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ST 어우 몰입하며 다 읽었네요 너무 재밌습니다!!!
뭔가 예전 직장 생각도 나고 해서 저도 좀 끄적여 봅니다ㅎㅎ
전 예전에 하수말고 오수처리장 a/s 및 전기공사하는 일을 1년 정도 하였는데
한번은 똥물을 처음 저류했다 다음 수조로 넘겨주는 '유량조정조'펌프가 누전돼서 수리가 필요하여 수거해가는 참이었는데 참 시공을 뭣같이 해놨더라구요
보통 사람이 바로 꺼낼 수 있도록 뚜껑열면 바로 벽면 쪽으로 설치하는게 대부분인데 요기는 뚜껑도 큰데(100t규모의 시설이었고 뚜껑은 정사각형 모양에 길이 2m짜리 뚜껑이었습니다) 펌프 지지대가 뚜껑 중간에 있더라구요 하는 수 없이 뚜껑을 발판삼아 올라서고 펌프 체인잡고 쑥 올리려고 하체에 힘을 빡 준 순간 뚜껑이 휘청하여 저도 놀란나머지 미끄러져 들고있던 펌프무게에 딸려 머리 부딪히고 똥물로 빠져부렀습니다 요즘 보통 브로워로 인발해서 수중펌프 안쓰는데 요긴 돈 적게들인 옛날 현장이라 최대한 가성비로 지어졌고 펌프도 무식하게 무거웠습니다 보통 펌프만 잡고 들면 들을 만 한데 이건 금속체인으로 수조밑에 내려보낸 펌프고 지지대에 걸려있어 아다리 안맞으면 참 들어올리기 어렵죠...암튼 그래서 높이 7미터 수조에 빠져버렸고 당연히 똥물을 제 위속에 꽊꽊담았더랬죠...다행히 수조가 거의 만수위였고 뚜껑 바로 밑으로 다시 올라왔기에 동료들 부축받고 금방 올라왔고 바로 똥물 먹은거 혀비비면서 다 토했습니다...전 그 당시 일하며 종종 상상해봤었죠 저기 빠져서 똥물 먹게되면 패혈증이나 중독으로 죽는거 아닐까?라고요...다행히 그 후에도
건강상에 문제는 없었고 머리카락에서 똥내가 한 5일정도 났을 뿐 이었습니다...ㅎㅎ 그 때의 기억이 지금도 생생히 기억나기에 한번 끄적여 봤네요
어우 몰입하며 다 읽었네요 너무 재밌습니다!!!
뭔가 예전 직장 생각도 나고 해서 저도 좀 끄적여 봅니다ㅎㅎ
전 예전에 하수말고 오수처리장 a/s 및 전기공사하는 일을 1년 정도 하였는데
한번은 똥물을 처음 저류했다 다음 수조로 넘겨주는 '유량조정조'펌프가 누전돼서 수리가 필요하여 수거해가는 참이었는데 참 시공을 뭣같이 해놨더라구요
보통 사람이 바로 꺼낼 수 있도록 뚜껑열면 바로 벽면 쪽으로 설치하는게 대부분인데 요기는 뚜껑도 큰데(100t규모의 시설이었고 뚜껑은 정사각형 모양에 길이 2m짜리 뚜껑이었습니다) 펌프 지지대가 뚜껑 중간에 있더라구요 하는 수 없이 뚜껑을 발판삼아 올라서고 펌프 체인잡고 쑥 올리려고 하체에 힘을 빡 준 순간 뚜껑이 휘청하여 저도 놀란나머지 미끄러져 들고있던 펌프무게에 딸려 머리 부딪히고 똥물로 빠져부렀습니다 요즘 보통 브로워로 인발해서 수중펌프 안쓰는데 요긴 돈 적게들인 옛날 현장이라 최대한 가성비로 지어졌고 펌프도 무식하게 무거웠습니다 보통 펌프만 잡고 들면 들을 만 한데 이건 금속체인으로 수조밑에 내려보낸 펌프고 지지대에 걸려있어 아다리 안맞으면 참 들어올리기 어렵죠...암튼 그래서 높이 7미터 수조에 빠져버렸고 당연히 똥물을 제 위속에 꽊꽊담았더랬죠...다행히 수조가 거의 만수위였고 뚜껑 바로 밑으로 다시 올라왔기에 동료들 부축받고 금방 올라왔고 바로 똥물 먹은거 혀비비면서 다 토했습니다...전 그 당시 일하며 종종 상상해봤었죠 저기 빠져서 똥물 먹게되면 패혈증이나 중독으로 죽는거 아닐까?라고요...다행히 그 후에도
건강상에 문제는 없었고 머리카락에서 똥내가 한 5일정도 났을 뿐 이었습니다...ㅎㅎ 그 때의 기억이 지금도 생생히 기억나기에 한번 끄적여 봤네요
오우. 새로운 사실을 알았네요. 우리나라도 미국처럼 좀 크게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다가 크게 만들면 또 노숙자나 범죄자들 온상이 되려나 싶기도 하네요.
안 보이는 곳에서 고생 하시는 분들의 안전을 위해 안전장비나 기타 위치를 찾을 수 있는 장비 등등이 많이 생겼으면 하네요.
내려가실 때 줄을 매거나 이런 것은 안하나요? 돌아올 때 줄따라 나오면 되지 않나란 단순한 생각을 해봅니다.
어우 몰입하며 다 읽었네요 너무 재밌습니다!!! 뭔가 예전 직장 생각도 나고 해서 저도 좀 끄적여 봅니다ㅎㅎ 전 예전에 하수말고 오수처리장 a/s 및 전기공사하는 일을 1년 정도 하였는데 한번은 똥물을 처음 저류했다 다음 수조로 넘겨주는 '유량조정조'펌프가 누전돼서 수리가 필요하여 수거해가는 참이었는데 참 시공을 뭣같이 해놨더라구요 보통 사람이 바로 꺼낼 수 있도록 뚜껑열면 바로 벽면 쪽으로 설치하는게 대부분인데 요기는 뚜껑도 큰데(100t규모의 시설이었고 뚜껑은 정사각형 모양에 길이 2m짜리 뚜껑이었습니다) 펌프 지지대가 뚜껑 중간에 있더라구요 하는 수 없이 뚜껑을 발판삼아 올라서고 펌프 체인잡고 쑥 올리려고 하체에 힘을 빡 준 순간 뚜껑이 휘청하여 저도 놀란나머지 미끄러져 들고있던 펌프무게에 딸려 머리 부딪히고 똥물로 빠져부렀습니다 요즘 보통 브로워로 인발해서 수중펌프 안쓰는데 요긴 돈 적게들인 옛날 현장이라 최대한 가성비로 지어졌고 펌프도 무식하게 무거웠습니다 보통 펌프만 잡고 들면 들을 만 한데 이건 금속체인으로 수조밑에 내려보낸 펌프고 지지대에 걸려있어 아다리 안맞으면 참 들어올리기 어렵죠...암튼 그래서 높이 7미터 수조에 빠져버렸고 당연히 똥물을 제 위속에 꽊꽊담았더랬죠...다행히 수조가 거의 만수위였고 뚜껑 바로 밑으로 다시 올라왔기에 동료들 부축받고 금방 올라왔고 바로 똥물 먹은거 혀비비면서 다 토했습니다...전 그 당시 일하며 종종 상상해봤었죠 저기 빠져서 똥물 먹게되면 패혈증이나 중독으로 죽는거 아닐까?라고요...다행히 그 후에도 건강상에 문제는 없었고 머리카락에서 똥내가 한 5일정도 났을 뿐 이었습니다...ㅎㅎ 그 때의 기억이 지금도 생생히 기억나기에 한번 끄적여 봤네요
참고용 사진입니다ㅎㅎ 그래도 저긴 수질정화가 이루어지는 반응조라 물이탁하긴해도 똥물 그대로 받아놓은 유량조정조에 비하면 훨씬 깨끗한 물입니다 불운하게도 저는 유량조정조에 빠졌었구요...ㅋㅋ
재밌게 읽어주셨다니 다행입니다 분량이 꽤 되는편인데 이걸 다 읽어주셨다니 정말 기쁠따름입니다
어우 근데 진짜 그때 큰일이셨네요 저 옆에서 일하면서 튀는 것만 해도 아찔할텐데 하필 빠지시다니... 그래도 건강에 이상없으시다니 진짜 다행이네요
당시 처음이라 일을 잘 못했어서 똥물 튀는거야 일상이었습니다ㅋㅋ덕분에 간만에 재밌는 글 잘 읽었습니다~
어우 몰입하며 다 읽었네요 너무 재밌습니다!!! 뭔가 예전 직장 생각도 나고 해서 저도 좀 끄적여 봅니다ㅎㅎ 전 예전에 하수말고 오수처리장 a/s 및 전기공사하는 일을 1년 정도 하였는데 한번은 똥물을 처음 저류했다 다음 수조로 넘겨주는 '유량조정조'펌프가 누전돼서 수리가 필요하여 수거해가는 참이었는데 참 시공을 뭣같이 해놨더라구요 보통 사람이 바로 꺼낼 수 있도록 뚜껑열면 바로 벽면 쪽으로 설치하는게 대부분인데 요기는 뚜껑도 큰데(100t규모의 시설이었고 뚜껑은 정사각형 모양에 길이 2m짜리 뚜껑이었습니다) 펌프 지지대가 뚜껑 중간에 있더라구요 하는 수 없이 뚜껑을 발판삼아 올라서고 펌프 체인잡고 쑥 올리려고 하체에 힘을 빡 준 순간 뚜껑이 휘청하여 저도 놀란나머지 미끄러져 들고있던 펌프무게에 딸려 머리 부딪히고 똥물로 빠져부렀습니다 요즘 보통 브로워로 인발해서 수중펌프 안쓰는데 요긴 돈 적게들인 옛날 현장이라 최대한 가성비로 지어졌고 펌프도 무식하게 무거웠습니다 보통 펌프만 잡고 들면 들을 만 한데 이건 금속체인으로 수조밑에 내려보낸 펌프고 지지대에 걸려있어 아다리 안맞으면 참 들어올리기 어렵죠...암튼 그래서 높이 7미터 수조에 빠져버렸고 당연히 똥물을 제 위속에 꽊꽊담았더랬죠...다행히 수조가 거의 만수위였고 뚜껑 바로 밑으로 다시 올라왔기에 동료들 부축받고 금방 올라왔고 바로 똥물 먹은거 혀비비면서 다 토했습니다...전 그 당시 일하며 종종 상상해봤었죠 저기 빠져서 똥물 먹게되면 패혈증이나 중독으로 죽는거 아닐까?라고요...다행히 그 후에도 건강상에 문제는 없었고 머리카락에서 똥내가 한 5일정도 났을 뿐 이었습니다...ㅎㅎ 그 때의 기억이 지금도 생생히 기억나기에 한번 끄적여 봤네요
사랑으로
참고용 사진입니다ㅎㅎ 그래도 저긴 수질정화가 이루어지는 반응조라 물이탁하긴해도 똥물 그대로 받아놓은 유량조정조에 비하면 훨씬 깨끗한 물입니다 불운하게도 저는 유량조정조에 빠졌었구요...ㅋㅋ
재밌게 읽어주셨다니 다행입니다 분량이 꽤 되는편인데 이걸 다 읽어주셨다니 정말 기쁠따름입니다
어우 근데 진짜 그때 큰일이셨네요 저 옆에서 일하면서 튀는 것만 해도 아찔할텐데 하필 빠지시다니... 그래도 건강에 이상없으시다니 진짜 다행이네요
uspinme
당시 처음이라 일을 잘 못했어서 똥물 튀는거야 일상이었습니다ㅋㅋ덕분에 간만에 재밌는 글 잘 읽었습니다~
간만에 집중해서 읽게 됐네요 필력좋으십니다ㅎㅎ 사회의 보이지않는곳에서 고생하시는 분들이 존경받고 인정받는 사회가 빨리왔으면 싶네요.
오우. 새로운 사실을 알았네요. 우리나라도 미국처럼 좀 크게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다가 크게 만들면 또 노숙자나 범죄자들 온상이 되려나 싶기도 하네요. 안 보이는 곳에서 고생 하시는 분들의 안전을 위해 안전장비나 기타 위치를 찾을 수 있는 장비 등등이 많이 생겼으면 하네요. 내려가실 때 줄을 매거나 이런 것은 안하나요? 돌아올 때 줄따라 나오면 되지 않나란 단순한 생각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