 훌륭했다고 디스함...
반평생만 훌륭한 우리 손ㄱ... ...ㅔ리
에이 조조가 가문의 힘이 없었으면 애초에 거병도 못했고 유비마냥 바닥서부터 빌빌거리면서 기어 올라왔어야 했고, 조인/하후연/하후돈 같은 인재도 못 얻고 유비마냥 가챠 터지길 기다렸어야했는데
아마 조조의 재능 자체가 삼국지 군주들 중 가장 높아서 저렇게 높게 평가한듯?
유비도 사실...미축이 전 재산 꼴박 해줘서 언제든지 부활했던 거지 뭐.
공동운명체인 가문과 달리 그 미축은 쌩판 남이었는데 여동생도 줘, 재산도 줘, 조조가 태수 자리를 줬는데도 이거 던지고 유표 식객이 된 유비를 따라감. 그 여동생에 대한 기록은 서주 이후로 사라졌음에도 유표 죽고나서 유비가 백성 데리고 빤쓰런 칠 때에도 끝까지 따라갔음.
... 미축은 왜 유비에게 그 돈을 줬을까? ... 왜 나한테는 그 돈을 주는 사람이 없을까? ...
아마도 사세삼공을 지낸 원씨집안같은 기반 탄탄한 가문에 비하면, 조조는 가문의 자원을 활용해서 기반을 다지고 자력으로 성공했다고 봐도 될만 하다는 걸로 판단하는 것 같음. 그 기반이 없었으면 뭘 했겠냐를 따지고 들기 시작하면, 사실 진짜 저 시대 군주중에 흙수저로 시작한 사람이 있긴 한지 의문이 들긴 하니까. 다시말해 집안 빨로 성공한건 아니다 같은 정도. 그정도가지고 집안빨이라고 하면 유비도 집안 들먹일 여지가 없는것도 아니기도 하고.
역사의 유비는 이릉에서 불타버렸지만 서사의 유비는 이릉으로 완성되었다
딱 장비 관우한테 없던거 3개
유비는.. 낭만이 있다 이건 아무도 부정 못할듯
돗자리 장수 출신의 우당탕탕 유쾌한 반란 이거 못참거든요 또 이런 흙수저 출신 군주들이 성공하고 나서 토사구팽 시작하기 일수인데 ‘어? 아우 죽임? 시발 딱대라 야그들아 들어 가자아~’하는 낭만까지 갖춤
삼국지 읽으면서 유비에 대해 느끼는 것 유비 죽기 전 - 주변 사람들이 능력있네 유미 죽은 후 - 유비가 대단한 놈이긴 했구나
그래서 제갈량이 아무리 대단해도, 결국 중심은 유비였다는게 증명된거. 오래 살아서 유선을 제대로 교육했으면 좋았을것을....
애초에 관우 장비를 동생으로만든것도 보통이아니지
1. 명분. 2. 민중의 지지. 3. 관우, 장비. 4. 제갈량.
창천항로에서 가장 멋진장면은 관우도 조조도 아닌 이거였다
유비는 인간미가 넘치는 군주였지 그 성품에 반한 백성들이 줄줄이 따라오기도 했지만 그 성품 때문에 의형제들의 복수에 집착하다 몰락허기도 했고 말이야
반성이라...
하지만 영유아 폭행범 (아두 던지기~~)
유비가 성공했다고?!?! 미화된게 아니고???
유비보다는 징기스칸 이야기 같다.
유비가 인재를 중시한 이유는 촉에 사람이 없어서다. 조조처럼 인재가 넘쳐나면 골라서 쓸 수 있지만 유비는 사람 자체가 없다보니 밑에 사람들이 곤조를 부려도 참을 수 밖에
여기 창천항로 짤들 보니 다시 꺼내서 읽어보고 싶다
개인적인 능력도 조조 못지않게 뛰어났었던 사람이지. 정사보면 중요한 전투는 유비가 다 직접 지휘해서 이겼음
저런 서사가 있기에 삼국지가 인기있고 유비가 주인공이 된 계기 (실제로 삼국지 이후 유비같은 군중은 이후 단 한명도 안나왔음)
자치통감에 나오더라 덕보다 재주가 많은 놈은 망한다고. 유비가 딱 생각나더라
자수성가 끝판왕들은 몇몇있긴하지 주원장이나 부족장아들에서 시궁창에서 몽골을통일한 칭기스칸이나.. 허나 유비같은 존재는 정말 레어함
개인적으로 유비에 비견할 만한 사람은 주원장 정도라고 생각함 둘이 성품은 달리했지만 최악의 밑바닥에서 시작했으니 그 유방조차 자신을 지지하는 지역기반의 세력이 존재했는데 유비나 주원장은 그런것도 없이 맨땅에서 시작한 사람들이니 비슷한면이 있음
조조도 들어맞는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