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제 소개를 먼저 드리면 30대 후반에 마케팅 경력 햇수만 따지면 10년차 입니다.
관둔지는 3개월 쯤 되었습니다.
큰회사는 못다녀봤지만 그럭저럭 성과 내면서 최종 직급은 과장입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비전공 쌩신입으로 ㅈ소기업에서 시작해서 힘겹게 몸값 올려가며
지금은 딱 제 나잇대 평균 연봉으로 근근히 살고있었습니다.
최종 직장은 100여명 규모의 스타트업이였네요.
초년생부터 마케팅은 저와는 맞지 않다고 느껴질때가 많았습니다.
그래도 서당개도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고 연차가 쌓일수록 성장은 하더라고요.
사실 어릴때부터 프로그래머가 너무 하고 싶었습니다.
관두기 전에 브랜드 리뉴얼건으로 웹사이트를 새로 기획했는데 평소에는 바빠서 신경도 못쓰던 개발쪽이 너무 궁금해져서
사내 친한 개발자 옆에서 틈만 나면 구경했습니다.
워낙 널널한 작업이다보니 농담ㄸㅁ기도 하고 간단하게 내부 로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코드를 쳐가면서 설명해주는데
뭔가 느낌이 오면서 이게 내 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직종 변경을 생각하면서 따로 공부를 해보긴 했지만 안그래도 야근 많은데 자바를 공부한다는건 너무 힘들더라고요.
그리 쉽게 배울수있을 정도로 만만한 업종도 아니고요.
그래서 사표쓰고 지금은 부트캠프 들어가서 백앤드 배우고 있습니다.
2달쯤 배우고 있고 자바 문법부터해서 crud, jwt등등 많은걸 배우고있고 매 순간순간 도파민이 터지고 있긴합니다.
코드는 그냥 바라보기만 해도 너무 재미있어요.
문제는 이쪽 취업시장이 굉장히 살얼음판이라는 겁니다.
개발자 연봉이 어쩌니 거품이 어쩌니 사실 이런건 하나도 관심이 없습니다.
기존 커리어를 포기하고 쌩신입으로 들어가도 상관없을 정도로 저는 코딩이 좋고 진심이거든요.
삼십대 후반의 나이 많은 신입..
저도 면접관 해보고 사람도 뽑아보고 했지만 나이 많은 신입이 지원서류 넣으면 굉장히 부정적으로 생각했던것 같습니다.
인생은 어떻게든 나아가겠죠.
종착지가 지옥이라 할지라도 앞으로 나아가겠죠.
학습 자체는 너무 만족스럽고 재미있어서 후회는 없습니다만 한편으로는 너무나도 무섭고 불안하네요.
마케팅을 하면서 이런 프로그램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물음에서 출발한 여러가지 아이디어가 있긴하지만
제가 창업할만한 깜냥은 없고.. ㅋㅋ 아이디어를 구체화 할수록 한두명으로는 만들기 힘든 대형 솔루션이다보니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도 있네요.
그냥 답답한 마음에 넋두리좀 해봤습니다 ㅠ
아... 그냥 하던거 하시지... 대부분 개발 초보분들은 잼있어 보여서 시작은 합니다만.. 실무 개발19년차로 약간 조언을 드리자면 개발이야 나이 학벌 이런거 잘 안보고 포트폴리오와 코테등의 실력으로만 뽑아서 그나마 머 가능성이 없지는 않을겁니다만... 실무 들어가면 일정 압박에 진짜 본인이 무지한거 때문에 엄청 스트레스 받을겁니다. 시간이 널널하면 상관없는데 대부분 프로젝트가 시간을 널널히 주지 않습니다. 시간= 돈이니까요. 그래서 당연스럽게 실력이 뛰어나면 몰라도 시간 압박 때문에 스트레스가 엄청 납니다. 나중에 경험이 쌓이면 괜찮은데 초반이 정말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절대로 님이 원하는걸 만들수 없죠. 위에서 시키는걸 할테니까요. 어린친구들과 전공자들과 비교가 될것이며.. 취업을 한다고 해도 그 이후에 쉽지 않을 가능성이 많습니다. 정말 잘 고민해 보고 진짜 늦은 만큼 워라벨 따위 모르겠고 코딩하다 죽어도 되겠다 이런 마인드면 도전하셔도 될듯합니다. 하고자하는 의욕만 충분하면 가능은 합니다. 그리고 저도 면접을 보고 사람 뽑는 입장이지만 나이따위는 머 그닥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공부하는 자세와 책임감 이런것만 충분히 어필할수 있으면 가능합니다. 다만... 나이때문에 서류 통과가 쉽지 않을 수 있는데 포플 잘 만드시고 경력자 눈에는 어떤 포플을 만들어 가지고 가도 그냥 머랄까.. 소꼽장난 수준으로 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눈에 보이는 화려한거 보다는 또는 많은 프레임웍을 다루어 봤다 따위는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기본기에 정말 강하다라는 느낌으로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화이팅하세요
프로그래머는..나이보다 포트폴리오.. 어차피 코딩노예가 되려면 확실한 포트폴리오가 필요함.. 내가 이만큼 짤수있다라는게 필요함
프로그래머는..나이보다 포트폴리오.. 어차피 코딩노예가 되려면 확실한 포트폴리오가 필요함.. 내가 이만큼 짤수있다라는게 필요함
아... 그냥 하던거 하시지... 대부분 개발 초보분들은 잼있어 보여서 시작은 합니다만.. 실무 개발19년차로 약간 조언을 드리자면 개발이야 나이 학벌 이런거 잘 안보고 포트폴리오와 코테등의 실력으로만 뽑아서 그나마 머 가능성이 없지는 않을겁니다만... 실무 들어가면 일정 압박에 진짜 본인이 무지한거 때문에 엄청 스트레스 받을겁니다. 시간이 널널하면 상관없는데 대부분 프로젝트가 시간을 널널히 주지 않습니다. 시간= 돈이니까요. 그래서 당연스럽게 실력이 뛰어나면 몰라도 시간 압박 때문에 스트레스가 엄청 납니다. 나중에 경험이 쌓이면 괜찮은데 초반이 정말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절대로 님이 원하는걸 만들수 없죠. 위에서 시키는걸 할테니까요. 어린친구들과 전공자들과 비교가 될것이며.. 취업을 한다고 해도 그 이후에 쉽지 않을 가능성이 많습니다. 정말 잘 고민해 보고 진짜 늦은 만큼 워라벨 따위 모르겠고 코딩하다 죽어도 되겠다 이런 마인드면 도전하셔도 될듯합니다. 하고자하는 의욕만 충분하면 가능은 합니다. 그리고 저도 면접을 보고 사람 뽑는 입장이지만 나이따위는 머 그닥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공부하는 자세와 책임감 이런것만 충분히 어필할수 있으면 가능합니다. 다만... 나이때문에 서류 통과가 쉽지 않을 수 있는데 포플 잘 만드시고 경력자 눈에는 어떤 포플을 만들어 가지고 가도 그냥 머랄까.. 소꼽장난 수준으로 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눈에 보이는 화려한거 보다는 또는 많은 프레임웍을 다루어 봤다 따위는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기본기에 정말 강하다라는 느낌으로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화이팅하세요
그냥 바라보기만 해도 너무 재미있어요. ---> 이거면 이미 반 이상 성공. 나머지는 끈기와 의지의 지속과 난관을 넘겠다는 열정.
그리고 체력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